해외 산행/日本지역 산행 기록(상세)

일본 쓰시마(對馬島) 시라다케(白嶽/해발 519m) - 06년 12월02일 산행

HL5FXP (玄心) 2006. 12. 2. 23:22

산행일자 : 2006년 12월01일(금)~12월02일(토) 1박2일 중 제 2일차
-,2006년도 제47차 산행

산행지 :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長崎縣 對馬市) 시라다케(白嶽)/해발 519m

산행자 : HL5FXP 단독

산행거리 : 약 7.5km(이정표 기준)

(12월02일/土) - 시라다케(白嶽)등산
-,0808 : 민박 출발

-,0818 : 가미자카(上見坂) 시라다케 등산로 입구 도착(산행 시작)
-,0829 : 히미(日見)/시라다케 갈림길 이정표
-,0843 : 가마자카/시라다케/코모다(小茂田) 삼거리
※가미자카 등산로 입구부터 시라다케진자까지는 삼나무 등의 인공 조림지
-,0954 : 시라다케진자(白嶽神社)/시라다케와 스모(洲藻)분기점
※여기서부터 상당히 가파른 비알 길이 정상까지 계속 됨

-,1028 : 2기의 작은 석탑이 있는 공터
※석탑에는 쇼와(昭和)16년(1941년)건립(建立)및 봉납(奉納)이라는 내용이 있는 걸로 보아

2차세계대전(태평양 전쟁)중 승전(勝戰)을 기하는 목적으로 세우지 않았겠나 추정.
-,1032 : 시라다케 암봉(岩峰) 안부 입구
※시라다케는 두 개의 큰 암봉 세이칸보우(西岩峰)와 도우칸보우(東岩峰)로 구성되어져 있음

/이 안부 바깥쪽으로는 엄청난 바람이 몰아치는 게 보여 여기서 보온용 쟈켓으로 완전무장 후 정상

(세이칸보우)으로 출발
※참고로 분기점의 사라다케진자부터 안부 일대까지는 크고 작은 일본 신토신앙(神道信仰) 상징물들이

산재되어 있음.

-,1040 : 시라다케 정상(세이칸보우)
※도우칸보우는 암벽 등반 장비와 기술 없이는 등정 불가
※시라다케 정상과 안부에서는 대마도 인근의 올망 조망한 섬들과 전형적인 리아스(rias)식 해안들을

조망할 수 있었음.
-,1114 : 분기점 재 도착(※여기서 스모 방면으로 하산)
※인공조림지 분위기였던 가미자카 등산로와는 달리 스모 방향은 나무들이 자연 원시림에 가까운 분위기

(한 여름에 오면 깨끗하고 신선한 청량감을 맛 볼 수 있겠다 싶었음)
-,1146 : 스모방향 임도(林道)입구의 시라다케등산구(白嶽登山口) 도착/산행종료

-,1235 : 이즈하라 여객터미널 도착(※민박 집 차량으로 이동)
※부산 행 Sea Flower II 출항 전 까지 터미널 인근의 이즈하라 시내에서 점심 겸 쇼핑

-,1430 : 부산 행 Sea Flower II 출항
※지상(육지)에도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해상에도 풍랑이 심하다고 승선 시 거의 반 강제적으로 배 멀미약을

먹으라고 했던바 실제로 출항 1시간 정도 지나서부터는 수중부익선(水中浮翼船)임에도 좌우로 롤링(rolling)이

극심한 것을 느낄 수 있었음.
-,1742 : 부산항 입항 (소요시간 3시간12분 - 대마도로 갈 때보다 40분 정도 추가)

-,1840 : 부산 발 구미 행 새마을 탑승
-,2032 : 구미 도착(대마도 여행 끝)   

HL5FXP 2006/12/07

대마도를 가서 시간 상 두山을 모두 할 수가 없다면 당연 시라다케를 추천.
아리아케 보다는 시라다케가 상대적으로 산 타는 맛도 나고 정상에서의 조망도 훌륭한 편 인지라.
 


 

 

 

 

 

 

 

 

 

 

 

 

HL5FXP 2006/12/08

(보도 블록 그림에 대한 보충 설명)
꿩 그림 옆에 쓰여 있는 일본어 コウライキジ (고우라이기지 - 대충 이렇게 읽으면 됩니다) 고우라이(コウライ)는

한자로 고려(高麗)이고, 그리고 기지(キジ)는 꿩 이란 뜻이므로 고우라이기지는 한 마디로 고려 꿩(한국 꿩)이라는 얘기입니다,
일본 본토의 꿩과는 품종이 다르다고 합니다.

또 꿩 옆에 있는 놈은 야마노네꼬(山の猫)라고 해서 직역하면 산고양이. 대마도 꿩은 1700년경 한국에서 전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고 있고(대마도 관광안내서), 대마도 산고양이는 일본 본토에서는 볼 수 없는 대마도 고유 품종으로

(쉽게 말 해 한국산? 고양이)1971년 일본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대마도는 대륙인 우리나라 부산과는 최단 직선거리로 불과 49.5km인 반면 일본의 본토를 구성하는 4개의 땅덩어리 중

제일 가까운 큐슈(九州)하고는 138km 정도 떨어져 있기에 그래서 대마도에 분포하는 많은 동. 식물이 대륙의 직 간접적인

영향권에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