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6년 12월01일(금)~12월02일(토) 1박2일 중 제 1일차
-,2006년도 제46차 산행
산행지 :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長崎縣 對馬市) 아리아케(有明山/해발 558m)
산행자 : HL5FXP 단독
산행거리 : 약 8km(이정표 기준) + 가미자카 공원 왕복 2.2km
(12월01일/金) - 아리아케(有明山)등산 ※雨中山行
-,0616 : 경부선 구미역에서 부산 행 무궁화호 탑승
-,0845 : 부산역 도착
-,1030 : 부산-쓰시마(對馬島)간 여객선 씨플라워Ⅱ(Sea FlowerⅡ) 부산항 출항
-,1301 : 쓰시마 이즈하라(嚴原)항 도착 (2시간30분소요)
※부산-이즈하라 간 거리는(뱃길로) 132km /히타카츠까지는 58km
-,1330 : 아리아케 등산로 입구(시미즈산성등산구/淸水山城登山口)도착/산행 시작
※이즈하라 여객터미널(항구)에서 아리아케 등산로 입구까지는 민숙(民宿)집 주인의 차편을 이용
-,1439 : 아리아케 정상(해발 558m)도착
※비가 내렸던 관계로 정상에서의 조망은 ‘꽝’
※카미자카(上見坂)방면으로 하산
-,1459 : 임도(林道)시작점 도착
-,1528 : 임도와 아스팔트 포장도 연결점 도착/특정한 이정표 없음.
※여기서 아리아케를 등지고 포장도로 우측(오르막)으로 20분 정도 진행하면 카미자카 공원버스정류소이나
하산(下山)이라는 생각만으로(하산은 내리막 이라는 고정관념으로) 내리막길인 좌측으로 진행
-,1610 : 아스팔트 포장도 내리막으로 계속 진행 결과 시토미(士富) 도착
※여기서 이즈하라 관광안내판, 도로표지판/버스정류소 표지등을 보고서야 비로써 반대로 진행하였음을 확인
....할 수 없이 길가는 승용차를 히치하이크(hitchhike)하여 민숙(民宿)집 주인과 만나기로 한 가미자카 공원입구
버스정류장까지 이동
-,1629 : 가미자카 공원입구 버스 정류장 도착
(※山中이라 휴대폰 불통 - 민숙집 주인과 전화 통화 불가)
-,1700 : 가미자카 공원으로 출발
※계속 대기하다 보니 바람이 세차지는 등 날 이 추워지기 시작 해 민숙집 주인과의 약속시각 17시30분까지
30분 정도 여유를 감안 인근(약1.1km 떨어진) 가미자카 공원 구경 차 도보 이동
(조금이라도 움직여야 그나마 춥지 않으므로)
-,1714 : 가미자카 공원 도착
-,1729 : 가미자카 공원입구 버스정류장으로 복귀(※17시45분 일몰/日沒)
※1800시까지 대기해도 차가 오지 않아 44호선 이즈하라 방면(도로 표지판 확인 결과 가미자카 공원입구에서
이즈하라 까지는 약 7km)으로 1시간 정도 예상하고 도보 출발
-,1816 : 44번 도로 진행 중 그제 서야 올라오는 민숙집 주인과 조우(遭遇)
- 안 되는 日本語와 한국어(?)섞어가며 대판 싸움!!
(싸움)
해는 완전히 져서 편도 1차선의 산길은 어두운 정도가 아니고 완전 적막인데 지나가는 차도 잘 없고, 그나마
손 흔들어 봐야 웬 밤 도깨비 - 비 온 뒤라 비옷 그대로에 날이 추워 모자 위에 비옷 머리가리개 까지 뒤집어쓰고
거기다 배낭에 스틱 2개가 불쑥 - 이러며 지나갈 밖에.
따지고 보면, 16시30분부터 18시까지 1시간 30분을 추위에 떨며 기다린 셈인데 열 안 받으면 이상할 듯.
이런 와중에 뒤 늦게 pick-up되니 고맙기 보다는 짜증이 먼저(공짜도 아니고 이틀 차량제공 대가로 민박 비는
3,000엔인데 Taxi 비용 요량으로 7,000엔을 더 주기로 했었음)
역시 제일먼저 나오는 욕은, 이런 xx(한국어였음) hi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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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흥분을 가라앉히고 늦은 이유를 차분히 확인 결과 민숙 주인은 가미자카 공원입구에 17시20분경
도착하여 내가 없는 것을 보고 아직 하산 중 인 것으로 판단,
나를 픽업(pick-up)해 줄 요량으로 아스팔트 포장도로에서 아리아케 방면 임도(林道)로 차를 몰고 들어왔다
그럼에도 나를 못 만나자 아직도 산행 중으로 많이 늦나 보다 생각,
숙소의 다른 손님들 난방 등을 위해 다른 지름길로 일방적 철수. 이후, 민숙에서 자기 업무 다 보고서 그제서야
나를 태우러 다시 왔다는 이야기.
※현지 산행안내도(지도)등에는 아리아케 산행에 4시간 정도 걸린다고 되 있었으나 내 경우는 약 3시간30분 정도
걸렸음. 아무래도 한국인의 산행 스타일이 일본인들에 비해 조금은 급한 편/비가 오지 않고 초행 길이 아니었다면
3시간에도 가능할 듯.
HL5FXP 2006/12/06
고교동기 산악회인 '올라가줌' 카페 게시판에 올린 대마도 산행 소감
1.소감
-,순수한 산행만 한다면 비 추천
-,관광을 포함하고 '해산물 + 대포 한 잔' + 배를 타고 '해외여행' 이라는 개념에서는 오케이
-,12월에는 갈 곳이 아닌 듯.
-,봄철(철쭉 씨즌)에는 또 다른 맛이 있을 듯.
2.일정
-,1박2일은 짧더라(이 경우 들어간 경비에 비해 산 두개 타니 허망)
-,대안으로 2박3일은 되야.
-,첫날 아침 배로 들어가면 현지 도착 13시 전후 - 이후 해 떨어질 때 까지 관광
-,둘째 날, 아침부터 산행 시작하면 아리아케 + 시라다케 연계해서 종주 충분히 가능.
(소요시간은 단체임을 감안 시 약 8시간 정도/힘든 곳은 시라다케 막판 한번이고 나머지는 거의 평지)
-,세째 날, 14시까지 항구에 가면 되므로 아침 먹고 나서부터 배 타러갈 때 까지 관광 가능
3.비용
-,민박(민숙)은 가격은 싸나 여름철에는 곤란 - 에어콘이 없었음(일본의 여름은 습함)
-,호텔을 이용한다면 2박3일 기준 1인당 40만원 정도(여행사 기준)는 예상해야 품위(?)유지 가능할 듯.
(나는 1박2일에 25만원 정도 들었음/요즘 엔화 환율 8 : 1 기준)
4.가이드
-,본격적인 관광을 한다면 교통편 제공을 받기위해서라도 여행사를 이용하는 게 원칙일 듯.
-,등산과 교통편이 필요 없는 시내 관광만 한다면 '돌탕'(*올라가줌 카페에서의 본인 닉네임)으로도 충분
이상으로 자칭 '올라가줌' 해외원정 대마도 답사원 보고 .끝.
hl5bnw 2006/12/09
지부장님..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본인도 곧 대마도에 관광을 갈 까 생각중인데 좋은 정보가 되겠습니다..
HL5FXP 2006/12/11
HL5BNW 문계주 오엠 반갑습니다.
대마도는 방문객의 95%가 한국인 들 이랍니다.
낚시 가시는 분들도 엄청나게 많고 등산하시는 분들도 꽤 되고.
저는 혼자 다녀서인지 산중에서는 한국인은 물론이요 일본 산행자들도 전혀 못 만났지만.
그리고 이즈하라 시내의 책방(本 이라는 간판이 붙어있습니다) 2층에 가면 일본판 피씨 방이 있어
15분에 100엔 주고 인터넷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어물시장에서 왕새우 사다가 구어 먹을 수도 있고(민박집은 가능한데 호텔은 - ??) 100엔 샵도
있다니(가 보지 못했는데 분명 있다고 합니다)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HL5BNW 2006/12/14
네.....아주 감사 드립니다.근데 언제 이렇게 많이 산야로 다니시는지요?
똑같은 FXP님이 또 한사람 더있는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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