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행/강원지역

원주 미륵산(彌勒山/해발 689m) - 2013년 9월7일 산행

HL5FXP (玄心) 2013. 9. 7. 23:30

■ 산행일자 : 2013년 9월07일(土)

-,2013년도 제38차 산행

 

■ 산행지 : 강원 원주 미륵산(彌勒山/해발 689m)

※실질적인 미륵산(최고봉)은 695.6m이나 상대적으로 사방이 트여 전망이 좋고 헬기장이 있는 689고지에

원주시에서 건립 한 정상 표지석이 있어 산행객들은 여기를 미륵산 정상으로 치부

 

■ 미륵산 개요:

원주시 남쪽, 충주시 소태면과 경계를 맞댄 귀래면의 미륵산(689m)은 기암 괴봉과 노송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산이다. 미륵산은 정상에 거대한 미륵불상이 새겨져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석처럼 멋들어진 암봉이

12개나 치솟아 독특한 산세를 나타내며 바위틈을 비집고 붙어있는 노송이 그 절묘함을 더한다.

겨울철에는 노송과 암벽에 피어 있는 설화가 일품이다. 산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부드러운 능선 길과 아기자기한

암릉 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산행의 정취와 묘미를 느끼게 한다. 정상인 신선대에서 북동쪽을 보면 백운산과 치악

산맥이 보이며 동으로는 십자봉이, 남서쪽 멀리로는 남한강 물줄기가 보인다.

[출처] http://tourism.wonju.go.kr/

 

■ 산행자 : HL5FXP 홀로

 

■ 산행코스 : 황산골 - 경원묘 - 미륵불 - 미륵봉 - 미륵산(689고지) - 미륵봉 - 신선봉 - 황룡사 - 황산골

 

■ 산행거리 : 8.6km(GPS 측정치)

 

■ 산행시간 : 산행시작 11시39분 - 산행종료 16시42분(★ 5시간03분)

 

-,1139 : 황산골 귀래 공영주차장/차량주차 - 산행시작

-,1145 : 황룡사(皇龍寺)입구

-,1201 : 미륵산 농원(農園)

 

-,1211 : 경순왕 경천묘(敬順王 敬天廟)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敬順王, 재위 927~935)의 영정을 모신 영정각(影幀閣)

2008년 3월 발족한 원주시 향토유적보호위원회가 원주시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

 

-,1240 : 황산사지(黃山寺址)/주포리 삼층석탑(周浦里 三層石塔)

 

-,1258 : 첫 번째 철사다리(이후 2개를 더해 총 3개를 거치면 미륵불에 도달)

-,1311 : 미륵불

-,1323 : ▲미륵봉(676m)

 

-,1352 : ▲미륵산(해발 689m)

~ 여기서 1420까지 점심식사 겸 휴식

 

-,1448 : 미륵봉 부근(경천묘/황산마을/헬기장 이정표 갈림목)

※여기서 황산마을 방면으로 下山

 

-,1520 : 신선봉(650m) 추정지 - 별도의 표식이 없었기 지형지물로 판단

-,1536 : 미륵산 쉼터

-,1629 : 황룡사(皇龍寺) - 근래(2002년 ?)에 건립된 신절(新寺)

-,1642 : 귀래 공영주차장/산행종료 - 차량회수

 

본래는 위 산행지도의 황산골 주포교를 기점으로 하는 제1코스로 오르려고 했으나 실제는 주포교에서 새터마을로

올라가 황산사터를 거쳐 미륵봉으로 진행,

산행지도와 같이 하려면 주포리 마을회관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했다는 걸 하산해서야 알았음 ^^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본래 계획은 #1을 들머리로 해서 #4 미륵봉까지 능선을 타고 진행한 후

#5 미륵산을 찍은 다음 #3 경천묘로 내려와서 #1 으로 원점회귀 할 생각이었으나

실제 진행은 #1에서 하산 예정지였던 #3 경천묘로 올라가 미륵봉과 미륵산을 갔다가 능선을 타고 내려오다

#2 황룡사를 거쳐 #1 으로 원점회귀

 

 

경천묘로 표시 된 곳이 위 산행지도의 새터마을   

 

황산골 귀래 공영주차장, 주포리 마을회관은 주차장을 등지고 섰을 때 오른쪽으로 약 5분 거리에 위치

 

귀래 공영주차장에서 새터마을/경천묘까지 약 2km는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올라 가게 됨

 

 

 

황룡사 입구인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직진하면 새터마을/경천묘로 가게 되고 왼쪽 다리를 건너가면 황룡사로 가게 됨

 

이 이정표의 거리 표시는 이해가 안 가는 게 황산골 1.2와 등산로 입구 2km를 더하면 3.2km 라는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1.2가 아니고 0.2로 표시해야 맞을 듯싶었음  

 

 

 

 

이번의 이 이정표 거리는 다 더하면 2.1km (오락가락 ^^)

 

 

미륵산에 대해 뭐라고 잔뜩 쓰여 있는 것 같은데 비바람에 거의 지워져 읽기가 어려웠던지라 사진 한 장 찍고 통과

 

 

 

이번 것은 合이 1.7km

 

미륵산농원(된장 집)

 

경천묘 입구

 

경순왕 경천묘

미륵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경천묘는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이 신라가 쇠약해진 틈에 후삼국이 형성되고

고려의 왕건이 세를 키워가자 백성의 안위를 위하여 전쟁을 하지 않고 고려에 평화적으로 정권을 이양한 뒤 전국의

명산을 두루 다니다가 용화산(지금의 미륵산)에 올라 수려한 경관에 반해 그 정상에 미륵불상을 조성하고 그 아래

학수사와 고자암이란 절을 짓고 의탁하였던 곳이다

[출처] 원주시청 http://tourism.wonju.go.kr/ 

 

 

경천묘의 漢字 표기와 설명문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여기서의 묘는 무덤(墓)이 아니고 사당(廟)임,

왕의 무덤이었다면 마땅히 릉(陵)으로 표기했을 것임 (참고로 경순왕릉은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고량포리에 위치)

 

 

 

 

 

경천묘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본격적인 산길(흙길)과 만남을.. 

 

 

 

 

 

 

 

부도(浮屠)

 

 

 

바위를 쪼개려고 했던 듯..

 

 

 

주포리 삼층석탑

경천묘를 지나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다 보면 황산사터가 나온다.

예전엔 큰 절이었으나 세월의 흐르고 지금은 3층 석탑과 부도들만이 그 터를 지키고 있다. 황산사는 신라 경애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데, 3층 석탑은 탑은 기단부(基壇部)가 없이 자연 암반 위에 넓게 깎은 2장의 돌과 그 위에

2단의 굄돌을 놓고, 3층의 석탑을 세웠다. 탑의 몸돌에는 귀퉁이 기둥을 새겨 놓았다. 지붕돌은 크고 두꺼우며,

처마는 받침을 3단으로 만들었다. 3층 지붕돌 위에는 꽃봉오리 모양을 한 큼직한 머리장식이 놓여 있다.

두꺼운 지붕돌에 비해 몸돌이 가늘고 높아 전체적으로 길쭉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출처] http://tourism.wonju.go.kr/

 

 

 

황산사터(黃山寺址)

 

 

 

 

 

 

 

첫 번째 철 계단

 

일정간격으로 두 개씩 보이기에 처음에는 이 돌출 장식물(?)들이 야광(夜光)표지인가 싶었는데 가만 보니 볼트(Bolt) 커버

(그냥 스테인리스 볼트를 사용하면 될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음?)

 

 

 

 

두 번째 철 계단

 

 

세 번째 철 계단 / 이 계단을 오르면 미륵불이 보임

 

구원의 상징 미륵불상

미륵산 정상 미륵봉 바위벼랑에는 미륵불상이 새겨져 있어 유명하다.

미륵산 정상(해발 689m)의 절벽(높이 15.6m)에 동쪽을 향해 높이 48척의 초대형 미륵이 새겨져있는데, 코의 길이만

해도 사람의 키를 넘을 정도로 가까이에서는 그 모양을 알아볼 수가 없고 멀리서 바라보아야만 형체를 알 수 있다.

예전에는 용화산이라 불리었는데 이후 용화산을 미륵산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미륵불이란 미래 인간 세상에 내려올 부처를 일컫는다. 미륵불이 내려와 만드는 세상은 물이 거울처럼 맑고 깨끗하며,

곡식이 풍족하고 인구가 번창하며, 사계절이 순조로워서 질병이 없고 사람들의 마음이 평화롭고 서로가 즐거워하는

이상적인 세상이다. 이를 기원하는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마을과 산천의 이름에 미륵을 붙이고, 미륵불상을 조각해

세우면서 미륵 세상을 꿈꾸었으며 하루라도 빨리 미륵불이 세상에 내려와 힘겨운 자신들을 구원해주길 갈망했고

그 갈망했던 모습이 미륵불에 담겨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미륵불상은 신라의 56대 마지막 임금 경순왕의 초상으로

알려져 있고 미륵산은 경순왕의 애환이 서린 산이라고 전해져 온다.
또 미륵불의 코를 만지면 소원을 성취한다는 전설도 있다.

[출처] 원주시청 http://tourism.wonju.go.kr/

 

 

미륵불 아래에는 이런 움막이..

 

 

 

 

미륵불이 부조(浮彫)되어 있는 바위의 상단 부분/끝까지 다가가서 아래쪽을 촬영하고 싶었으나 다리가 후들거려... ^^

 

 

 

미륵봉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 '개구멍' 바위틈을 기어서 통과해야 함

 

 

 

 

경천묘 - 황산골(마을) - 미륵산(헬기장) 방면 갈림목

여기서 일단 미륵봉 정상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 미륵산(헬기장)방면으로 진행

 

 

미륵봉 정상

 

 

 

 

 

 

실질적인 미륵산(최고봉)은 여기서 東北방향으로 30분 정도 더 진행해야 만나게 되는 695.6고지이나 사방이 막혀

조망이 별로인 최고봉 보다 헬기장과 원주시에서 건립 한 표지석이 있는 여기 689고지가 미륵산 정상으로

대접 받고 있는 중.

한편, 본인도 미륵산 산행 후 귀래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인 문막 선영(先塋)에 성묘를 예정하고 있었기

이 지점에서 더 이상의 산행을 중단(?)하고 황산골로 원점회귀

 

Self 촬영

 

조금 당겨서 한 번 더 ^^

 

 

 

 

 

 

 

 

 

 

 

 

 

 

 

 

 

다시 경천묘/미륵봉 갈림목까지 회귀, 여기서 황산마을 방면으로 진행(下山)

 

 

 

 

 

여기가 치마바위(?) - 별도의 표식이 없어 명확하지는 않으나 바위 모양새를 보고 미루어 짐작

 

 

 

 

 

 

 

 

 

여기서 황룡사 방면으로 진행

 

 

 

自然의 造化 - 松腎 ^^

 

 

 

 

 

 

 

 

 

 

저 바위 일대가 신선대(神仙臺) - 확실하지 않으나 여러 정황 상 신선대로 추정

 

 

 

 

 

 

미륵산 쉼터라는 데 무엇 때문에 여기를 쉼터라고 했는지 의문?

 

 

 

 

 

 

 

 

 

 

 

황룡사가 눈 앞에....

 

 

 

 

황룡하면 보통 黃龍을 떠 올리는데 여기는 임금 皇에 용 龍

 

 

 

황산골 귀래 공영주차장으로 원점회귀 - 산행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