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산행/日本지역 산행 기록(상세)

일본 100명산, 오꾸호다카다케(奧穗高岳/해발 3,190m)/다테야마(立山/3015m)

HL5FXP (玄心) 2005. 8. 10. 08:05

여름휴가 때 일본 알프스 중 북(北)알프스의 오꾸호다카다케 및 다테야마를 다녀온 기록입니다.

일본 알프스(Japan Alps)란 일본의 혼슈(本州)중앙부에 위치한 평균 해발 3,000미터의 고지로 이루어진 히다(飛 ).기소(木曾).아카이시(赤石)

산맥의 총칭으로 정식 명칭은 주부잔가쿠고쿠리쓰코엔(中部山岳國立公園)인데 영국인 선교사 W.웨스턴이라는 사람이 이 일대를 등산 한 후

유럽의 알프스에 견줄 만큼 아름답고 웅장하다며 산행기를 ‘일본알프스의 등산과 탐험’ 이라는 제목으로 출판함으로써 붙여진 이름이며, 이 중

통상 히다산맥을 북(北)알프스, 기소산맥을 중앙(中央)알프스, 아카이시산맥을 남(南)알프스로 부르고 있는데 거의 전 지역이 일본국립공원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음.

산행일자 : 2005년 08월06일(토) ~ 08월10일(수) /4박5일
-,2005년도 제 30차 산행

산행지 : 일본 북(北)알프스 최고봉 오꾸호다까다케(奧穗高岳)/해발 3,190m & 다테야마(立山)의 최고봉 오난지야마(大汝山)/해발 3,015m


(참고)

남한의 최고봉인 한라산이 겨우(?)1,950m 이고 민족의 영산이라는 백두산도 2,744m인데 이번에 등산 한 3,190m '오꾸호다카다케'가

일본에서는 3번째로 높은 봉우리라고 (일본 최고봉이라는 후지산은 3,776m)


산행자 : HL5FXP 외 7명
-,인터넷에 올려 진 여행사 패키지(Package)에 참여하여 갔었기 동행자 모두는 생면부지의 사람들
-,참고로 연령대는 육십 대 셋(39, 43, 44년생), 오십 대 둘(55년, 56년女 / 이 둘은 부부), 사십대 하나(59년생)였는데 모두 주 일회

국내산행은 물론 해외 고산(高山) 경험도 풍부한 사람 들 이었음.
-,특히나 39년생 할아버지(?)는 55세 정년퇴직 후 킬리만자로를 필두로 1년에 서너차례 오지(奧地)및 고산을 전문으로 하는 꾼.  
※현지 가이드는 27세 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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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알프스 소감 몇 가지)
1. 일본은 국립공원이라고 해서 별도의 입장료가 없었음.

2. 산행 중 어느 지역에서나 흡연이 가능한데 담배꽁초는 커녕 휴지 하나 볼 수 없을 만큼 자율적으로 관리. 흡연자는 누구나 휴대용

재떨이를 지참해서 담배들을 피우고 있었고 쓰레기 버리는 곳이 따로 없어 무조건 본인 배낭에 넣고 가야 했음.

3. 산중 곳곳 적당한 위치마다 대피소 개념의 산장이 존재했는데 산장에서는 치약을 이용한양치질, 비누를 이용한 세면 등이 불가,

산장 숙박자에게는 화장실, 식수가 무료로 제공되나 단순 이용자(통과자)한테는 이유여하 유료(물 1통, 화장실 이용 한번에 100엔 ≒ 1,000원)
더불어 전력을 태양전지(Solar Cell)내지 풍력(風力)에 의존하고 있어 21시면 무조건 소등(消燈), 한편으로 그렇게 일찍 자서인지 보통 4시에 기상,

5시에 아침식사, 6시면 산장이 텅 빌 정도.  하나 더 보태면 산장은 男女無別(?) - 알아서들 주무시기 바라는 듯.  

4. 해발 2,000미터를 넘어서부터는 8월 한 여름에도 눈(雪)을 볼 수 있다는 소위 만년설(萬年雪)지대가 곳곳에 펼쳐졌는데 한 겨울 30미터 가까이

쌓인다는 눈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해서 인가 산이 온통 골병(骨病)들어 망가진 모양 무지막지 하니 돌덩어리 ‘너덜지대’의 연속이기에 아차 하는

순간 낙석 및 붕괴가 발생하는데 실제로 8월11일에는 역시 북알프스 자락인 시로우마다케(白馬岳)에서 토사 붕괴사고가 일어나 등산객 1명이 사망,

3명이 부상당하고 등산로가 4일간 폐쇄됐다는기사가 신문에 실리기도.
그래서 인가 일본인들은 암벽산행이 아님에도 헬멧을 쓰고 스페츠(잔돌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를 찬 상태로 산행들을 하는 경우가 많았음.  

5. 산행 중에는 다른 사람한테 방해 안 되게 철저하게 한 줄로만 다녔으며 서로 마주치게 되면 우리나라처럼 서로 인사를 하는데 오전 8시~9시 정도의

아직 분명한 아침 시각임에도 ‘오하이오고자이마쓰'(Good Morning)대신 ‘곤니찌와’(Good Afternoon)하는 것이 요상 하다고나 할까?
한편, 비교적 체력을 필요로 하는 산임에도 불구하고 40~50대 중년 여성들의 모습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띄었으며 이들은 우리 일행이 한국인인걸 알면

‘곤니찌와’ 대신 ‘안녕 하세요’ 하고 인사를 걸어왔음 - ‘욘사마’ 효과?  

8월6일(토) - ※산행 첫째 날
-,0530 : 구미 시외버스터미널
-,0920 : 인천국제공항 (구미 → 인천공항/공항버스 이용 23,100원)
-,1225 : JL 994편 탑승 (인천공항 → 고마츠 공항)
-,1405 : 고마츠 공항
-,1810 : 00주차장 (고마츠 공항 → 히라유(平湯)주차장 12인승 Van 이용)
-,1854 : 가미고지(上高地)관광터미널(주차장 → 터미널 간 13.6km Taxi 이용 / 5,650엔)
-,1927 : 가미고지 산장(기온 20℃)

 

8월7일(일) - ※산행 둘째 날
-,0600 : 기상 (기온 15℃) / 온천욕(溫泉浴) 및 아침식사
-,0730 : 가미고지 산장 출발 ※본격적인 오꾸호다까다케(奧穗高岳) 산행 시작.
-,0817 : 묘진 산장(明神 山莊) 통과/해발 1,520m
-,0922 : 도꾸사와 산장(德澤 山莊)
-,1012 : 병풍암(屛風巖)을 옆으로 보며 요꼬 산장(橫尾 山莊)통과/해발 1,612m
         (가미고지 → 요꼬산장 11km) ※여기서부터 약간 씩 비알 길 시작
-,1157 : 야리사와(槍澤)계곡 인근에서 가미고지 산장에서 제공 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
-,1231 : 야리사와(槍澤)계곡의 혼다니바시(本穀橋)통과 ※너덜지대 시작
-,1352 : 8월임에도 계곡사이의 약 1m 정도 두께를 보이는 눈밭을 통과    
-,1427 : 가라사와(凅澤)산장 도착/해발 2,350m ※21시 소등(消燈) 시점까지 맥주 파티 

 

 

 

(사진설명)

#3. 오쿠호다카다케 산행 깃점인 가미고지(上高地)는 토요일/일요일 양일 간은 일반 차량의 출입이 금지되어 여기 히라유(平湯)주차장에서

순환버스를 이용 하던가 택시를 타야하는데 우리가 도착한 18시에는 이미 버스가 끊겨(17시가 막차) - 명색이 가이드 라는 친구가 이 내용을

모르고 있었음 - 택시를 타야만 했는데 그나마 택시도 없어 여기서 약 40분 가까이 Call Taxi를 기다려야 만 했음.
주차장 관리인(일본인)이 온 사방에 전화해서 간신히 택시 2대를 수배 해 주었기 일행 중 한 사람이 감사의 표시로 한국산 담배 1갑을 선물.
참고로 주차장에서 가미고지까지 택시 요금은 4,800엔이고 도중에 지나치게 되는 유료터널 비용 1,500엔은 별도.

(6,300엔 = 약 63,000원) 이 비용은 가이드(여행사)가 부담.

 

#4. 가미고지의 숙소(山莊)
-,온천욕과 식사가 가능했는데 남/녀 구분없이 1방에 여덟명이 자야 했음.
-,8명 중에 탱크(코 고는 양반들)가 무려 4대 있던 바람에 에구 나는 거의 뜬 눈으로.
-,고산지대인 만큼 밤 공기가 서늘 해 창문을 열어 놓은 상태에서 두꺼운 솜 이불을....기온은 약 15도 정도

 

 

 

(사진 설명)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가미고지에서 요꼬산장까지 11km는 경사 2 ~3도 정도의 그저 그런 숲길.
우리나라 덕유산, 삼공리에서 백련사 가는 무주구천동 계곡 길 비슷.

 

#1. 묘진(明神) 산장 - 여기서 최초로 휴식.

 

 

 

(사진 설명)

# 4. 사진에서 보다시피 일본의 산들은 자연환경 보호에 열심인지라 화장실 이용에도 돈을 내야만....
'쉬' 한번 하는 데 우리 돈으로 1,000원

 

# 5. 요꼬(橫尾)산장 갈림 길 / 여기서 두번 째 휴식 겸 간식.

# 6. 현수교(橫尾大橋/요꼬대교)를 건너면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됨.

 

 

 

(사진 설명)

#1. 요꼬대교

 

#3. 점심 식사 모습.
-,이번 산행 가이드가 엉터리(?)라는 점이 여기 점심 식사 장소 선정에서 들어 났던 바 우리가 식사한 자리에서 불과 5분 정도
진행하고 나니 바로 가라사와 계곡(사진 #7. )이라고 오꾸호다까다케 산행자들이 누구나 한번 씩 쉬거나 식사를 하는 그런 곳 이었음.
-,어떻게 이런 경치가 멋진 장소를 놔 두고 산길 숲속으로 몰아 넣고 식사를 하게 했는지 지금도 의문.

 

#7. 가라사와 계곡 / 많은 산행자들이 이곳에서 쉬거나 식사하는 모습이 보임.

 

#8. 해발 약 2,000미터 고지에서 바라 본 일본 북알프스 산 자락.
-,사진에서 처럼 8월임에도 눈(雪)이 계곡 곳곳에 남아 있었으며 이 눈들은 10월 말/11월 초 첫눈이 올때까지도 녹지 않는 소위 만년설

(萬年雪)이라고.

-,다른 일행은 모두 高山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 이었던지라 2,000고지의 만년설에 대해 그런가 보다 였지만 내 경우는 그저 신기한 경험.

 

 

 

(사진 설명)

#2, 3, 4, 5. 산행 둘째 날의 숙박지인 가라사와 산장 초입(해발 약 2300m)정도에 조성되어진 텐트 촌  
참고로 일본 북 알프스는 1,500고지 넘어서 부터는 100% 너덜지대인데 텐트는 너덜지대의 호박돌 들을 적당히 치우고 용케도 설영 해 놓았음.

 

#8. 해발 2350m의 가라사와 산장 대전망 테라스

 

 

8월8일(월) - ※산행 셋째 날
-,0420 : 기상(온도 12℃) ※0448의 일출(日出)을 보려했으나 기상 악화로 실패
-,0600 : 호다까(穗高) 주능선으로 출발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급경사
-,0806 : 호다까다께(穗高岳)산장/해발 3,050m
-,0920 : 북 알프스 최고봉이자 일본에서 3번째로 높은 해발 3,190m 오꾸호다까다케(奧穗高岳)도착
-,1057 : 호다까다께(穗高岳)/마에호다가다께(前穗高岳) 분기점 도착 ※급경사 내리막 시작
-,1145 : 다케사와(岳澤)4.1km, 가미고지(上高地)5km/ 오꾸호다까다케(奧穗高岳)1.8km
         /마에호다가다께(前穗高岳)0.4km 삼거리 도착
-,1406 : 다케사와(岳澤) 산장/해발 2,230m ※여기서 맥주 한잔 및 일본 라면으로 점심
-,1535 : 다케사와의 명물이자 일본인들이 천연쿨러(天然Cooler)라 부르는 풍혈(風穴) 통과
-,1623 : 가미고지(上高地)관광터미널 도착 ※호다까다케 산행 종료
-,1729 : 00주차장 ※여기서 12인승 Van을 타고 하쿠바(白馬)로 이동
-,2005 : 하쿠바 산장 도착

 

 

(사진 설명)

# 2. 해발고도 2,300미터 지역 답게 일기 변화가 수시로.
-,야영장을 감싼 저 흰 구름이 불과 5분 후에는 거센 빗발로 변해 한 여름 소나기 내리듯 쏟아졌음
-,우리 일행도 한 10분만 늦었으면 그 세찬 비를 그대로 맞을 뻔

 

# 4. 가라사와 산장 신발장

-,등산화는 벗어서 각자의 숙소(방)에 보관하고 산장 주변은 슬리퍼를 신고 다닐 수 있게 해 놓았음

 

# 5. 호다까 주능선으로 출발 바로 직전의 모습 

# 6. 호다까 주능선 / 끊임없는 너덜지대

 

# 7. & #8.  2000미터 넘어서 부터는 그저 너덜(아기 주먹 만한 놈 부터 머털이 머리 만한 호박돌까지 다양)과 눈밭의 연속

 

 

 

(사진 설명)

# 2. 생각보다 북알프스 오르는 일본 사람들이 많았음 / 휴일, 우리나라 북한산, 도봉산까지는 안 되도 여하간 많은 것은 사실.

그리고 산에 오르는 사람들은 젊은 청년들 보다 중년(남/여 불문)이 월등 많은 편 이었고 초등학교 4~5년 정도 되 보이는 얘들도 간혹 눈에 띄었음.

 

# 5. 호다까 산장

 

# 6. 사진처럼 구름이 피어나다 금방 소나기로, 다시 해가 쨍쨍....일기변화가 심한 편

 

 

 

(사진 설명)

# 2.  이 세면소, 토이레는(*세면소나 토이레는 모두 화장실의 일본식 표현)유료입니다. 요금 상자에 100엔을 넣어 주십시요.

 

# 6. 해발 3050m에 위치한 호다까 산장

-,여기에서도 역시 화장실 사용료는 100엔(약 1천원), 물도 귀해 0.5리터 한병 채우려면 역시 100앤 필요

-,참고로 북알프스 고지대의 산장들에서는 물이 귀해 샤워는 물론 세면도 금지, 양치 질도 치약없이 해야만 하고 전기(電氣)는 태양광(Solar power)

+ 풍력(風力)발전으로 해결하고 있었음

-,빗물 집수탱크는 필수 설비

 

# 7 & # 8. 년중 절반 이상이 눈에 덮혀있다 다시 녹았다를 반복하는 까닭에 일본의 고산의 바위들은 모두 푸석하니 골병이 든 상태
나무는 거의 없고 풀도 어쩌다 보이는 한 마디로 너덜로 시작 해 너덜로 끝나는 그런 산이 일본 북 알프스.

 

 

 

(사진 설명)

#2. 일본인들은 높은 곳이면 어디든지 신사(神社)를 만들어 놓는 습관(?)이 있는지라 오꾸호다까다케도 예외는 아니었음.
(*일본 동경시내 도쿄 타워 꼭대기에도 신사가 있음)

 

# 3. 오꾸호다까다케 정상에서 일행과 함께,
윗줄 좌에서 3번째 주황색 옷 입은 양반이 서울의 유명한 산악회 '반더룽'의 등산대장이자 운영위원 이었던지라 반더룽 산악회기를 들고 한장,

다른 사람들은 모두 긴팔 옷에 조끼 또는 윈드쟈켓을 껴 입고 있는데 땀쟁이인 나는 12도 전후의 날씨가 고맙기만 했던지라 시종 일관 반팔로.

 

# 5. 검은 오석(烏石)으로 방위와 북알프스의 각 봉우리를 나타내고 있는 오꾸호다까다케 정상 표지석.

 

 


(사진 설명)

# 1. 마에호다케(前穗高岳) 3,190m 방면 분기점
가이드가 엉터리라는 점이 여기에서도 증명된 게 마에호다께로 가면 가미고지로 하산하기 위해 일단 마에호다케를 올랐다 다시 여기 분기점까지

와야 한다고 하는 바람에 일행이 크게 둘로 갈려, 갔다 오자는 팀과 그냥 내려가자는 팀으로(때 마침 비가 오는 바람에 세 사람, 39년생과 43생의

두 노인네 + 가이드 한팀과 나머지)쪼개지는 불상사 발생.

재미있는 것은 노인네 팀이 갔다오자는 팀 이었고 상대적으로 젊은 우리가 그냥 가자는 팀 이었다는 사실.

# 4. 결국, 두 팀으로 갈려 서로 제 갈길을 갔는데 나중에 보니 아랫 사진에서 보듯이 마에호다케를 올랐다가도 분기점으로 되 돌아 가지 않고

가미고지 방면 하산 길인 여기 나무(木)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로 합류 할 수 있었음....
시간도 불과 20분 정도 밖에 차이가 안 났고. 가이드 말로는 왕복 1시간 정도 추가 되는 거리라 해서 배가 고픈지라 바로 내려 가자고들 했던건데.

 

# 5. 자연훼손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향으로 인공 구조물이 설치 되어 있었음.
우리나라 산에 흔한 나일론 밧줄은 아예 없었고 두 군데 정도 쇠사슬만 보이던데 일본 산행객 중 일부는 낙석을 대비 헬멧을 쓰고 다니는 경우도

있었고 실제로 낙석 및 너덜 붕괴로 매년 사망사고가 나는 곳이 북알프스 라고.

 

# 7. 점심을 해결 한 다케사와 산장(해발 2,230m)
-,여기서 생맥주 한 조끼(한잔에 8,000원)와 일본 라면(돼지고기 국물로 끓이는)으로 점심을 했는데 김치는 커녕 '다쿠앙' 한 조각 없이 그 닝닝한

라면을 먹는 맛 이란.
-,그래도 시장이 반찬이라고 새벽 5시에 아침 먹고 8시간 산길을 걸어 오후 2시에 음식(라면)이었던지라 모두들 한 그릇 씩 말 없이 뚝딱.

 

 

 

(사진 설명)

# 1. 찬 바람이 나온다는 풍혈

# 2. 가미고지 관광지 초입에 서 있는 오꾸호다카다케 산행 이정표 / 마에호다카까지 6시간이라고. 거기서 정상까지는 다시 3시간

 

# 4. 가미고지 아래의 주차장으로 가려면 여기 5번에서 버스를...
-,평일에는 자가용도 여기 가미고지 관광터미널까지 진입이 되나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대중교통 이외에는 일절 출입 불가

 

 

8월9일(화) - ※산행 넷째 날


-,0500 : 기상 (溫泉浴 및 아침 식사)
-,0640 : 다테야마구로베 알펜루트(立山黑部 Alpen Route)관광지로 출발 ※12인승 Van 이용
-,0738 : 알펜루트 시점인 오기사와(扇澤) 도착(해발 1,433m)  ※트롤리 버스(Troly bus) 이용 구로베 댐(黑部 Dam)까지 지하로 이동
-,0823 : 구로베 댐(해발 1,454m) 관광      
-,0921 : 다이칸보(大觀峰)/해발 2,316m 도착 

         ※구로베 댐에서 구로베다이라(黑部平)/해발 1,828m까지는 지하 터널의 케이블카(Cable car)로, 구로베다이라에서 다이칸보까지는

         로프웨이(Rope way)로 이동
-,0942 : 무로도(室堂)/해발 2,450m 도착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다테야마 산행 시작
         ※※다이칸보에서 무로도까지는 지하 터널의 트롤리 버스를 이용
         ※※※무로도부터 오야마(雄山)/해발 3,003m와 오난지야마(大汝山)/해발 3,015m까지는 도보로 왕복 산행
-,1053 : 이치노고치산장(一の越山莊)/해발 2,700m ※여기서부터 급경사 너덜지대 시작
-,1152 : 일본 산악신앙(山岳信仰)의 발상지인 다테야마의 오야마(해발 3,003m)도착
-,1219 : 다테야마 최고봉인 오난지야마(大汝山)/해발 3,015m 도착  ※오난지야마 산장에서 일본 컵 라면으로 점심 해결 후 무로도로 하산
-,1420 : 무로도로 하산 완료 ※무로도에서 1시간 정도 휴식 후 도야마(富山)로 이동
-,1810 : 도야마 시내 바이킹(뷔페) 식당에서 저녁식사
-,2046 : 도야마 관광호텔 숙박

 

 

(사진 설명)

# 2. 8월임에도 이름처럼 허연 눈에 뒤 덮힌 시로우마다케(白馬岳) 전경 / 05년 10월 중순에 등반 계획 중

 

# 3. 알펜루트의 시점인 해발 1,245m 오기자와 역

 

# 4.& # 5. 알펜루트 관광 안내도

 

# 6. 구로베 댐에서 바라본 다테야마

 

# 7. 구로베 댐 관광 방류 장면
-,발전(發電)을 위한 방류가 아니고 관광객에게 보여주기 위해 아침 시각에 잠깐 씩 댐 상부의 방류구를 통 해 방류하는 하는 장면
-,사진에는 잘 안 보이는데 물 안개와 더불어 무지개가 나타나 그런대로 눈요기 감.

 

# 8. 구로베 댐 상류지역은 지형이 험 해 매년 태풍 때 마다 많은 유목(流木)이 발생하는 데 구로베 댐을 관리하는 회사(관서전력/關西電力)측

에서는 이 유목들을 모아 칩(Chip)화 한 다음 이 칩들을 재생하여 비료나 꽃 화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이야기

 

 

 

(사진 설명)

# 1. 구로베 댐 중심부 / 댐 높이 186m, 댐 길이 492m, 해발 1,454m

 

# 5. 다테야마 관광 등산은 해발 2,450m 무로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 되는데 사진은 등산 중 통상 그 첫번 째 휴식처가 되는 해발 2,700m의

이치노코시 산장 / 여기 이치노코시 산장부터 경사도 약 30도 정도의 너덜지대 비알길이 시작 됨

# 6. 이치노코시 산장부터 다테야마 정상인 오나지야마까지 이어지는 본격적인 너덜지대의 한 부분

 

# 7. 일본 산악신앙(山岳信仰)의 발상지 중 하나인 오야마(雄山)정상의 오야마 진자(神社) 

 

 

(사진 설명) 

# 2. 오야마에서 내려다본 눈 덮힌 협곡

 

# 3. 다테야마 정상인 오난지야마(大汝山)/해발 3,015m 정상 비목(碑木)앞에서,

명색이 해발 3,000고지인 다테야마의 오야마나 오난지야마는 해발 2,450m인 무로도 까지 교통 편을 이용해서 누구나 쉽게 올라올 수 있고

이후로는 정상 까지의 표고 차인 565m만 극복(?)하면 되므로 일본인들의 관광 등산 대상지...
그래서인지 산 정상에는 어린아이부터 꽤 나이 들어보이는 노인들 까지 드글드글.

굳이 비교한다면 서울 북한산 정상 백운대를 도선사까지 차(택시나 버스)타고 올라가 이후 우이산장 - 인수/백운 산장을 거쳐 올라가는 것과

비슷한 정도라 할까. 그래도 해발고도와 심한 너덜지대를 감안 시 북한산 보다는 좀 더 체력이 필요한 느낌.

# 8. 해발 2,450m의 다테야마 공원(?) 표지석 앞에서

 

 

 

(사진 설명) 

# 1. 다테야마 공원 표지석 앞에서 바라 본 다테야마 전경 / 표지석 뒤 배경으로 보이는 산이 오야마(雄山)과 오난지야마(大汝山) 임

 

# 4. 도야마 지방은 본래 눈이 많은 곳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다테야마 부근에 많이 내린다. 무로도 지역은 한 겨울에 보통 6~8m 정도 이나

대곡(大谷)지역은 20m가 보통이다. 이 눈이 9월까지도 녹지 않는 경우가 있다.

 

# 6. 1968년 다테야마 터널을 뚫는 과정에서 다테야마 연봉의 오야마 직하 점 3,000미터 정도 되는 곳으로 부터 지하수가 용출되는 수맥을 찾았다.
물은 분당 15톤(입방미터) 정도 나오고 있는데 다테야마의 전설(故事)을 감안하여 이름을 다테야마 다마도노의 샘물(立山玉殿の湧水)이라 지었노라
대충 위와 같은 이야기가 써 있었음.

 

 

8월10일(수) - ※산행 다섯째 날
-,0600 : 기상
-,0820 : 식사 후 가나자와 시내 관광 차 출발
-,1230 : 고마츠 공항 ※산행 팀과 이별(?)  
-,1400 : 고마츠 공항에서 동경(하네다 공항)행 JL 탑승
-,1510 : 동경 하네다 공항 ※이후 8월11일 귀국 시까지 동경에서의 개인 업무

 

 

(사진 설명)

# 1.  도야마 관광 호텔 구내에서 발견한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서양식 교회

 

# 2. & # 3.

호텔 구내 주차장에 세워진 4륜 구동차에 한눈에도 알아볼 수 있는 HAM 안테나가 주렁주렁 달려 있기에 혹시나 해서 뒷편으로 가 보니

역시 호출부호가 차창에
사진에는 좀 흐리게 나와 있는데 JH3OTO 라는 Call 이었음 / 진작에 Eyeball QSO 했으면 맥주라도 한잔 했을텐데....

 

# 4. 일본 메이지 유신 이전의 막부정치 시절 가나자와의 옛 유곽거리 / 거리 전체가 일본식 고대(?) 건축물 유적지로 보존 되고 있었음

 

# 5. 일본은 비교적 담배 인심이 후 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담배를 피울 수 있는 편 인데 마침 우리가 방문 한 곳은 유적지 였던지라

사진에서와 같이 공중흡연소 (公衆吸煙所)가 따로 있었음 / 고산(高山)등반을 즐기는 양반들 임에도 담배 끊기가 쉽지 않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