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국내 등산화 메이커의 멋진 사후관리

HL5FXP (玄心) 2006. 11. 6. 15:38

이름 : ***  
이메일 :
hl5fxp@hanmail.net
주소 : 경북 구미시 ****
Tel : 011-810-****
문의할 상품명 : 등산화(빅터)
분야 : 웹마스터에게
제목 : 사이즈 늘릴 수 있을지

내용

엄밀히 말 해 A/S는 아닙니다.
제품 자체에는 전혀 불만이 없는데 인터넷 구매라는 맹점 때문에 사전에 신어
보지 않고 사이즈를 그간 신던 타 메이커의 등산화 사이즈에 맞추어 구입 했던
것이 문제입니다.
실내에서 신어보고 근교의 낮은 산(700m)도 다녀온 후 본격적인 장거리 산행을
했는데 하산 시 발이 밀리면서 발가락이 등산화 끝에 닿아 아주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 편법으로 발등 부분을 꽉 조여 발이 밀리지 않게 신고 내려왔는데 그것도
한계가...
일반 신발은 260mm를 신고 등산화는 270mm를 신곤 했는데 캠프라인의 것은
호칭치수보다 약간(반 치수?) 작은 느낌.
조금이라도 내부 길이를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요.
번거로우시겠지만 회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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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캠프라인]답변메일입니다.
날짜 : Fri, 27 Oct 2006 16:50:27 +0900
보낸이 : "웹마스터"
받는이 :
hl5fxp@hanmail.net

안녕하세요 ***고객님.

네! 고객님 길이를 늘리는 수선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발볼을 넓히는 수선도 있습니다.
다만 고어텍스제품일 경우 고어막이 손상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제품을 늘리기
때문에 3~4mm정도 늘릴수 있습니다.

제품을 본사 AS담당자 앞으로 보내주십시오.
수선하여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캠프라인 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십시오.
본사 주소)부산시 사상구 삼락동 389-3 주)캠프라인 AS담당자 앞
간단한 메모 부탁드립니다.(수선내용, 이름, 연락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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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RE][캠프라인]답변메일입니다.  
보낸날짜 : 2006년 10월 27일 금요일, 오후 17시 27분 55초 +0900  
보낸이 : "HL5FXP"   
받는이 : "웹마스터"     

빠른 회신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사후관리가 멋지게 되고 있는 전문 산악용품
제조사가 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오늘(금)은 이미 늦었고 천상 월요일에나 발송 할 수 있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고객/***

수선내용 : 내부 size(발 길이)를 최대한 늘려 주시 앞.
주소 : 경북 구미시 ****  
Tel : 011-810-****

수선비용은 얼마인지?

 

그리고 송금 할 계좌는 어떻게 되는지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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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이야기)
-,10월30일(월) 캠프라인 본사로 위의 메일들을 프린트하여 등산화와 함께 발송
-,11월02일(목) 수선 완료된 등산화가 사무실로 도착(월-화-수- 목!!)
  -,수선비용 : 무상
  -,택배비용 : 캠프라인 선불
  -,수선내용 : 꼬리표(Tag)가 붙어있기를 ‘볼 가공’ - ‘볼’이 어디를 말하는지?
-,11월05일(일) 강원도 정선 민둥산(1117m)산행
  -,오르막은 그렇다 치고 급경사 내리막으로 유명한 삼내약수 방면으로 하산해 본
    결과 이상 무.

참고로 캠프라인의 웹사이트 URL은 http://www.campline.co.kr/

 

HL5FXP 2006/11/06

특정업체 선전(광고)목적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다 아실 이야기이고
제가 말 하고자 하는 바는 저처럼 등산화 잘못 사실 수도 있을 터
그럴 때는 위와 같이 수선도 가능 하더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