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20일부터 6월23일까지 일본 국립공원의 하나인 오제습지(尾瀨濕地)를 - 일본에서는 오제시츠겐(尾瀬湿原)
이라고 호칭 - H여행사 패키지 프로그램을 따라 다녀왔습니다.
총 16명(가이드 2명 포함)이 동행하였는데 그 중 본인 포함 7명은 고교동문(동기 1명, 1년차 후배 5명)이었습니다.
구미에 거주하는 저는 경북 청도에 거주하는 후배와 같이 여행사 팀과는 별개로 대구공항에서 나리타공항으로 이동
하였고 여행사 본 팀은 김포공항에서 하네다공항을 이용하였던지라 도쿄역에서 합류.
귀국하던 날인 6월23일(日)은 비행기 출발시각까지 반나절 정도의 여유가 있었기 도쿄시내에서 간단한 쇼핑 및
고쿄히가시교엔(皇居東御苑)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 아래에 3박4일 간의 트레킹 기록을 2번에 걸쳐 올려놓았습니다.
오제시츠겐(尾瀬湿原) 위치
오제 트레킹 참고도
2박3일에 걸쳐 걸은 실제 트랙
오제 트레킹 중 어디서나 뚜렷하게 쉽게 볼 수 있었던 시부츠산(至仏山/2228m)과 히우치가다케(燧ケ岳/2356m)는
日本 百名山에 속하는 산이고, 설악산 대청봉(1708m)보다 높은 산페이토오게(三平峠/1762m)는 이번 트레킹 중의
최고지(最高地)이었음
프로파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오제 트레킹은 평지만 보행하는 것은 아니었음
■ 첫째 날(6월20일/木)
●출국 : 대구공항 0555 ⇒ 도쿄 나리타구코(東京 成田空港) 0745/JEJU air 7C1112
●이동 : 도쿄(東京) ⇒ 조모코겐(上毛高原)/신칸센(新幹線) ⇒ 하토마치토우게(鳩待峠)/전용버스
●트레킹(3.7km/1시간12분) : 하토마치토우게(鳩待峠) ~ 야마노하나고야(山ノ鼻小屋)
●숙박 : 야마노하나고야(山ノ鼻小屋)
6월20일 새벽 4시40분 대구공항
도쿄 나리타공항 제3터미널 - 여기서 아침식사
아침식사 - 새벽(?)부터 초밥 ^^ (4Pc에 500엔)
나리타공항에서 서울(김포)에서 출발한 H여행사 팀과 합류하기로 한 도쿄 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JR(나리타익스프레스)타러 가는 중
JR 도쿄역
서울에서 출발 한 H여행사 팀(총 16명, 고교동문 5명 포함)과는 신칸센 21번 플랫폼(MAX 도키 321호/12시40분)에서
12시30분에 만나기로
21번 플랫폼
에키벤(駅弁) - 열차 도시락/이것으로 점심을
에키벤
조모코겐(上毛高原) - 여기서 전용버스로 이번 트레킹의 들머리인 하토마치토우게(鳩待峠)까지 이동
일행과 함께 개찰구로 이동 중
하토마치토우게큐소오쇼(鳩待峠休想所)
尾瀨(꼬리 미, 여울 뢰)/오제
비가 살짝 내리기에 우산을 폈으나 이내 그쳤기 우산 없이 진행
본격적인 트레킹 시작
간판의 내용은 대충,
잡초의 종자가 오제습지에 혼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매트를 통과할 때 신발을 잘 털어달라는 이야기와
오제토쿠라신린(尾瀨戶倉森林)에서 생산된 나무로 제작된 FSC(國際森林認證) 마크(燒印)가 찍혀있는 목도를 따라
진행 해 달라는 이야기
오제가하라이리구치(尾瀨ケ原入口)에서 야마노하나(山ノ鼻)까지 약 3.3km(약 1시간 거리)
여기는, 하토마치사와. 야마노하나까지 2.92km/3.3km
마실 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송충이(?) - 나방 애벌레라고 순화해서 불러줍시다 ^^
잔설(殘雪)
1급하천 가와카미가와(川上川)
오제 야마노하나 비지타센타(尾瀨山ノ鼻ビジターセンター / Visitor Center)
비지타센타(Visitor Center)의 무선 안테나 - 크기로 보아 극초단파(UHF)대역의 안테나로 보였음
뒷간(有料 - 100엔)
일본 山이나 자연공원에 위치한 화장실은 有料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징수요원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출입구에
설치된 요금 함에 자율적으로 입금하게 되어 있는지라 알아서 할 일
시부츠산소오(至仏山荘)
시부츠산소오(至仏山荘) 출입구 처마의 제비 집들 - 습지라서 제비들의 먹이가 풍부한 듯
야마노하나(山ノ鼻) - 일본 百名山의 하나인 시부츠산(至仏山)까지 2.9km라는 이정표 날개가 눈에 뜨임
지도에서 現在地를 찾아보세요 ^^
첫날 숙박지인 야마노하나고야(山ノ鼻小屋) 도착
쇼와27년(1952년)의 황태자이면 헤이세이(平成)라는 년호를 쓰다 금년 4월 말에 퇴임한 아키히토(明仁) 일왕이고,
쇼와34년(1959년)에 숙박했다는 다카마쓰노미야(高松宮)는 쇼와(昭和)의 동생이자 아키히토(明仁)의 숙부
1952년도에도 이 자리에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니 그렇다면 여기 야마노하나고야(山ノ鼻小屋)는 나름 역사와 전통이
있는 집이라는 이야기(하기사 일본에서는 로오/老舖라고 해서 100년 이상 된 점포도 쉽게 볼 수 있음)
벽 한 면에 잔소리가 하나 가득해서 살펴보니 대략 아래와 같은 내용~
우리 고야(小屋)는 9시(21시)에 소등하니 이후에는 각자 방에서 조용히 쉬어라..
아침 일찍 출발하는 사람들은 아직 자고 있는 다른 투숙객을 감안하여 조용히..
모든 객실에서 금연..
2층 세면소 앞에 차(茶) 공급기가 있다....Free(실제로 따끈한 '오차'가 나오기에 잘 먹었음)
실내에서 화기사용 금지 .... 열, 연기를 검지하는 경보기가 작동할 수 있으니 절대 사용금지
신발을 갈아 신고(신발장), 젖은 옷을 말릴 수 있는 공간(건조실) 출입구
■ 둘째 날(6월21일/金)
●새벽산책 : 야마노하나고야(山ノ鼻小屋) 주변 초원을 0434부터 0542까지 물안개 구경 겸 산책
●트레킹(18.4km/8시간12분) :
야마노하나고야(山ノ鼻小屋) ~ 토덴코야(東電小屋) ~ 히노에마타고야(檜枝岐小屋) ~ 모토유산소오(元湯山荘)
~ 산죠노타키(三条ノ滝) ~ 모토유산소오(元湯山荘) ~ 檜枝岐小屋(히노에마타고야)
●숙박 : 히노에마타고야(檜枝岐小屋)
(아침 산책)
새벽 04시34분인데 이미 밖이 훤했음 - 일본은 우리나라 보다 해가 30분 정도 일찍 뜨는 편
멀리 희끗하니 殘雪이 보이는 산자락은 시부츠산(至仏山)
물 파초 - 오제의 6월은 물 파초 / 7월은 노란 원추리
곰을 만나거나 길을 잃었을 때를 대비하여 설치 해 놓았다는 종(鐘)
물안개가 생각보다는 약하다....
1시간 정도의 새벽 산책을 마치고 고야(小屋)로 복귀
●트레킹(18.4km/8시간12분 - 놀며 쉬며 걸은 것이라 소요 시간은 의미 없음)
야마노하나고야(山ノ鼻小屋) ~ 토덴코야(東電小屋) ~ 히노에마타고야(檜枝岐小屋)
~ 모토유산소오(元湯山荘) ~ 산죠노타키(三条ノ滝) ~ 모토유산소오(元湯山荘) ~
히노에마타고야(檜枝岐小屋)
제2일차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같이 한 고교동문들과 함께
제일 좌측이 本人/하나 건너 우측으로 두 번째 女는 동기/나머지는 모두 1년 차 후배
오제 제 2일차 시작
오제롯지(Lodge)
곰 출현주의 팻말
여기는, 우시쿠비분키(牛首分岐)
야마노하나(山ノ鼻) 2.2km · 하쿠마치토오게(鳩待峠) 5.5km ↑
욧피츠리바시(ヨッピ吊り橋) 2.3km →
시타노오호리카와(下の大堀川) ↑
미즈밧쵸요우군세치(ミズバツョウ群生地) / 물 파초(水芭蕉) 군생지
고사릿과 식물같은데 정확한 이름은 ??
日本通이신 HAM 선배가 와라비(ワラビ)라고 알려 주시네요
류규겐죠 데구치 (유슈츠텐)/竜宮現狀 出口 (湧出点) 용궁현상 출구 (용출점)
※미즈가데테도코로(水が出てところ) 물이 나온 곳
일본 사슴에 의한 식생 피해 조사 실시지역(울타리를 쳐 놓았음)
일본 사슴에 의한 식생피해 조사 실시 중
울타리 내의 식물 회복 상황을 확인하는 중입니다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여기는, 용궁 십자로
여기서 오제누마(尾瀨沼) 6.6km 방면으로 직행하지 않고 욧피츠리바시(ヨッピ吊り橋) 1.5km 방면으로 우회
우측의 지게....오제에서는 각 산장에서 소요되는 물품을 헬기가 아닌 인력(사람이 직접 운반)으로 하는데 한 번에
약 100kg 정도의 물품을 지고 나른다고....운임은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140~160엔/kg 정도
욧피츠리바시(ヨッピ吊り橋) / 츠리바시(吊り橋) = 현수교(懸垂橋)
토덴코야(東電小屋) - 여기서 점심식사
※東電 = (오제 일대의 소유주였다는)東京電力이지 싶었음
현관 앞 기둥에 걸터져있는 지게는 체험 용(오제에 산재한 산장들에서 소요되는 물품은 사진과 같은
지게로 운반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한 번에 100kg 정도를 지고 다닌다니 대단)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그런지 적설량을 감안해서 설계 및 건축한 듯
자기네 점포(산장)에서 구매한 캔 맥주와 주스류의 빈 깡통만 반환하고 가라는 이야기
- 한마디로 네 쓰레기는 여기다 버리지 말고 가지고 가거라!!
- 이런 경고를 보면 버리고 가는 사람도 분명 있다는 이야기이고 따라서 일본도 사람 사는 세상 ^^
토덴코야(東電小屋)에서의 점심 - 표고버섯이 들어간 밥 한 공기, 닭고기 튀김 2조각, 역시 버섯이 들어간 국 한 그릇
그리고 단무지 2조각과 기타 절임음식 몇 조각
1천엔짜리 식사라고 하는데 2% 부족한 느낌 - 가이드도 이럴 줄 몰랐다는 後聞
점심 식사 후 출발하기 직전 모습
다시 출발
모처럼 숲길의 연속
이 지역 일대는 쇼와35년(1960년) 6월1일 특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제입니다.
우리나라(*일본) 유일의 고층 습원으로 고산식물이 집단으로 생장하는 학술적으로 귀중한 국보....(이하 생략)
지도에서 現在地를 확인 해 보시길
와타루욘도미즈(弥四郞淸水)
제2일차 숙박지인 檜枝岐小屋(히노에마타고야)
여기 檜枝岐小屋(히노에마타고야)에 배낭을 풀고 커피 한 잔 후 일본 100대 폭포의 하나라는 산죠노타키(三条ノ滝)를
향해 출발
여기 지도를 기준하면 檜枝岐小屋(히노에마타고야)에서 산죠노타키(三条ノ滝)를 왕복하는데 230분 걸리는 것으로
되어 있건만 가이드는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뻥'을 (배낭을 놓고 걸었음에도 실제로 왕복 4시간 정도 걸렸음)
모토유산소오(元湯山荘)
공중 화장실 - 여기에도 어김없이 100엔을 내라는 요금 함이..
산죠노폭포를 보러 다녀오는 사람들을 위해 수하물(예를 들어 배낭)을 무료로 보관 해 준다고 되어있지만
캔 맥주나 커피, 기타 음료수를 파는 매장이 뻔히 있는데...."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여기 갈림목에서 미이케(御池) 7.4km 방면으로 진행
뭔 소리인지 모르겠음(Pass ^^)
나무 등걸에 자기 이름 같은 것을 끼적여(낙서 해)놓았음 - 다행히 한글은 아니 보이두만요
여기서 ↑ 산죠노타키(三条ノ滝) 1.1km 방면으로 진행
산죠노타키(三条ノ滝)까지 앞으로 0.2km
설해(雪害) 대책으로 뭘 해 놓았다고 하는 것 같은데 무슨 말인지 못 알아먹겠음 ^^
급경사 나무 계단(쇠사슬이 보조로 설치되어 있음)
10월20일 부터 5월20일까지의 기간에는 쇠사슬을 제거하므로 이 앞쪽의 이용은 불가하다 - ??
(아마도 積雪期에는 통행을 제한한다 뭐 이런 의미인 듯)
적설기건 아니건 간에 산죠노폭포 전망대(테라스)로 가는 길은 한마디로 엄청 고약
산죠노폭포 전망대(테라스)
일본 백대폭포의 하나라는 산죠노타키(三条ノ滝)
제2일차 숙박지인 檜枝岐小屋(히노에마타고야)로 복귀
생맥주 한 잔....저녁 식사 후에 다시 한 번 한 잔이 이어졌는데 물품(맥주) 판매가 21시에 종료되는 바람에 ^^
(제 3, 4일차로 이어집니다)
여기 http://blog.daum.net/hl5fxp/18349391 를 클릭하시면 한 번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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