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 둘째 날(5/23) - 아즈마야산 & 네코다케 산행
■ 산행일자 : 2019년 5월23일(木)
-,2019년도 제20차 산행
■ 산행지 : 일본 나가노켄 아즈마야산 & 네코다케(長野県 四阿山/2354m & 根子岳/2207m)
※네코다케는 百名山이 아님(아즈마야산만 해당)
■ 산행자 : HL5FXP 홀로
■ 산행코스 : 스가다이라코겐 다보스(菅平高原ダボス) ~ 스가다이라보쿠쵸(菅平牧場) ~ 고아즈마야(小四阿)
~ 나카아즈마야(中四阿) ~ 아즈마야산(四阿山) ~ 네코다케(根子岳) ~ 스가다이라보쿠쵸(菅平牧場)
~ 스가다이라코겐 다보스(菅平高原ダボス)
■ 산행거리 : 16.6km(GPS 측정치)
■ 산행시간 : 산행시작 08시07분 ~ 산행종료 17시42분(※9시간35분)
-,0705 : 우에다에키(上田驛) - 버스 요금 500엔
-,0755 : 스가다이라코겐 다보스(菅平高原ダボス)버스정류소 ~ 0807까지 신변정리
-,0807 : 산행시작
-,0831 : 스가다이라보쿠쵸(菅平牧場) 요금소 - 입장료 200엔
-,0856 : 스가다이라보쿠쵸(菅平牧場) 관리사무소
-,1021 : △고아즈마야(小四阿/1918m)
-,1117 : △나카아즈마야(中四阿/2106m)
-,1200~1226 : 정상까지 약 800m 정도 남은 2250고지 눈밭에서 점심식사
-,1236 : 네코다케/아즈마야산 갈림목
-,1258 : ▲아즈마야산(四阿山/2354m)
-,1323 : 네코다케/아즈마야산 갈림목
-,1517 : 2039고지(전망대)
-,1530 : ▲네코다케(根子岳/2207m)
-,1643 : 아즈마야(東屋)
-,1700 : 스가다이라보쿠쵸(菅平牧場) 매점 ~ 여기서 1711까지 휴식
-,1724 : 스가다이라보쿠쵸(菅平牧場) 요금소
-,1742 : 스가다이라코겐 다보스(菅平高原ダボス)버스정류소 - 산행종료
※우에다(上田)행 1635 버스를 놓쳤기 막차인 1835 버스로 우에다 복귀
위의 지도, 트랙 및 고도표들에서 볼 수 있듯이 자가 차량이나 관광버스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 할 경우
스가다이라코겐 다보스(菅平高原ダボス) 버스정류소에서 스가다이라보쿠쵸(菅平牧場) 관리사무소까지 편도
약 2.7km(왕복 5.4km)를 도보로 이동해야(왕복 소요시간 약 1시간30분)
일본으로 출국 전인 5월21일(火) 인터넷을 이용 일본 산악기상 예보센터에 접속해서 아즈마야산의 기상예보를
확인하였더니 비 맞을 일도 없고 정상 부근은 약한 바람에 우리나라 가을 날씨 정도라고
우에다에키(上田驛)
2박을 했던 호텔은 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였고 산행 기점인 스가다이라코겐 다보스(菅平高原ダボス)로 가는 버스
출 도착지도 역 바로 앞 이었음
산행기점인 스가다이라코겐(菅平高原)으로 가는 버스는 3번 정류장
첫차인 7시5분 버스를 타기 위해서 호텔 조식(6시30분부터 제공)을 포기(예약 시 부터 제외)하고 '콤비니'
(24시간 편의점)에서 삼각 김밥 두 개를 사서 버스 대기하면서 후다닥~
스가다이라코겐(菅平高原)까지 소요시간은 약 1시간(요금은 500엔)
버스 탑승 - 첫차라 그런가 승객은 본인 말고 학생(高) 셋 뿐 이었는데 이들도 7 정류장 정도에서 하차했던지라
이후 스가다이라코겐 다보스(菅平高原ダボス)까지는 달랑 나 홀로
스가다이라코겐 다보스(菅平高原ダボス) 버스 대합실
참고로 현재지 (現在地) 스가다이라코겐 다보스(菅平高原ダボス)는 해발 평균 1300m 정도인데 스위스의 유명한
여름 휴양지이자 겨울 스포츠 장소인 Davos를 흉내 내어 지은 지명
자기네들 산 이름도 알프스를 따서 일본 알프스라고 부르는 사람들이니만치 충분히 이해가 됐음
스가다이라코겐 다보스(菅平高原ダボス) 버스 정류소에서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 스가다이라보쿠쵸(菅平牧場)
괸리사무소까지는 사진과 같이 포장된 도로(도중 약 300m 정도는 비포장 숲길)를 걷게 됨
비포장 숲길이 나오기에 계속 이럴 줄 알았더니 조금 후에 다시 포장도로가..
스가다이라보쿠쵸(菅平牧場) 입구/요금소 - 미국 영화 자이언트의 목장 입구가 연상되었음
스가다이라보쿠쵸(菅平牧場) 관리사무소
- 주변에 승용차들은 물론 대형차량(버스)도 주차 가능한 주차장이 여러 곳 있었음
한글로 된 안내판도 있었는데 여기서부터는 등산 장비가 필요하고 등산계획서를 필히 제출하라고..
- 등산계획서(귀찮아서 Pass) ^^
그야 말로 목장 길 따라 ~~ ♬
건너편 산자락에 허옇게 보이는 것들은 눈(雪)이 아니고 비닐 하우스
고아즈마야(小四阿/1918m) - 사진에서는 봉우리 같은 기분이 안 들지만 주변보다 높은 것은 사실
말 잔등 같은 가운데 안부(鞍部)를 기준으로 좌측은 네코다케(根子岳/2207m) 우측은 아즈마야산( 四阿山/2354m)
여기서 사진으로 볼 때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해발 2천m가 훨씬 넘는 지형(우리나라 한라산은 1950m)이니 만치
직접 걸어 보면 ^^
잔설(殘雪)이 보이기 시작
해발 1945m - 한라산 높이에 근접
나카아즈야마(中四阿/2106m)
네코다케(根子岳) 정경
현재 시각 12시,
새벽 6시에 기상해서 삼각 김밥 두 개로 아침을 때운 후 꼬박 4시간을 걸었더니 허기가 심하게 져서 정상까지 약 800m 정도 남은 여기 2250고지 눈밭에서 보온병의 커피와 편의점에서 구입 한 샌드위치로 점심을..
네코다케(1.8km)와 아즈마야산(0.7km) 갈림목
여기서 당연 아즈마야산으로 갔다 다시 이 지점까지 回歸하여 네코다케로 갈 예정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아즈마야산
도리이토우게(鳥居峠) 갈림목
'할배', '할매' 단체 등산객들(60~70세 정도) - 평일이라 그런지 산행객도 이들 단체 외에는 젊은이들 4명과
60대 중반 부부로 보이는 한 쌍을 만난 것이 오늘 산행에서 본 전부
샘터인가 하고 들여다보았는데 信仰 대상물이 있는 듯싶었음(어두워서 잘 안 보였음)
아즈마야산쵸 2,354m(四阿山頂 二,三五四 米 )
일본 영감 부부가 마침 정상에서 점심 식사 중이었기 부탁해서 한 방 ^^
역시나 눈길은 올라올 때 보다 내려갈 때가 더 힘들음
도리이토우게(鳥居峠) 7.2km 갈림목
네코다케와 아즈마야산 갈림목으로 회귀
네코다케로 가는 길
네코다케 - 진행 방향 앞쪽으로 보이는 2039고지(전망대)를 통과한 후 다시 down-up을 거쳐야 네코다케(2207m)
여기 아즈마야산 ~ 네코다케 안부(鞍部)에 쌓여있는 눈들은 한 겨울이 아니라 그런지 매우 질척하고 푸석해서
미끄럽기도 했지만 그 보다 발이 푹푹 빠지는 통에 걷는데 애로가 많았음(심지어는 허벅지까지 쑥 빠지는 경우도
몇 차례 경험)
이렇게 숲속에 눈이 쌓여있어 길을 놓치고 무턱대고 내려가다 이건 아니다 싶어 크게 방향을 갸름해 보니
아무래도 아즈마야산 ~ 네코다케 안부 능선은 오른쪽(2시 방향)이겠다 싶어 다시 오르막으로..
다행히도 짐작이 맞아 네코다케 방면 안부 능선이 확인되었기 눈길과 조릿대 숲을 헤치고 나가는 중
허리까지 올라오는 조릿대 숲을 약 200여m 헤치고 나가는 중
드디어 정상적인 안부 능선에 접속
멀리 개 같은 것이 보이기에 뭐지 하면서 찍어 보았음
녀석 微動도 안 하고 나를 계속 주시하는 중
사슴과 동물(고라니나 노루)은 아닌 것 같고 그럼 산양(山羊) - ?
- 녀석의 촉촉한 콧등이 느껴질 정도로 접근하다 저 녀석도 명색 뿔 달린 짐승인데 달려들면(나는 등산 스틱으로 ^^)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네코다케가 아니고 지도에 2039m로 표시된 전망대
2039고지(지도에 View Point로 소개된 곳)
삐끗하면 굴러 떨어질 것 같이 고약하니 좁은 길에 눈까지..
드디어 네코다케 정상이 눈앞에..
꽃의 백명산 네코다케(2207m)
Selfie 인증 샷을 할까하다 Setting 시간을 고려 포기하고 그냥 위와 같이 담은 것으로 만족
아무리 시간에 쫓겨도 종은 쳐 봐야 징 - (댕~ 댕 ~ 댕 !!)
우측 스가다이라코겐다보스로 갈까하다 보다 확실하게 아는 길인 목장관리사무소 방면으로 하산 결정
아즈마야(東屋) = 정자라는 의미
대관령이 생각났음
아침나절 통과하였던 목장관리사무소 갈림목
350ml 맥주 1캔에 500엔(시내에서는 500ml도 280엔에 파는데 - 헬기로 수송하는 산꼭대기도 아니건만 엄청 비싸다)
에휴, 어차피 버스도 18시35분이고 다 내려온 것이나 진배없으니 한 잔 ^^
입산료 200엔 받던 요금소
그러고 보니 이 길은 사유지라 18시 이후에는 통행금지(지금 시각은 17시30분)
출발지였던 스가다이라코겐 다보스(菅平高原ダボス)버스정류소로 원점회귀 완료
버스 막차가 18시35분이라 1시간 가까이 여유가 있어 세면도 하고 양말도 갈아 신고 조금 여유 있게..
여정 첫째 날(5/22) - 우에다죠세키고엔(上田城跡公園) 산책
도쿄(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우에다(上田)로 이동(요금 6150엔/自由席 - 指定席 보다 500엔 정도 저렴)
사나다(真田) 三代의 고향(故鄕)
신슈우에다(信州上田)
여정 첫날 호텔 체크인하고 내일(5/23) 산행을 위한 버스 정류장 위치 파악도 하고 저녁 식사 시간까지 약간의
시간 적 여유를 감안 우에다 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한 우에다성(上田城)을 방문
우에다 성에 대해서는 여기 http://www.ueda-cb.gr.jp/uedajo/ 참조
우물 바닥에 비밀 통로가 있어 포위 되었을 때 밖으로 출입할 수 있었다는 전설 따라 삼천리~
바닥을 찍어 보려고 했으나 거미줄만.. ^^
로쿠렌젠(六連銭)
우에다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엽전 6개의 표식이 궁금했는데 마침 사진과 같은 안내문이.
읽어보니 사나다(真田) 가문의 문장(紋章)으로 사람이 죽으면 사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관(棺) 속에
동전 6문을 넣어주는 풍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武士(사무라이)라면 몸을 아끼지 않는 불석신명(不惜身命) 정신으로....
(대충 위와 같이 알아들었습니다....더 잘 알아보신 분은 '댓글'이라도 한 마디 ^^)
우에다 번주(上田藩主)의 집 대문이었는데 지금은 나가노 우에다 고등학교 정문으로 사용 중인 듯
일본에서 Rome字 간판은 보기 드문데 이 집은 漢字나 가타카나(片仮名)가 아닌 로마자로
우에다驛前의 나무인데 사진으로는 확인이 안 되지만 참새 보다 크기가 좀 더 큰 새들 수백 마리가 버글대고 있었음
- 지저귀는 소리가 어찌나 요란한지 소음(騷音)으로 느껴질 정도
우에다 ~ 도쿄 신칸센 自由席 요금이 6,150엔(편도)이니 왕복에 13만원
비슷한 시간이 소요되는 김천.구미 ~ 서울과 비교하면 거의 2배 수준
여정 셋째 날(5/24) - 벳쇼온센(別所溫泉)/하나조노진자(花園神社)
2박을 했던 우에다 도큐레이호텔(上田 東急REIホテル) 정경
호텔 객실 창문에서 바라 본 풍경
호텔 프론트에서 벳쇼온천 입욕권(500엔)과 전철표(우에다 ~ 벳쇼온센/왕복 1,180엔)를 구입하면 340엔 절감된
1,340엔에 구입 가능(온천용 수건 한 장도 덤으로 제공 받을 수 있음/일본에서 온천용 수건은 보통 100엔)
우에다에서 벳쇼온센으로 가는 전철(달랑 2량)
우에다에서 벳쇼온천까지는 15개 역을 거치는데 소요시간은 약 30분 정도
시골의 간이역 분위기
방금 타고 왔던 전철
벳쇼에는 온천이 많이 있는데 내가 들린 곳은 아이소메노유(あいそめの湯) - 아이소메(あいそめ)는 사랑이란 의미
온천 내부
온천을 마치고 나니 때 마침 점심시간이라 구내식당에서 가장 비싼 고젠(御膳)을 주문
주방장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일류 료칸(旅館) 수준의 초호화요리라고- 계절에 따라 사진과 다소 달라질 수도
실제로 나온 음식을 보니 맛도 맛이지만 정성이 듬뿍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음 - 하루 15食만 파는 한정판
디저트로 나온 소프트아이스크림
의용소방대 건물 - 우리나라처럼 붉은색으로 치장하지 않은 것이 특징
우에다 역에서 벳쇼온천 구간의 전원은 시오다다이라와(塩田平)라는 곳인데 유서 깊은 진자(神社)와 불당(佛堂)이
산재 해 있다고
도쿄에서 머물렀던 신주쿠산초메(新宿3丁目) 호텔 바로 앞에 하나조노진자(花園神社)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晝夜間 장터 겸 축제가..
쓰미비(炭火)
쿠시야끼당고(串燒だんご)
우리말로 의역하면 숯불에 구운(炭火) 꼬치구이(串燒) 당고(だんご)라고 해야지 싶은데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당고는 당고 맛이지 않을까 싶네요.
여정 넷째 날(5/25) - 귀국
신주쿠산초메(新宿3丁目)에서 신주쿠(新宿)로 연결되는 지하통로에 긴 줄이(약 100m는 족히 되어 보였음)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주변 플랜카드나 포스터들을 보니 일본 판 더비(Derby) 개최에 따른 경품권 추첨인 것
같았는데 사람이 엄청 몰린 것을 보면 경품 규모가 대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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