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5년 10월10일(土)
-,2015년도 제42차 산행
■ 산행지 : 경북 경주 자옥산(紫玉山/570m) ~ 경주/영천 경계 도덕산(道德山/702m)
~ 포항 봉좌산(鳳座山/626m) ~ 경주 어래산(魚來山/572m)
■ 산행자 : HL5FXP 홀로
■ 산행코스 : 옥산서원 - 자옥산 - 도덕산 - 도덕암 입구 - 낙동정맥루 - 봉좌산 - 심복골 삼거리
- 봉좌산 - 동봉정 - 지게재 - 어래산 - 군 사격장
■ 산행거리 : 22.3km(GPS 측정치) ※‘알바’ 4.6km 포함
■ 산행시간 : 산행시작 09시49분 - 산행종료 20시02분 (※10시간13분) ※‘알바’ 2시간14분 포함
-,0949 : 옥산서원(유물전시관) 주차장 - 차량주차
-,0958 : 산장식장 뒤편 자옥산 들머리
-,1104 : ▲자옥산(紫玉山/해발 570m)
-,1120 : 자옥산 ~ 도덕산 안부/정혜사지 갈림목
-,1205 : ▲도덕산(道德山/해발 702m)
-,1215 : 119표지(도덕산 02)/도덕산 0.3km/배티재 0.6km
※이 지점 조금 지나친 삼거리에서 도덕암 입구 방면으로 우회전('알바‘ 시작)
-,1256 : 도덕암 방면 콘크리트 오르막 도로 접속
-,1314 : 도덕암 입구 삼거리(도덕산 2.5km/옥산서원 2.3km/봉좌산 7km) - 해발 약154m
-,1358 : 해발 약368고지(도덕산 2.3km/옥산서원 5.3km)에서 1426까지 점심식사 겸 휴식
-,1436 : 낙동정맥루(洛東靜脈樓)/약 416m(도덕산 1.8km/옥산서원 5.8km/봉좌산 3.8km)
-,1547 : 심복골 삼거리(봉좌산 0.4km)
-,1558 : ▲봉좌산(鳳座山/해발 626m)
-,1626 : 동봉정 *한자로 東峰亭 아닐까 미루어 짐작
-,1639 : 지게재 - 해발 약 366m(봉좌산 1.4km)
-,1656 : 포항시 경계 389.9고지
-,1742 : 경주/포항 시경계 안부
-,1759 : 포항시 경계 414.4고지
※1810 : 일몰시작(日沒始作)
-,1824 : 어래산 헬기장
-,1846 : ▲어래산(魚來山/해발 572m)
-,2002 : 안강 군사격장(軍射擊場) - 산행종료
※여기서 119 지원을 받아 안강 시내로 이동 후 다시 택시(요금 9천원)로 옥산서원까지 이동
"도덕산 지나 낙동정맥루"까지와 "어래산 지나 옥산서원"까지 붉은색 루트로 진행 했어야 하나 실제는 청색루트로 산행
정상적으로 진행하였을 경우 예상되는 프로파일 - 약 16km 인지라 쉬엄쉬엄 8시간 예상하고 진행했으나
실질적인 산행 실적은 엉뚱한 '알바' 5.4km 덕분에 무려 22.3km에 10시간 넘게 ^^
도덕산 부근에서 길을 잘못 선택 해 도덕암 진입로까지 급경사로 하산 후 다시 낙동정맥루까지 복귀하여 산행
옥산서원(유물전시관) - 오늘 산행의 출발지
09시49분, 옥산서원(유물전시관) 앞 주차장
옥산서원에서 자옥산 들머리인 산장식당으로 가는 길
산장식당 진입로
09시58분, 자옥산 들머리
이 경고 현수막은 자옥산 정상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너저분하게....
송이 불법 채취 때문에 신경이 곤두 선 산주의 감시 초소인 듯
자옥산 정상 직전의 전망처
11시04분, 자옥산 정상
정상 표지석의 해발 표기는 563m 이나 다른 자료(지도)를 감안 할 경우 570m가 정확한 듯
11시20분, 정혜사지 갈림목 - 자옥산과 도덕산 사이의 안부
국보 제40호 정혜사지 13층 석탑
정혜사지 13층 석탑 관련 기록은 여기를 http://blog.daum.net/hl5fxp/18348949 클릭 참조
12시05분, 도덕산 정상
이 지점에서 약 1.6km 정도 더 지난 지점에서 '우측'으로 진행했어야 하는데 뭔 생각을 했는지 이 표지목을
지나친 첫 번째 삼거리에서 '우틀'을 하는 '알바'를....
사실 2013년 3월, 도덕산을 처음 왔을 때 우측으로 진행하지 않고 좌측으로 진행하여 '천장산'으로 연계하는
산행을 하게 됐던 기억이 강박관념으로 남아 삼거리를 보고는 오늘은 엉뚱하게 조기 '우틀'을 ^^
2014년 3월의 천장산 방면 산행 기록은 여기를 http://blog.daum.net/hl5fxp/18348899 참조
앞에 보이는 콘크리트 도로를 보고 확실하게 길을 잘못 들었음을 인지
12시56분, 이 콘크리트 도로는 도덕암으로 가는 차도(車道)
13시14분, 도덕암 진입로(입구)삼거리
사방댐
13시58분, 여기서 14시26분까지 점심식사
14시36분, 사진에 보이는 '움막'에는 조금 거창하다 싶은 '낙동정맥루'라는 현판이....
낙동정맥루 앞의 이정표, 드디어(거의 1시간 30분 만에) 제대로 된 산행 코스로 재접속
이 이정표를 보니 도덕산에서 봉좌산은 5km - 새삼 느끼길 짧은 거리가 아니네. ^^
15시57분, 전망대
'알바' 때문에 시간에 쫒기는 형편이지만 일부러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으니 구경은 해야겠다 싶어..
봉좌산 도착
15시58분, 봉좌산
아마도 새로 건립된 듯한 표지석은 626m, 건립한지 오래 되 보이는 이 표석은 600m
나중에 건립된 것이 막연하게 더 정확할 것 같다는 마음인가 626에 한 표 !!
Selfie
功과 過가 확실한 박정희 대통령 작사 작곡 새마을 노래비가 山中에...??
16시39분, 지게재
여기 '지게재'에서 '어래산'까지는 도상으로 약 5km, 본인의 산행 속도는 본인이 제일 잘 아는 법이라
대충 잡아도 그렇다면 아직 최소 2시간 거리
일몰까지 이제 1시간 30분 남짓 남았기 평소 같으면 옥산서원 방면으로 주저 없이 하산했을 것인데 여길 언제
또 오나 싶어 에라 갈 때까지 가자....
16시50분, 기왕 어래산까지 갈 생각이라 여기서 잠깐 배낭을 내려놓고 간식 섭취 겸 약 10분 정도 Coffee break
아기공룡 둘리같은 고만고만한 암릉지대 통과
양쪽으로 아주 뚜렸한 임도가 있었지만 그 임도 가운데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가득한 산길이 보여 쉽게 길을 확인
17시59분, 서서히 어둠이....(일몰은 18시10분)
18시29분, 어래산 헬기장 - 일몰로 인하여 플래쉬 촬영
여기서 어래산 정상 방향을 제대로 못 찾아 약 5분 이상 주변 맴돌이
18시46분, 어래산
완전 일몰로 인하여 Selfie(인증샷)는 어려운 상태 - 여기 어래산 정상 이후는 일몰로 인하여 사진을 남기지 못 하였음
(山行後記) - Thanks for 119 아저씨들 !!
정상 직전에서 일몰을 맞이하였지만 오르막길이라 희미하기는 해도 대충 길을 보고 짐작할 수 있었기
별 어려움 없이 어래산 정상(사실은 헬기장)에 도착, 이후 헬기장을 정상으로 착각하고 주변을 아무리
뒤져 보아도 정상 표지석이(사실 그게 뭐라고 ^^) .... 여하간 여래산 정상에서 헤드랜턴을 착용
그래 대략적으로 옥산서원 방면으로 방향을 잡고 하산(?)하나 싶었는데 ‘얼래’ 정상 표지석이 보이더군요..
이미 일몰이라 그야 말로 日暮途遠(해는 지고 갈 길은 멀고) 그러니 인물 인증 샷 까지는 그렇다 싶어
표석만 찍은 후 열심 하산하다 보니 갈래 길이 나오는데 사람 심리가 아무래도 보다 뚜렷하고 큰 길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한 게 불발탄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온 사방에 5xxx 부대장 명의의 경고판이.
결론부터 이야기 해 제가 내려온 곳은 하필 군 사격장(軍 射擊場) 이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머리에 헤드랜턴을 키고 있어도 잘못하다가는 초병(哨兵)한테 총이라도 ^^
조심해서 걷다 가장 뚜렷하게 확인되는 간판(60M 공용화기 사격장) 앞에서 일단 멈춘 후 119에 전화를....
상황실과 전화가 연결되어 산에서 내려오다 길을 잃어 전화를 했다니,
우선 묻는 게 어디 다친 곳은 없느냐, 혹시 거동이 불가 한 탈진 상태이냐....?
그게 아니고 탈진도 어디 부러지거나 다친 곳도 없는데 내려와 보니 군 사격장이다.
그래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협조를 구한다 했더니 지금 있는 곳의 주변 건물이나 한전 전신주 내지
특정할 만한 지형지물을 얘기 해 달라, 더불어 휴대전화의 위치 기능을 켜라.
그래 위치 기능을 키니 119에서 바로 귀하의 위치 파악 중이라는 문자가..
나중 이야기이지만 제가 내려온 곳은 경주 인근의 防産업체(탄약/포탄 제조창)인 P금속의 생산품을
시험하기 위한 군 사격장(그 넓이가 서울 여의도만 하다고)이었는데 시험 사격장인 만큼 불발탄이 많아
아주 위험한 곳이라고.
다시 119 상황실과 연결하여 현재 위치가5xxx 부대 60M 공용화기 사격장 간판 앞이다 했더니
경찰과 협조하여 112 순찰차를 보내던가 119 구조차량을 보내겠다고.
통화 후 얼추 15분 정도 지났나 싶은 동안 본인은 젖은 옷도 갈아입고 간식도 해서 체력 ‘빵빵‘인데
멀리서 사이렌 소리가....에구 웬 사이렌씩이나.
사이렌을 울리고 달려 온 차량은 119 앰뷸런스,
나를 본 119 구급대원의 첫 마디가 멀쩡한 것 같은데 왜 전화 했냐고.
순간, 나도 화가 나서 .... 내가 119 상황실에 분명 얘기했었다, 어디 다친 곳도 탈진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길을 잃었는데 하필이면 사격장이라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전화했던 것이라고.
.... 알고 보니 내가 통화한 곳은 119 경북도 종합 상황실이었고 출동 한 119는 해당 지역의 지구대(?)
이었던지라 긴급 상황을 주고받다 보니 커뮤니케이션이 가끔
그래 상호 간에 오해를 풀고 119 응급차량으로 사격장을 무사히 벗어나 대중교통(택시가 다니는)이
연결되는 안강 시내로 나와 택시 - 요금 9천원 )-: 로 옥산서원(차량 주차지)까지 무사 이동
이 자리를 빌려 경북 119 상황실과 안강 119 소방서 응급대원들께 새삼 감사인사 올립니다.
오늘의 교훈,
그럴 줄 뻔히 알면서 진행 한 내가 나쁜 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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