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산행/日本지역 산행 기록(상세)

일본 100명산, 이시즈치산(石鎚山/1982m)산행 - 13년 10월19일 ~ 10월21일

HL5FXP (玄心) 2013. 10. 20. 23:30

기본사항

-, 10월19일~10월21일(2박3일)기간에 일본 시고쿠(四國) 지역에 위치한 일본 100명산 두 곳

    (이시즈치산 & 츠루기산)을 오르는  호도트레킹 산행 프로그램에 참여(기본경비 599,000원

     + 유류할증료 54,600원)

※기본경비 : 항공료, 식대, 현지 교통비 / 제외(로프웨이 비용 및 제1일차 현지 중식)

-, 환율(₩1088.32/¥100) - 10월18일 환전

 

● 10월19일(土) - 출국 및 시고쿠(四國) 이동

-, 0230-0550 : 구미 → 인천공항 / 공항버스(심야 32,500원)

-, 0830-1020 : 인천공항 → 고치료마공항(高知龍馬空港) / Jin Air LJ 725

-, 1050-1326 : 고치료마공항 → 사이죠시(西条市) 산로쿠시모타니에키(山麓下谷驛) / 전용버스

-, 숙박 : 다마야 료칸(玉屋旅館)  ☎ 0897-59-0415

※고치료마공항 : 일본 근대 역사 상 도쿠카와 바쿠후(德川幕府)에서 메이지이신(明治維新)으로

가는 길목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고치(高知)출신의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를 기리는 뜻에서

2003년도부터 고치공항을 고치료마공항으로 부른다고 함  

 

  10월19일 07시40분 현재 인천공항에서 탑승 대기 중,

  고치(高知) - 로마자로는 Kochi로 표기되는 듯 

 

   처음 타보는 저가항공(低價航空) 진 에어(Jin Air) 비행기 

 

   진 에어에서 제공되는 기내식 

 

   일반(?) 항공사와 비교 시 '진 에어'에서 제공되는 '기내식'은 식사라기 보다는 간식 수준

   - 먹지 말고 그대로 들고가 산행 시의 비상식(행동식)으로 이용하면 딱 이겠다 싶었음 ^^

   - 참고로 음료수(생수/쥬스)는 무료이나 캔 맥주는 4,000원에 유상 제공 

  

 

 

 

   고치료마 공항

 

● 10월20일(日) - 이시즈치산(石鎚山) 산행 및 츠루기산(劍山) 입구로 이동

-, 0728-1137 : 이시즈치산 산행

-, 1240-1635 : 이시즈치산 → 츠루기산(劍山) 입구 이동 / 전용버스

-, 숙박 : 민슈쿠 마츠우라(民宿 松浦) ☎ 0883-88-2131 

 

● 10월21일(月) - 츠루기산(劍山) 산행 후 귀국

-, 0630-1220 : 츠루기산(劍山) 산행

-, 1230-1700 : 츠루기산 → 고치료마공항 이동 / 전용버스

-, 1840-2005 : 고치료마공항 → 인천공항 / Jin Air LJ726

-, 2100-10/22 0015 : 인천공항 → 구미 / 공항버스(29,500원)  


 

 

산행일자 : 2013년 10월20일(日)

-,2013년도 제46차 산행

 

■ 산행지 : 일본 에히메켄(愛媛県) 이시즈치산(石鎚山/해발 1982m) - 미센(弥山/1974m)

※이시즈치산 실질적 최고봉은 미센(弥山) 바로 인근(약 50m 거리)의 덴구다케(天狗岳/1982m)이나 덴구다케로

가기 위해서는 협소한 암릉 구간을 통과해야 하는데 산행 당일 비가 많이 오고 있고 산중에 수시로 Gas가 차서

이시즈치산 진쟈(神社)와 이시즈치산 정상산장(頂上山莊)이 있는 미센(弥山)에서 종료

 

■ 이시즈치산(石鎚山) 개요 :

일본을 구성하는 네 개의 큰 섬 중 하나인 시코쿠(四國)의 중앙부에서 약간 서쪽인 에히메켄(愛媛県)에 있는

이시즈치 산은, 시코쿠 안에서 가장 높고, 또 이부키야마(伊吹山) 서쪽을 기준으로 한 서일본(西日本) 방면의

산 중에서도 가장 높은 산(西日本 最高峰)

한편, 이 산은 예로부터 산악숭배 대상의 산 인지라 등산로에는 수행자들을 위한 쇠사슬(鎖場)을 타고 오르는

구간이 세 곳(각각 33m, 65m, 68m) 여전 존재하고 있는데 7월부터 시작되는 순례기간에는 10만 명 가까운 신자들이

일본 각지로부터 몰려든다고. 참고로 7월 1일 하루는 여전히 여인 출입금지(女人 出入禁止)

 

■ 산행자 : HL5FXP 외 13명

-,특기할 만한 동행인은 일본 100명산 완등자인 호도레포츠의 우제붕 부장(이번 산행의 Guide),

高校 동문 배준강(17), 같은 HAM 동호인인 박성춘(DS1QBY), 6K2INC OM

 

■ 산행코스(※원점 왕복산행) :  

산죠우죠조에키(山頂成就駅) - 이시즈치진자죠조샤(石鎚神社成就社)/다마야 료칸(玉屋旅館)

 - 핫죠우쟈카큐게이쇼(八丁坂休想所) - 요아케토우게(夜明峠) - 이시즈치산 미센(石鎚山 弥山)

 

■ 산행거리 : 9.3km(GPS 측정치)

 

■ 산행시간 : 산행시작 07시28분 - 산행종료 11시37분 (4시간09분)

 

◎10/19(土)

-,1400-1408 : 산로쿠시모타니에키(山麓下谷驛) → 산죠우죠조에키(山頂成就駅)

※이시즈치 로프웨이(石鎚ロープウェイ)로 이동 - 요금(편도 1,000엔/왕복 1,800엔)

※여기서의 에키(驛)는 케이블카(Ropeway)의 승하차장(乘下車場)을 의미

 

◎10/20(日)

-,0728 : 이시즈치진자 죠조샤(石鎚神社成就社/1280m) 바로 앞의 다마야료칸(玉屋旅館)에서 산행시작

-,0746 : 핫죠우쟈카큐게이쇼(八丁坂休想所/1300m) - 능선 안부 / 여기서부터 이시즈치산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의 연속

-,0847 : 요아케토우게(夜明峠/1652m)

 

-,0946 : ▲이시즈치산 미센(石鎚山 弥山/1974m)

~ 1000까지 정상에서 머물다 하산 시작

 

-,1137 : 다마야 료칸으로 회귀(回歸) - 실질적 산행 종료 / 여기서 1220까지 휴식 겸 점심식사

-,1240 : 산죠우조조에키(山頂成就駅) / 여기서 로프웨이를 이용 산로쿠시모타니에키(山麓下谷驛)까지 이동

 

 

 

들머리와 날머리를 같은 코스로(올라갔던 길로 다시 내려오는) 다녀온 전형적인 원점 왕복산행

 

   

고치료마공항 청사 앞 안내판

 

고치료마공항 청사 외관 조형물

 

공항에서 전용 버스를 타고 이시즈치 산 산행 들머리인 사이죠시(西条市)로 이동 중 - 추수가 끝난 농촌 

 

사진으로는 산에 구름이 좀 많은 것으로 밖에 안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랑비기 내리고 있었음  

 

첫날 숙박과 이시즈치 산 산행 준비물을 꺼내는 중(첫날 숙박 및 산행용품 이외의 것은 버스에 보관)

 

 

 

 

로프웨이 타는 곳으로..

 

이시즈치진쟈(石鎚神社)의 중궁(中宮)인 죠조샤(成就社)는 로프웨이에서 내려 20분 정도 걸어와야 한다는 안내판

- 우리 일행의 첫날 숙소인 '다마야료칸'은 '죠조샤' 바로 앞에 위치 

 

 

로프웨이 타러 가는 길목에는 위와 같이 신앙 대상물들이 곳곳에..

 

 

 

 

2000m에 가까운 이시즈치 산이다 보니 관할로 하는 '사이조 경찰서'에서 등산객에 대한 6가지 수칙을 안내 중 

1.건강....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여   2.계획....무리한 스케쥴 보다 여유를   3.리더....단독 산행은 위험, 경험있는

Leader와 같이   4.장비....가벼운 차림은 위험, 등산장비를 활용    5.기후....산중의 일기는 급변, 기상정보에 주의  

6.기장....등산신고서를 작성 제출 (대충 이런 이야기 ^^)

 

로프웨이 탑승장

 

 

로프웨이 내부에서.... 좌로부터 우로 (고교동문, DS1QBY, 000, 6K2INC)

 

구름 사이로 올라가는 중(약 8분 소요)

 

화물 운반용 리프트(Lift)

 

 

 1300고지 답게 기온은 섭씨 11도 정도

 

 

 

 

 

 

 

 

 

 

 

 

 

로프웨이에서 하차 후 숙소까지는 약 20여분 정도 걸어올라 가야 함  

 

 

 

 

 

 

 

 

이시즈치진쟈(石鎚神社)의 중궁(中宮)인 죠조샤(成就社) 앞의 숙박업소 도착 중 

 

 

개의 표정이 조금 특이 해 보여 찍어 보았음

 

우리가 첫날을 숙식 할 다마야 료칸(玉屋旅館)

 

다마야 료칸 내부(다다미가 깔린 것 빼고는 우리나라 산장 분위기)

 

 

좌측에 멀리 창쪽을 바라보는 사람은 고교동문(6년차 후배)

이 후배와는 우리나라 산을 여러 곳 여러 번 같이 했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본인의 

마지막 산행지이었던 점봉산(點鳳山/1424m)을 이 후배 덕분에 할 수 있었기 항시 고마움을 느끼는 중 ^^

일본 100명산의 하나인 북알프스의 시로우마다케(白馬岳/2932.2m)도 2009년 8월에 같이 한적이..  

 

이번 산행에서 처음 만났지만 알고 보니 같은 HAM동호인 이었음 (호출부호는 6K2INC)

 

일본 100명산 4개를 같이한 적이 있는 역시 같은 HAM 동호인인 DS1QBY (本人과는 甲長 ^^) 

DS1QBY OM과 같이했던 곳은 2007년 7월의 홋카이도 다이세쓰잔(大雪山/2290m)과 라우스다케(羅臼岳/1660m), 

2010년 5월의 토치키와 군마 경계의 스카이산(皇海山/2144m)과 토치기의 닛코시라네(日光白根山/2578m)였음

 

다마야 료칸에 배낭을 내려놓은 후 이시즈치진쟈(石鎚神社)의 중궁(中宮)인 죠조샤(成就社) 부근을 산책

 

 

 

 

순례자 복장, 산에 오를 때는 바지도 하얀 것으로 입고 신발도 일본 전통신발 다비(

 

 

 

 

 

 

 

 

神門 밖 풍경(내일 - 10월20일 - 이 길을 통 해 이시즈치 산을 올라갔다 내려올 예정)  

 

神門 밖을 조금 당겨 찍어 보았음

 

 

 

 

 

인력 수송용 로프웨이(Ropeway)와는 별개로 화물을 운반하기 위한 리프트(Lift) 시발(始發)은 여기서 하는 듯 

 

숙소였던 다마야료칸의 주인장,

주인장이 불고있는 '뿔고동 나팔'의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산악신앙(山岳信仰)의 수행차원에서 이시즈치 산을

오르내리는 순례객들 중 전부는 아니지만 10명에 1명 정도는 이 '고동나팔'을 들고 있었음

 

다마야 료칸에서의 저녁식사

 

 

10월19일 18시 저녁식사 때부터 한국서 가지고 간 소주, 일본 소주, 정종, 맥주가 혼합이 된 술 잔치가....사진 생략 ^^

 

나름 푸짐했던 10월19일의 저녁식사에 비해 얼핏봐도 10월20일의 아침식사는 많이 단촐,

특히 전날 ‘대포’께나 하셨던 분들은 속 풀이 해장을 했어야 할 텐데 '왜 된장국(미소시루)‘으로 해결이 되셨을지?  

 

본격적인 이시즈치 산 산행 시작을 앞둔 10월20일 07시27분 현재 모습 - 다마야 료칸 주인 식구들이 나와 배웅 중

 

비는 밤새 내렸지만 산행을 앞둔 아침나절에도 여전 - 배낭 커버를 씌우는 등 나름 雨中山行 대비

사진의 주인공은 일본 100명산 완등자(完登者)로 이번 산행을 기획하고 안내 한 호도트레킹의 우제붕 부장

 

神門 앞에서..

 

 

나무등걸에 영지버섯처럼 버섯이 잔뜩 피어있는데 이름도 모르겠고 해서 그냥 사진만 한 컷  

 

 

 

 

 

핫죠우쟈카큐게이쇼(八丁坂休想所/1300m)

- 다마야 료칸에서 여기까지는 계속 내리막이었다 여기서부터 이시즈치 산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의 연속

 

 

 

 

 

 

 

 

 

우측은 (첫 번째)쇠사슬 길, 좌측은 우회로 - 이시즈치 산에는 이런 쇠사슬 구간이 세 곳 있음

 

쇠사슬 구간은 대단히 험하니 자신이 없는 사람은 우회로를 이용하라고....

마음 먹으면 못 올라갈 곳은 전혀 아닌데 비도 계속 내리고 있는데다 본래 이 쇠사슬 구간은 산악신앙 수행자들의

순례 코스로 만들어 놓은 곳이라 굳이 장갑 젖셔가면서 올라갈 생각이..

 

  

 

우리 일행 14명 중 사진 속의 두 사람만이 체험을 해 보겠다고 쇠사슬 구간으로..

앞장서신 분은 本人과 甲長인 여성 분, 뒤 따르는 분은 本人과 띠 동갑인 어르신(44年生)

그러고 보니 이번 산행에는 잔나비 띠가 4명인데 위의 두 분 빼고 나머지 둘은 ^^

참고로 44년생 어르신은 체력이 대단하신 게 평소에도 1주일에 3~4일 정도 몰아치기 등산을 즐기신다고,

몰아치기라는 의미는 특정지역으로 승용차를 몰고가 숙소를 정한 후 주변의 산들을 매일 하나 씩 한다는 얘기

 

 

 

약수터였는데 유료(有料)인 듯싶었고 한편 지참하고 있던 물도 충분했던지라 skip

 

 

 

 

 

 

 

요아케토우게(夜明峠/1652m)

 

 

 

여기는 지도로 확인 해 보니 1652m

 

깡통 안에 뭐가 들어있나 확인 중 ^^

 

 

 

용담? - 잘 모름 ^^

 

산악신앙 순례자의 전통적인 복장 - 정면을 찍고 싶었으나 그건 결례(缺禮)일 것 같아 포기 

 

 

두 번째의 쇠사슬 구간 (이번부터는 쇠사슬 구간으로 오르는 사람이 없었음)

 

 

 

 

 

 

 

 

 

 

 

기다란 코에 주목.. 

 

 

 

 

 

 

 

 

 

 

 

 

 

 

  

 

 

 

 

 

下山 시작 - 원점 왕복 

 

 

다마야 료칸으로 복귀 - 비가 계속되었던지라 산중이 아닌 료칸 내부에서 점심식사

 

로프웨이를 이용 하산 - 비가 안 왔으면 2시간 정도 걸어 내려 갈 예정이었음

 

츠루기 산 방면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 - 비는 여전히 계속 내리는 중

 

 

 

 

(참고)

2013년 10월21일의 일본 100명산, 츠루기산(劍山/1955m) 산행기록은

여기를 http://blog.daum.net/hl5fxp/18348856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