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행/영남지역

봉화 달바위봉(月岩峰/1092m) - 2013년 9월22일 산행

HL5FXP (玄心) 2013. 9. 22. 23:30

■ 산행일자 : 2013년 9월22일(日) ※추석연휴 마지막 날(9월19일이 추석)

-,2013년도 제41차 산행

 

■ 산행지 : 경북 봉화 달바위봉(月岩峰/해발 1092m)

 

■ 달바위봉 개요 :

달바위봉은 흔히 '경북의 마이산'으로 불린다.

전북 진안의 마이산처럼 두 개의 암봉이 우뚝 솟아나 있어 멀리 서쪽의 청옥산이나 태백산에서 바라보면

영락없는 마이산의 모양이다.

해발 고도가 훨씬 높고 암봉의 형상이나 산행의 재미 또한 마이산에 뒤지지 않는데 유명세 에서는 뒤처지니

안타까울 뿐이다. 아마도 너무 깊은 산골에 있기 때문인 듯싶다.

달바위봉 왠지 가을의 어느 달밤과 어울릴 듯 한 이 운치 있는 산 이름의 유래도 재미있다.

조선시대 6대 임금인 단종이 태백산에 들어와 살다 숨진 이후 단종을 애도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매년 추석

(음력 8월 대보름) 저녁에 태백산 천제단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남서쪽 먼 곳에 우뚝 솟은 2개의 암봉이 있는 것이

보였다고 한다.

그런데 낮은 산자락에 안개가 짙게 깔리고 그 위로 우뚝 솟은 암봉이 마치 보름달처럼 빛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달바위봉'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일설에는 2개의 암봉 사이로 둥근 달이 떠오르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출처] 국제신문 근교산 & 그너머

 

■ 산행자 : HL5FXP 홀로

 

■ 산행코스 : 대현1리(달바위골) - 문수암 입구 - 칠성암 - 달바위봉 - 작은달바위봉/우회 - 고압선 철탑

                  - 정법사 입구 - 대현교 - 달바위골

 

■ 산행거리 : 6.6km (GPS 측정치)

 

■ 산행시간 : 산행시작 12시02분 - 산행종료 16시14분 (★4시간12분)

 

-,1202 : 대현1리(달바위골)마을 입구 도로 변 공터 - 차량주차/산행시작

-,1207 : 문수암(입구)

-,1226 : 칠성암

-,1311 : 칠성암 2km/속세골 쉼터 4.5km 이정표 갈림목

-,1319 : 첫 번째 철계단

 

-,1338 : ▲달바위봉(月岩峰/1092m)

 

-,1410 : 칠성암/정법사 이정표 갈림목

-,1415 : 상황골(석포리)/속세골(대현리)/달바위봉 이정표 갈림목

~ 여기서 1433까지 점심식사

-,1518 : 고압선 철탑 (*중요한 Landmark)

-,1546 : 정법사(입구)

-,1555 : 대현교/속세골 쉼터 (※대현교에서 달바위골 까지는 1.2km 거리/아스팔트 포장도로 - 35번 국도)

-,1614 : 달바위골(대현1리)/산행종료 - 차량회수

 

 

 

 

 

 

달바위골(대현1리) 입구 - 35번 국도 변에 위치

 

달바위골에서 달바위봉까지 3.0km

 

 

대현1리 마을에서 본격적 산행 들머리인 칠성암 입구 주차장까지는 콘크리트 포장도로

 

문수암(입구)

 

 

좌측 칠성암 방면으로 진행

 

 

 

 

 

 

 

칠성암,

Y자 모양의 산길 흔적에서 뚜렷한 좌측은 칠성암 대웅전 가는 길이고 상대적으로 희미한 우측이 달바위봉 가는 길

 

 

 

 

 

 

 

 

 

 

 

 

 

 

 

 

 

 

 

 

 

 

 

 

 

 

 

 

 

 

 

 

 

 

 

 

 

달바위봉 정상에 올랐다 이 지점까지 Back하여 속세골 쉼터로 가는 것이 원칙(?)이나 실제로는 달바위봉에서

작은 달바위봉 방면으로의 '급경사에 험악한 암릉'을 타고 내려가 속세골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듯싶었음

 

 

 

 

 

첫 번째 철계단

 

 

 

 

 

 

 

 

 

 

 

 

 

 

 

 

 

 

 

 

달바위봉 정상 직전에 있는 분묘(墳墓)  

- 어떻게 이 험악한 산 꼭대기에 묘소를 쓸 생각을 했을지? (여기가 혹시 天下明堂 ?)

작은 달바위봉 방면으로 해서 속세골 방면으로 하산 하려면 달바위봉에 올랐다가 일단 여기까지 돌아와야 함

 

 

Self 촬영 - 자리잡기가 힘들어서 ^^

 

다시 한 번 Self 촬영 시도 - 맘에 안 들지만 더 이상은 땀이 식어 추위가 느껴지는 바람에 포기 )-:

비가 살짝 내렸고 바람도 제법 불고 있었기 정상 주변은 꽤 쌀쌀했음 (기온은 15℃ 정도였지만 체감온도는 훨씬 ↓)

참고로 배낭 안에 雨衣와 윈드쟈켓은 항시 넣고 다니지만 입고 벗기 '귀차니즘' 발동으로.... ^^

    

작은 달바위봉을 사진으로 담아 보려고 했으나 Gas가 오락가락 하던지라..

 

계속 기다려 보았지만 여전..

 

작은 달바위봉을 우회하여 속세골로 하산 하려면 달바위봉 정상 직전의 분묘가 있던 곳까지 내려와 사진에서와 같은

위험 - 통행금지 - 팻말쪽으로 진행 하여야 함

원칙적으로는 달바위봉 오를 때 만났던 첫 번째 철계단 직전의 칠성암/속세골 쉼터 이정표까지 내려가는 것이 정상

통행금지 팻말이 왜 설치되어 있는지는 그야 말로『百聞不如一見』- 몸으로 체험하면 됨 ^^

 

 

 

 

 

 

 

 

 

 

 

 

 

 

 

 

정상은 바람이 세차게 불어 추웠고 이후에는 급경사 암릉의 연속이었기 결국 여기 이정표 삼거리까지 내려와서야

늦은 점심을 할 수 있었음   

 

삼거리 이정표 부근에서 잡아 본 작은 달바위봉(좌측)과 달바위봉(우측)

 

두 손을 모은 합장(合掌)모양새라고 해서 합장바위라 불린다는데 보는 각도가 달라서인가 내 눈에는 전혀

그런 느낌이 와 닿지 않았음

 

 

 

 

 

 

 

 

 

 

 

 

 

 

 

 

 

 

 

 

오늘 산행 중의 중요한 Landmark였던 고압선 철탑

 

 

 

 

 

 

 

 

 

 

 

 

 

 

 

산행 전 얼음물로 500ml 짜리 3병을 준비했는데 비가 뿌린데다 바람도 제법 있었기 물 소비량이 1병도 채

못 되었던지라 藥水는 웃으면서 포기 ^^

 

 

 

 

요 녀석 목이 쉬어라 짖어대던데 한 대 패 줄 수도 없고.... 

 

 

 

 

 

예쁜 열매가 달린 나무의 이름을 몰라 이 방면에 조예가 깊은 친구한테 자문을 구했더니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 할 때의

주목(朱木)이라고 알려주네요

 

가을이 성큼..

 

대현교

 

 

 

여기서 들머리였던 달바위골(대현1리)까지는 35번 국도를 따라 약 1.2km 정도 되짚어 올라가야 함

버스를 이용 단체로 온 경우는 대현1리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 후 여기 대현교를 날머리로 하여 버스 승차

 

 

국도를 따라가면서 이런 눈요기 거리가 있어 심심치는 않았음

 

 

 

 

 

들머리였던 대현1리(달바위골)로 원점회귀 - 산행종료/차량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