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행/영남지역

합천 남산제일봉과 가야산 소리길 - 2013년 8월10일 산행

HL5FXP (玄心) 2013. 8. 10. 23:30

■ 산행일자 : 2013년 8월10일(土)

-,2013년도 제33차 산행

 

■ 산행지 : 경남 합천 남산제일봉(南山第一峰/해발 1010m)

 

■ 남산제일봉 개요

경남 합천 거창과 경북 성주에 걸쳐있는 가야산 국립공원에는 '석화성(石火星)' 가야산이라는 명산이 하나밖에

없는 것으로 흔히 알려져 있지만 사실 숨은 명산이 또 하나 있다.

가야산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남산제일봉이 그것이다. 만추의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홍류동 계곡을

가운데 두고 북쪽에 가야산이 있다면 남산제일봉은 남쪽에 위치해 있다.

해서, 혹자들은 남산제일봉을 두고 가야 남산이라고도 한다. 가야산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산세를

지니고 있는 탓이다.

남산제일봉은 한마디로 바위산이다. 기암괴석과 날카로운 암봉들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으며 온 산을 뒤덮고 있다.

불가에선 남산제일봉을 천불산(千佛山)이라 일컫는다.

실제로 들머리의 천년고찰 청량사를 알리는 커다란 이정석에는 남산제일봉 대신 '천불산 청량사'라고 음각돼 있다.

송림 사이로 오글오글 솟은 기암괴석이 아마도 천 개의 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명명된 모양이다.

흔히 산꾼들은 매화산과 남산제일봉을 혼용하고 있다. 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매화가 피어있는 형상인 매화산(954m)은 남산제일봉(1010m)에서 남동쪽으로 2㎞ 정도 떨어진 산.

남산제일봉은 매화산 자락의 한 봉우리로 보면 무난하다.

지리산의 적지 않은 봉우리 중 천왕봉이 으뜸이듯 매화산에선 남산제일봉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화산 남산제일봉이라고 부르는 것이 가장 합당할 듯싶다. [출처]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 산행자 : HL5FXP 홀로

 

■ 산행코스 : 무릉동 - 청량사 - 남산제일봉 - 해인사관광호텔 - 가야산 소리길(홍류동 계곡) - 무릉동

 

■ 산행거리 : 12.9km (GPS 측정치)

 

■ 산행시간 : 산행시작 11시41분 - 산행종료 17시17분 (★5시간36분)

 

-,1141 : 무릉동(매화산로)도로변/차량주차 - 산행 시작

-,1159 : 황산저수지

-,1209 : 청량사 매표소 입구(문화재관람료 3,000원)

-,1222 : 천불산 청량사(千佛山 淸凉寺)

-,1307 : 첫 번째 계단 직전 공터에서 1326까지 점심식사

-,1330 : 전망대

 

-,1424 : ▲남산제일봉(南山第一峰/1010m)

 

-,1535 : 해인사관광호텔

-,1601 : 가야산 소리길 시점

-,1614 : 길상암(吉祥庵)

-,1637 : 농산정(籠山亭)

-,1643 : 홍류문(紅流門)

-,1710 : 가야산 소리길 종점

-,1717 : 무릉동/산행종료 - 차량회수

 

 

부산일보 제공 산행지도를 기준,

무릉동에서 출발 청량사를 거쳐 남산제일봉으로 올랐다 해인사관광호텔 앞으로 내려와 가야산 홍류동 계곡(소리길)을 따라 하산하는 것으로 원점회귀 완료 

 

 

 

도로 변에 주차(도로 좌측은 홍류동 계곡)

 

차량을 주차한 곳에서 청량사까지 1.8km는 제법 경사 심한 아스팔트/콘크리트 포장도로의 연속

- 그야말로 한 여름 염천(炎天)하에 포장도로를 걷다 보니 500ml 물 한 병이

 

 

 

후일담(後日譚)이지만 매표소에 도착 해 보니 관람료를 징수하는 사람이 없어(점심시간 이라 그런지?)그냥 통과

- 내가 무슨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라고 기다렸다 돈 내고 들어가리? ^^

 

 

 

 

황산 저수지를 지나서도 콘크리트 포장도로는 여전

 

 

현 위치 - 청량동탐방지원센터 / 여기가 청량사 문화재관람료 매표소로 변경되어 있었음

 

千佛山, 남산제일봉은 천불산이라는 이름을 들을 만한 자격이 충분할 정도로 기암괴석이 즐비

 

 

 

국가지정 문화재(寶物)가 석 점이나 있다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불교 유적에 대해 문외한 인데다가 관람료도 

안 주고 들어왔기 탐방로(산행로)로 직행 ^^

 

 

드디어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아닌 본격적인 산행로(흙길)에 도달

 

 

산길로 접어드는 순간 쨍쨍하던 뙤약볕이 사라지면서 그야 말로 청량감(淸凉感)이....

 

 

 

 

 

 

 

 

 

 

정상은 바위산이라 뙤약볕이 심할 것 같아 이 계단 옆 적당 공터 그늘에서 점심식사 겸 휴식

 

 

 

 

 

점심식사를 했던 계단 옆 공터에서 여기 전망대까지는 불과 4분 거리였는데 기왕이면 여기서 했을 걸 하는 후회가..

- 남산제일봉은 2005년 4월에 한번 다녀간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이런 데크 전망대가 없었음    

 

 

 

 

 

 

 

 

 

 

 

 

 

 

저 철 계단을 오르면 정상일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저 봉우리를 넘어서도 한 20분은 더 바위 길을 타고가야

정상에 도달 가능 ^^

 

 

 

 

 

좌측으로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남산제일봉

 

 

 

멀리 바위 모양새가 재미있어 보이는 게 보여 당겨서 찍어 보았음....구두(狗頭/개 대가리) ^^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남산제일봉

 

 

 

 

 

 

 

드디어 정상에....2005년 4월에 왔을 때는 볼 수 없었던 시설(이정표, 데크, 정상 표지석)들이 가득

 

 

 

 

 

멀리 희끗하게 보이는 바위산은 가야산

 

 

 

 

 

 

여기서 암릉을 오르내리느라 접었던 스틱을 다시 뽑아들고  본격적인 하산 시작

 

 

 

오봉산 갈림목 - 오봉산 방면은 출입통제 지역

 

 

 

제발, 들어가지 마세요

 

 

 

 

해인사관광호텔

 

2005년 4월, 남산제일봉을 처음 왔을 때 여기 해인사관광호텔 사우나에서 목욕하고 귀가했던 기억이..

 

 

 

가야산 소리길 시점, 여기서부터 홍류동 계곡을 따라 멋진 산책로가....

 

 

 

 

 

 

 

 

 

 

 

 

 

 

 

 

 

길상암 올라가는 길....부처님 진신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라 쓰여 있으니 불교신자들 이라면 그냥 갈 수 없을 듯..

 

 

 

 

 

 

 

 

 

 

 

 

 

 

홍류문(紅流門), 한 백년 뒤에는 문화재적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조계종 사찰 해인사를 구경하러 가는 

사람들은 물론 국립공원 가야산 산행객들한테 입장료를 받기 위해 설치 한 거대한 '바리케이드'/매표소에 다름 아님

 

 

 

 

 

 

 

 

 

 

 

 

 

 

 

 

 

 

 

가야산 소리길 종점

 

무릉동 마을

 

 

가야산 소리길은 직진방향의 느티나무 방면으로 이어짐, 우측으로 가면 축전주차장/해인사 방면 차도로 연결 됨

 

원점회귀 완료 - 산행종료/차량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