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행/충청지역

달도 머물다 간다는 영동(永同) 월류봉 - 2013년 8월15일 산행

HL5FXP (玄心) 2013. 8. 15. 23:30

■ 산행일자 : 2013년 8월15일(木) ※제 68주년 광복절(光復節)

-,2013년도 제34차 산행

 

■ 산행지 : 충북 영동 월류봉(月留峰/※해발 365m)

※월류봉은 제1봉(월류봉/365m), 제2봉(385m), 제3봉(394m), 제4봉(400.7m), 제5봉(상봉/405m)까지

5개의 봉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나 최고봉인 제5봉(상봉) 대신 제1봉을 월류봉으로 호칭

 

■ 월류봉 개요

충북 영동군 황간면은 옛날부터 한양을 오가던 길손들이 추풍령을 넘기 직전 숨을 고르며 잠시 머무르던 곳이다.

또한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던 사람들도 문경새재를 넘지 않으면 추풍령을 넘었는데, 고개를 힘겹게 넘은 후 이마의

땀을 훔치며 쉬어 가기도 했다. 현대에 와서도 경부선 철도와 경부고속도로의 주요 경유지로서 교통의 요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고장에서 쉬어 간 것이 어디 사람뿐일까. 황간에는 그 빼어난 경치에 반해 달마저 머물렀다가 간다는 산이 있으니,

그 산이 바로 원촌리 초강천 변에 솟은 월류봉(月留峰·365m)이다. 백두대간 줄기 삼도봉 아래 물한계곡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흘러내리다 금강 본류로 스며들기 전에 이루는 하천이 초강천인데 이 물줄기가 S자 모양으로 굽이치는 곳에

월류봉이 솟아 있다.

 

월류봉에 오르면 한반도 지형의 특이한 언덕을 감상할 수 있다. 마치 강원도 영월 한반도 지형 마을과 흡사한 분위기다.

그 이름에서부터 운치의 극치를 이루는 듯 한 월류봉 아래에서 초강천 물줄기와 어우러진 5개의 올록볼록한 봉우리를

바라보노라면 한 폭의 동양화가 따로 없다. 이런 풍광을 보고 달마저 멈춘다는데 하물며 사람이야 말해 무엇하랴.

 

월류봉은 수려한 경관과 조선조 학자이자 정치가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머무르며 강학을 했던 역사적 의미까지 더해져

'충북 자연환경명소'로 지정된 곳이다. 초강천은 물이 무척 차갑다는 이유로 조선시대 땐 '한천(寒川)'으로 불렸으며

우암 송시열은 '한천8경'을 정해 그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월류봉은 한천8경의 제1경이기도 하다.

[출처] 국제신문 근교산 & 그 너머

 

■ 산행자 : HL5FXP & HL5NUX

 

■ 산행코스 : 월류봉 주차장 ~ 초강천 ~ 월류정 ~ 산신각/폐광산 ~ 5/4/3/2/1봉 ~ 에넥스 공장

                   ~ 월류교 ~ 원촌교 ~ 월류봉 주차장

 

■ 산행거리 : 4.55km (GPS 측정치/트랭글)

 

■ 산행시간 : 산행시작 12시50분 - 산행종료 16시10분 (★3시간20분)

 

-,1250 : 월류봉 주차장/원촌마을 유래비 바로 앞에 차량주차 - 산행시작

-,1257 : 초강천 강변/도강시작

-,1305 : 도강 완료

 

-,1308 : 월류정(月留亭)

~ 여기서 1324까지 점심식사

 

-,1344 : (두 번째)폐 광산

 

-,1415 : ▲제5봉(상봉/405m)

-,1430 : ▲제4봉(400.7m) - 삼각점 有

-,1451 : ▲제3봉(394m)

-,1502 : ▲제2봉(385m)

-,1513 : ▲제1봉(월류봉/365m)

 

-,1539 : 에넥스 공장 하산로 입구

-,1556 : 월류교

-,1601 : 원촌교

-,1610 : 월류봉 주차장/산행종료 - 차량회수

 

 

기본적으로 국제신문의 산행지도를 기준으로 산행을 하되  월류봉(제1봉)을 지난 갈림길부터는 산행도와 달리

에넥스 공장 방면으로 진행 후 월류교 - 원촌교를 거쳐 901지방도를 통 해 월류봉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조감도에서는 제1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제5봉이 최고봉

 

 

 

 

초강천(草江川)과 월류정(月留亭)

- 배경을 이루는 봉우리는 좌측부터 우측으로 제1봉 -> 제2봉 -> 제3봉 -> 제4봉(제5봉은 안 보임)

 

 

 

 

 

 

 

 

도강(渡江) 완료

 

 

 

 

점심식사를 했던 월류정 

 

 

 

 

 

 

 

 

 

 

먼저 다녀간 분들의 월류봉 산행기를 참고할 경우 사진에서 보이는 잔해물은 아마도 산신각(山神閣)이지 않았나 싶음

- 부서진 상태로 보아 자연적 파손이 아닌 인위적인 힘이 가해진 느낌 

 

 

폐 광산(廢 鑛山)

 

 

 

 

 

 

왜정(倭政)때 金/銀 을 채굴하는 광산으로 개발되어 1980년 경 폐광되었다는 설(說)이 있는 광산 흔적 - 확인 필요

 

 

 

 

 

 

 

 

 

 

 

 

 

 

 

 

HL5NUX도 드디어(?) 정상/제5봉에 도착

- 초강천에서 제5봉 정상까지는 아주 된 비알(급경사)의 연속이라 날도 더운데다 오랜 만(2013년 6월1일 경남

거창 우두산 이래 두 달 보름만)에 산행을 하는 HL5NUX의 입장에서는 꽤 힘들었던 눈치 ^^

 

 

 

 

 

삼각점은 제4봉에만 존재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는 건너 편 봉우리가 제2봉

 

 

 

제2봉 정상에서 볼 수 있는 한반도 지형 - 전라남도 지역이 '호남평야' ^^ 답께 잔디 밭

 

 

 

 

 

 

 

 

붉은색 지붕들은 하산(날머리) 예정지인 아넥스 공장

 

 

 

 

 

 

 

 

월류교

 

원촌교

 

 

좌측에서 우측으로 월류봉 제1 - 2 - 3 - 4 - 5봉이 모두 한 눈에....

 

월류봉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완료 - 산행 종료/차량 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