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3년 11월24(日)
-,2013년도 제53차 산행
■ 산행지 : 충남 금산 진악산(進樂山/해발 732.3m)
■ 진악산 개요 :
충청남도 금산군의 남이면 성곡리 · 석동리 · 상금리 · 하금리와 금산읍 음지리 · 계진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고도:732m). 『신증동국여지승람』(금산)에 "서대산은 북방을 진수하고 진악산은 남방을 가리었다."고 하고,
동일 문헌에 "진악산은 군의 남쪽 7리에 있다.
동쪽 봉우리 아래에 석혈(石穴)이 있는데 서너 걸음 들어가면 물소리가 요란하여 깊이를 알 수가 없다.
전하는 말로는 용이 사는 곳이라고 하는데 날이 가물 때 호랑이 머리를 집어넣으면 감응이 있다고 한다."고 하여
관련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금산군지』(1969)에서는 "진악산의 정기는 바로 금산의 정기로 동일시되어 왔다. (중략)
진악산은 금산의 수호신이 될지도 모른다."고 하고, 1987년 『금산군지』에도 "금산의 진산(鎭山)으로 금산의
정기를 대표하는 산이기도 하다."라 하여 금산의 중심 산으로 진악산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진악산이 금산의 진산 또는 주산으로 기록된 것은 확인되지 않고, 『여지도서』(금산지도)에
진악산이 있는 남쪽이 지도의 상단에 표시된 경우는 있다. 보통 고지도의 표현에서 지도의 위쪽에는 지역의 진산
또는 주산이 위치한 경우가 많은데, 금산의 경우 지금은 그 이름조차 사라진 읍치 북쪽의 소산(所山, 비비미)이
진산이자 주산으로 유지되어 왔기 때문에 흥미로운 부분이다.
일설에는 "진악이란 명칭이 즐거움이 크게 일어나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하는데, 옛날 홍수가 났을 때
이 산만 지네만큼 남았다 하여 진악산이 되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산에는 관음봉 · 문필봉 · 노적봉 · 물금봉 등 여러 봉우리가 있는데, 그중에서 관음봉은 강처사가 관음굴에서
어머니 병환을 낫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여 산신령의 계시로 인삼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출처] :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67625&cid=773&categoryId=1888
■ 산행자 : HL5FXP 홀로
■ 산행코스 : 개삼터공원 – 개삼봉 – 도구통바위 – 물굴봉 – 진악산 – 비조봉 – 덧메기재 – 개삼저수지 – 개삼터공원
■ 산행거리 : 6.8km (GPS측정치)
■ 산행시간 : 산행시작 11시05분 - 산행종료 14시53분(3시간48분)
-,1105 : 개삼터공원(주차장)/차량주차 – 산행시작
~ 1114까지 개삼터공원 관람
-,1115 : 산행 들머리
-,1134 : 개삼봉(380m) - 별도의 표식이 없어 지형 상 추정
-,1219 : 도구통바위 (*도구통은 절구(통)의 충청도 방언?)
-,1239 : ▲물굴봉(735.7m) - 진악산의 최고봉이나 主峰은 아님
~ 여기서 1305까지 점심식사 겸 휴식
-,1340 : ▲진악산(進樂山/732.3m)
※진악산 정상은 관음봉이라고 한다 함(漢字표기는 觀音峰일 것으로 추정)
-,1358 : 비조봉(550m) - 별도의 표식이 없어 지형 상 추정
-,1432 : 덧메기재 - 별도의 표식이 없어 지형 상 추정
-,1433 : 개삼저수지
-,1453 : 개삼터공원(주차장)/산행종료 – 차량회수
개삼터공원 주차장 -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자 날머리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에는 인삼에 얽힌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1500여년 전 이 마을에 강 씨 성을 가진 선비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홀어머니께서 시름시름 앓으면서 자리보전을
하게 되자 효성이 지극한 선비는 세상에 좋다는 약은 다 구해 드렸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었다.
선비는 어머니의 쾌유를 빌기 위해 진악산 관음굴을 찾아 100일기도를 올리던 중 꿈속에 산신령이 나타나 “진악산
관음봉 암벽에 가면 빨간 열매가 3개 달린 풀이 있으니 그 뿌리를 달여 드려라. 그러면 네 소원이 이루어 질 것이다”
라고 말한 뒤 홀연히 사라졌다.
다음날 아침 선비는 부랴부랴 관음봉 암벽에 달려가 빨간 열매가 달린 풀의 뿌리를 캐 어머니께 달여 드렸더니
신기하게도 완쾌되셨다. 너무나 신통한 그 풀의 씨앗을 부락에 심어 재배하기 시작했는데 그 뿌리의 모습이 마치
사람과 흡사해 인삼이라고 이름 지었다.
개삼봉 방면 등산로 입구는 주차장에서 개삼각(開蔘閣)을 정면 우측 끝으로 할 때 그 반대쪽인 좌측 끝에 위치
개삼터공원에서 개삼봉까지는 꽤 가파른 계단 길을 약 20분 정도 치고 올라야 함
개삼봉(추정) - 별도의 이정표가 없어 산행 참고도를 감안하여 추정
하얀 띠처럼 보이는 것은 눈(雪)
도구통바위
오늘 산행 중 처음 본 119 안내목
이 이정표에서 개삼터 방면으로 진행하면 개삼저수지 방면으로 연결 됨
물굴(?)을 구경하려면 주봉 관음봉 방면이 아닌 개삼저수지 방면으로 진행(하산)하여야 볼 수 있을 듯
사진에 보이는 산등성이의 정수리가 진악산 정상(앞으로 대략 30분 거리)
스틱 한짝이 바위에 올려져 있기에 주워서 매달아 놓았음
진악산 정상 삼각점은 정상표지석(데크)에서 헬기장 방면으로 약 20m 거리에 위치
Self 촬영
Self 촬영
하산 길은 꽤 가파른 급경사의 연속이므로 스틱 같은 것을 지참하여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 할 필요가 있음
하산 길에 올려다 본 진악산 정상 테크
성인 서너 명이 비박을 해도 될 정도로 널찍한 천연동굴이
여기가 산행 참고도 상의 비조봉 인 것으로 추정되었음
여기가 산행 참고도 상의 덧메기재 인 듯(추정)
바닥을 들어 낸 개삼저수지
개삼저수지는 저수용량도 작지만 축조한지도 얼마 안 되는 저수지 인 듯싶었음
이 비석들은 사진으로 자세히 남기지 않았지만 각각 인삼의 성장기 별 상태를 알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음
예를 들어 6년근, 3년근 모습....이런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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