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하이킹과 트레킹..

HL5FXP (玄心) 2003. 6. 22. 21:03

하이킹과 트레킹..

 

하이킹
심신의 단련과 수양을 목적으로 해변이나 산야로 도보여행(walking)을 하는 일.
유럽에서는 18세기경부터 하이킹과 워킹이 같은 뜻으로 쓰이고 있었으나, 19세기 후반부터는 워킹레이스가 성행해짐으로써 두 개의 낱말은 별개의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일상생활에서 교외로 벗어나는 산책 나들이에서부터 가벼운 등산 등 야외활동을 널리 하이킹이라 한다. 따라서 레크리에이션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정도의 것이 바람직하다. 요즘은 자전거를 이용하여 즐기는 것을 하이킹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트레킹
목적지가 없는 도보여행 또는 산 ·들과 바람따라 떠나는 사색여행.
남아프리카 원주민들이 달구지를 타고 정처없이 집단 이주한 데서 유래하였다. 전문 산악인들이 개발한 네팔의 히말라야 등 험한 산악길이 일반에게 공개되면서 트레킹이라는 용어로 정착했다. 등반과 하이킹의 중간형태로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장거리 야영여행을 하는 백패킹(back packing)과 구별된다. 하루 도보거리는 15~20 km이며, 산의 높이를 기준으로 5,000 m 이상은 등반, 그 이하는 트레킹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트레킹 좋은곳

백두대간 및 낙동정맥, 호남정맥 등
백두대간이란 한반도의 등뼈를 이루는 산줄기로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으로 맥을 뻗어 태백산 지리산에 이르는 산맥을 말한다.
산줄기는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대관령, 두타산으로 내려온다. 여기서 크게 용틀임을 한 대간은 남서쪽으로 방향을 돌려 태백산, 소백산, 속리산으로 뻗어 내린다. 이로부터 추풍령, 덕유산, 지리산으로 이어지면서 산줄기는 끝이 난다. 그 길이는 도상거리 약 1630km , 높이는 100여m에서 2,740m 까지 이른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트레킹에 변화를 준 ‘테마 트레킹’이 유행이다. 트레킹을 즐기면서 산나물도 캐는 ‘산나물 트레킹’,동백 벚꽃 진달래 유채꽃 등 봄꽃 향기를 찾아 떠나는 ‘봄꽃 트레킹’은 봄철에 인기가 있다. 이외에 오지마을을 찾아가는 ‘오지 트레킹’,트레킹을 하며 다이어트를 하는 ‘다이어트 트레킹’,히말라야가 있는 네팔에서 등산도 하며 트레킹을 즐기는 ‘네팔 트레킹’등도 이색적인 트레킹이다. 우리나라는 좁은 땅이지만 의외로 좋은 트레킹 장소가 많다. 이유는 국토의 70%가 산악지형이기 때문이다.
  
출처 :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