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행/충청지역

민주지산(삼도봉 - 석기봉 - 민주지산 - 각호산)종주 (03년 06월15일)

HL5FXP (玄心) 2003. 6. 15. 23:17

산행일자 : 03년 6월15일

산행자 : HL5FXP 홀로  
산행지 : 민주지산(岷周之山/1247.7m)종주

산행 코스 :

충북 영동(물한계곡/황룡사) - 삼마골재 - 삼도봉(1177m) - 석기봉(1205m) - 쪽새골 - 민주지산(1241.7m) - 각호산(1176m)

- 각호골 - 황룡사 - 물한계곡

산행 거리(및 소요시간) :

황룡사 - (4.4km/1:40) - 삼도봉 - (1.4km/0:39) - 석기봉 - (2.9km/1:08) - 민주지산 - (3.4km/1:30) - 각호산 - (3.2km/1:45) - 황룡사 

 

合計: 15.3km / 총 소요시간 약 7시간 - 중식 20분 / 탁족 10분 포함

HL5FXP 2003/06/18

민주지산은 금년 3월9일 作心 한 매주 연속 산행 기준 시 15주차 산행이었음.
아울러 6월15일은 HL5FXP 生日 이었기 내일 모레 50 바라보는 처지(丙申年 잣나비 임)를 감안 시 추억거리 하나 남긴 셈도 되고.
(2003년 산행 목표 44회 - 6월15일 현재 18회 달성)

 

 


민주지산 산행안내도
-,산행 안내도에서 보다시피 현 위치에서 왼쪽으로 출발 왼쪽 삼도봉부터 차례로 올라 제일 오른쪽 각호산 까지 크게 한바퀴 원을 그리며

뺑 돌아 다시 현 위치로 내려왔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는데 혹시 민주지산 종주하실 분이 계시면 제가 했던것 과 반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각호산에서 황룡사 하산 코스는 급경사 비탈길과 너덜지대로 구성되어 있어 장시간 산행 후 피곤해진 다리로 내려오기에는 무릎에 무리가

오는 피곤한 코스였습니다.
반대로 삼도봉 - 삼마골재 방면은 길도 푹신푹신하니 좋고 경사도 완만하여 하산에 딱 입니다.

차라리 올라갈 때 바짝 치고 올라가서 내려올 때 여유있는 게....

 

 

석기봉에서 바라본 삼도봉
-,불과 1.4km 인데 아득하게 멀리있는 것 처럼 보임
-,사진 속에 사람들 보이는 곳이 점심 먹던 자리

 

 

삼도봉 정상 표지석
-,三道峰 : 충남 - 전북 - 경북 3도의 경계지점
-,매년 10월10일 12시, 3도에서 올라 온 사람들이 정상에서 잔치 한 마당 한다고 합니다.
-,산에 얽힌 그럴듯 한 龍 전설이나 정상 인근에 물(潭)이 없는데도 표지석으로 거창하니 용을 조각 해 놓은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상당히 흉물스러워 보였습니다.

 


석기봉 정상 표지석 앞에서(석기봉은 石器峰 이름답게 바위 덩어리)
-,석기봉에서 민주지산 방면으로 가는 길은 길도 좁고 양쪽 방면으로 오며가며 사람들이 붐벼 엉뚱하게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민주지산 표지석 앞에서
-,김영상 前대통령이 재야시절 민주화를 갈구하며 그의 동지들과 자주 찾은까닭에 당시까지 무명고지였던 산 이름이 民主之山으로

명명 되었다는 說이 있지만 실제의 산 이름은 한자로 岷周之山으로 산이름 岷, 두루 周 해서 정상에서 보면 주변의 삼도봉, 석기봉,

각호산등이 두루 보인다 하여 민주지산 이라고 한답니다.

 

 

 

 각호산(角虎山) 표지석 앞에서
-,민주지산에서 각호산 방면은 다니는 사람이 잘 없어 아주 한적 한지라(대다수가 민주지산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하산 하기에)

산길도 가끔 흔적이 끊어질 정도입니다.
한편, 각호산 방면으로 한 30분 정도 내려오면 민주지산 대피소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1998년 4월2일 특전사 대원들이 천리행군 도중

뜻하지 않은 강풍과 눈보라를 만나 저 체온증으로 7명이나 순직한 사고가 발생 한 것을 계기로 세워진 것 이라고 합니다.
4월이면 봄인데 당시 몰아친 강풍과 눈보라는 체감온도 영하 30도 수준 이었다고 함.
강인한 특전사 대원들도 사고가 날 정도이니 산에 갈 때는 항상 일기변화에 대비한 복장이 필수 입니다.
-,각호산은 민주지산에서 오르락 내리락 길로 3km 정도 잘 가다가 산을 앞에두고 갑자기 경사 60도 정도로 산 정상까지 급 경사 오르막이

형성되어 있어 막판에 한 30분 정도 애 좀 먹었습니다.
-,각호산 정상은 크게 암봉 두개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東峰(진행방향 오른쪽)이 정상으로 정상에는 각호산 이라는 표지석이 서 있는데

어느 쪽이 됐든 미리 설치 된 밧줄의 도움을 좀 받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