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3,000m급 산에 가려면....

HL5FXP (玄心) 2007. 3. 7. 01:20

3,000m급 산에 가려면....

글: 시키시마 에츠로우(敷島悅朗)

*3000m봉은 일본에 몇 개인가?
북알프스에 9좌, 남알프스에 9좌, 그밖에 독립봉우리로서 일본 제일의 고봉․(高峰) 후지산(富士山), 북알프스의 변두리에 있는 노리쿠라다케(乗鞍岳), 三獄山을 포함해 합계 21좌가 있다.
북알프스는 나가노현과 니가타현 현경(県境)근처의 시로우마다케(白馬岳)부근부터 남서방향으로 펼쳐진 산맥군, 나가노현, 도야마현, 기후현에 걸친 대산릉(大山稜)이다. 유명한 다테야마(立山), 야리가다테(槍が岳), 호다카연봉(穂高連峰)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호다카연봉에는 3000m봉이 죽 늘어서 있다.
남알프스는 역시 나가노현의 남동부에서 남쪽으로 뻗어 시즈오카현(静岡県)에 이르는 산맥이다. 여기에는 일본 제2의 고봉 키타다케(北岳)와 센죠다케(仙丈岳), 시오미다케(塩見岳), 아카이시다케(赤石岳)등이 포함되어 있다.

*같은 3000m봉이라도 차이가 있습니까?
산의 난이도는, 표고만으로는 정할 수 없다. 낮아도 험한 산, 높아도 이외로 간단하게 오를 수 있는 산이 있다. 예를 들면 3000m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오르는데 기술적으로 험한산이라고 하면 쯔루기다케(劔岳2999m)를 들 수 있다. 그러나 그것과는 대조적으로, 옆에 있는 3015m인 다테야마는 쉬운 부류에 속한다.

또, 같은 산이라도 코스에 따라서 험한 정도가 다르다. 예를 들어 오쿠호다카다케(奥穂高岳)에 오르는데, 가라사와부터 자이텐구라를 경유해 오르는 일반코스와, 키타오네(北尾根)라고 하는 바위능선을 경유, 또는 니시호다카(西穂高)를 경유해서 오르는 것은 크게 다르다. 키타오네나 니시호다카와 오쿠호다카다케 사이에 있는 쟌다르무 통과 등은, 암벽기술을 습득한 사람이 아니면 위험하다. 그러나, 일반코스의 경우에는 주의를 요하는 장소는 호다카산장에서 오쿠호다카로 오르는 일부분 정도이다.
또, 등산하는데 험함은 단순히 코스의 기술적 곤란함뿐만 아닌 코스의 길이(보행거리, 표고차, 보행시간등), 코스를 통행하는 등산객의 수(이것에 따라 코스의 명료(明瞭)도가 달라진다), 산장의 수, 등산입구까지의 접근의 편리성 등으로 달라진다.

오른쪽 페이지의 고저도(高低圖)는 주로 3000m봉이다. 등산입구에서 목표 정상까지 이르는 여러 패턴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기인 야리가다케와 호다카연봉은 처음은 완만하고 마지막은 급격한 바위능선대를 오른다. 그것에 대해, 아카이시다케로 대표되는 업다운(up&down)이 많고 긴 도정이고, 산장의 수가 적은 점도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노리쿠라다케와 다테야마는 정상 바로 아래까지 교통망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실제로 걷는 표고차는 300~500m전후로, 날씨가 안정되어 있으면 힘들지않게 산정상에 서는 것이 가능하다.

*고산식물이 한창때는?
6월부터 7월 초순에 걸친 장마로 잔설이 녹으면, 일제히 개화가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가 한창때이다.
최근에는 이상기상으로 7월, 8월에 냉하(冷夏)인 경우도 많은 것같다. 불가사의하게도 고산식물은 이상기상을 사전에 짐작하는 것처럼, 종(種)보존을 위한 것인지 빨리 개화할 때가 있다. 8월이 냉하(冷夏)인 경우, 6월 즈음에 벌써 개화가 시작되어, 8월 초순에는 끝나있을 때도 자주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일찍부터 고산식물이 피기 시작하면, 그 해는 냉하라는 날씨의 장기예측도 가능하다. 해에 따라서는 서늘한여름 사이의 짧은 여름다운날에 일제히 피는 경우도 있다.

*3000m등산은 어느 정도의 체력이 필요한가?
구체적인 예로, 가미코지(上高地)에서 가라사와로 올라 오쿠호다카(奥穂高)에서 마에호다카(前穂高)로 종주해서 다케사와(岳沢)로 내려오는 코스를 가정해보자. 가라사와와 다케사와에서 숙박하는 2박3일 일정이다. 뒤에 서술하는 것처럼 산장숙박이니 짐은 적어야한다. 베낭의 용량은 30ℓ, 중량은 15kg이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경량화를 가늠한다.
반대로 생각하면, 15kg를 짊어지고 가미코지에서 가라사와까지 약 6시간의 산길을 오르고 내리면 괜찮을 것이다. 걷는 방법은 1시간 걸으면 쉬고, 피곤함이 가시면 다시 걷기를 반복하는 것이 좋다. 15kg을 짊어지고 1시간을 전체 힘의 60%정도의 힘으로 걸으면, 휴식으로 원래의 체력으로 회복하는것도 비교적 간단하다.
거기서 먼저, 이 목표(15kg를 짊어지고 1시간의 거리를 전체 힘의 60%정도의 체력으로 걷는다)로 길을 걸어본다. 엘리베이터가 있어도 최대한 계단을 사용한다. 건물 안보다 현실에 접근하기 위해 태양빛이 비치는 옥외가 좋다. 이 시뮬레이션에서 자신이 어느 정도 걸을 수 있는지, 체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체감해, 산과 코스의 최종결정을 하면 되는 것이다. 예정코스가 자신의 체력 이상이라고 판명한 경우라도 체념할 필요는 없다. 코스를 변경하든지, 피스톤(이 경우는 가라사와에서 오쿠호에 최소한의 짐으로 올라, 그 날에 가라사와까지 돌아온다)으로 등정작전을 변경하는 방법이 있다. 임기응변으로 자신의 체력과 일치하는 산,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적으로 가능한 트레킹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체력을 증강해, 즉 훈련으로 체력을 늘리는 방법을 얻으면, 현상태 이상의 산을 목표로 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장 효과적인 훈련은 월 2,3회 산에 가서, 짐을 짊어지고 2시간에서 6시간정도를 걷는 훈련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그런 시간은 좀처럼 잡을 수 없다. 그래서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훈련방법을 자신의 환경에 맞춰 찾아내는 것이 포인트이다.
예를 들면, 일상적으로는 주 1~3일, 1일 2시간의 일정으로 스포츠 체육관에 다니고 있는 친구가 있다. 체육관에서의 메뉴는 20분의 스트레칭과 30분의 런닝, 1시간 조금 안되는 근육훈련 등이다. 이것을 시작한다음부터 1일 2개의 낮은 산걷기도 숨이 차는 것없이 오르게 되었다고 한다.
체육관에 다니는 환경이 아닌 경우는, 통근전차 안에서 할 수 있는 훈련과, 점심 휴식시간에 할 수 있는 훈련 등, 자신의 생활․ 일 환경에 맞는 훈련 방법을 찾아내 실행하면 몇 개월후에는 반드시 효과를 볼 수 있다.
「집에서 회사까지는 자동차 통근, 외출할 때 전차에서는 아무리 자리가 비어있어도 앉지 않는다, 전차 안에서는 손잡이에 매달려, 눈에 띄지 않도록 가벼운 턱걸이를 한다. 역과 회사의 엘리베이터는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계단으로 오르내리기」를 실행하고 있는 친구도 있다.

*사전에 어떤 산에 오르면 좋을까?
「산다운 산에 오른 경험이 없는데 연습없이 바로 3000m에 도전」하는 것은 확실히 모험적이지만, 동시에 무모하다. 이유는 등산화도 새것, 베낭과 우비, 옷도 새제품으로 갑자기 북알프스, 남알프스에 도전한다는 것은 체력도 물론이거니와 필요장비의 부족 등 문제가 나온다. 체력 훈련겸 예행연습을 겸해, 사전에 어딘가의 산은 올라 두는 것이다.

예를 들면 8월 초순에 가라사와에서 호다카다케 피크한도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자. 그 경우 6월에는 당일치기로 단자와(丹沢)․ 塔ノ岳, 7월에는 1박2일로 야쯔가다케(八ヶ岳)․ 아카다케광천(赤岳鉱泉)에서 아카다케․아미다다케(阿弥陀岳)코스정도는 등정 해두고싶다 체력적, 기술적 향상도 기대할 수 있고, 등산 체감훈련이라고 하는 의미에서 불가결한 메뉴일 것이다.
실제 등산에서는 어떤 장비가 필요하고 무엇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지도 알게 된다. 행동식은 어떤 것이 자신에게 맞는지, 어느 정도의 양을 먹는 것인지, 물은 어느 정도 필요한지, 옷은 무엇을 가지고 가는지, 자신은 더위를 잘타는지 추위를 잘 타는지, 예비 전지를 어느 정도 가지고 갈것인가 등, 자신에게 필요한 장비를 체크한다.

*산장 숙박의 경우, 무엇을 어느만큼 가지고 가면 좋은가?
위의 글처럼, 예를 들면 8월 초순에 가라사와에서 호다카다케비박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자. 이 코스는 설계(雪溪)도 없어서 가벼운 아이젠은 필요하지 않다. 나머지는 어느 3000m봉에서도 통용하는 통상장비를 준비하면 좋다.

구체적으로는, 우비, 헤드랜턴, 물, 행동식, 갈아입을 옷, 칼, 휴지, 쓰레기봉투 등이다.
산장숙박이기 때문에 텐트와 침낭, 취사용구는 필요없다. 그러나, 만일의 긴급시를 위해 긴급용 소형텐트, 소형 경량버너와 카트리지, 소형코펠, 비상식을 준비해두면 안심이 된다. 긴급연락과 날씨정보입수를 위한 휴대전화, 휴대용무선송신기도 중요하다. 의외로 잊어버리기 쉬운 것이 헤드랜턴이다. 아침, 어두울때 준비를 하거나, 산정상에 일출을 보러 가거나. 만일, 조난당해 밤에 행동할지도 모른다. 아울러 예비전지와 예비전구도 잊지 말도록!
사용방법을 숙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소중히 여기는 것이 7mm×10m정도의 로프. 그것에 삼각건과 카라비나(등산때 바위에 박아넣는 정과 등산망을 연결하는 강철제 바퀴고리) 몇 장 있으면, 동료가 만일 굴러 떨어졌을 때 구조구출용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이 경우 로프의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

*물은 별로 마시지 않는 편이 좋다?
이전에「물을 마시면 지치게된다」고 들었지만, 이것은 아무 근거도 없는 미신이다. 체중의 3%의 수분을 몸에서 잃어버리면 운동능력․ 체온조절능력이 저하한다. 수분을 섭취함으로써 등산 등 지구력운동에서는 심장박동수 상승을 억제해 덜 피로해지게 한다. 일반적으로는 시작하기 전에 400cc전후의 수분을 섭취하고 1시간당 200cc정도의 수분을 보충하는게 이상적이다.
체내수분량이 극도로 적어지면 탈수증으로 생명의 위험에까지 빠질 수가 있다. 그렇지 않아도 한창 더운 여름산 등산이다. 걷지 않아도 수분은 땀이 되어 잃어버려간다. 수분보급은 부진런하게 게으름피우지 않고 행하는 것이 철칙이다.

별표그래프 A 질환별 진찰받은 사람의 분포를 봐주세요. 내과의질환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고산병. 다음이 탈수증이다. 이 2가지가 3/4을 차지하고 있다. 3000m급 산악에서는 수분이 아무리래도 부족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고산병과 탈수증을 야기시키기 쉽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필요이상으로 마시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적당한 정도가 중요하다. 또 땀으로 수분이 체외로 빠져나가는 동시에, 체내의 염분과 미네랄류도 빠져나간다. 물의 보급에 맞춰 염분과 미네랄 보급도 잊으면 안되는 주제이다. 그를 위해서는 뒤에 서술한 스포츠 드링크류로 수분보급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음료수와 음식면에서 과학에 의존해도 좋을까?
수분보급에서는 스포츠드링크 등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드링크 이외에도 최근에는 아미노산 등 스포츠를 하는데 필요한 미네랄성분을 효율적으로 포함한 영양보조식품이 시판되고 있다. 이것들을 사용할지 안할지는 의견이 나눠져 있지만, 나의 경우는 사용한다. 그것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편이다.
물론 통상 먹고 있는 음식에서 흡수하는 방법이 최고이지만, 신선한(生鮮)식품을 짊어지고 등산을 하러 갈 수는 없다. 산장에서는 길가의 식사와 비슷한 메뉴가 나올 때도 있지만, 완전하지는 않다. 행동식도 가벼운 것과 오랜기간 보존할 수 있는 식품과 빵과 과자류가 아무리해도 많아져, 영양균형은 치우치기 쉽다. 그 부족한 영양분을 보급해주는 것이 영양보조식품이어서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산에서의 병과 사고는 어떤 것이 많은가?
별표그래프 B연령구성별 진료받은 사람 비율을 봐주세요. 키타다케 산장에서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 사이에 개설된 쇼와대학 키타다케진료부의 자료이다. 압도적으로 50세대에서 60세대가 진료받은 사람이 많고,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얼마나 중고년 등산객이 위험한 환경에 있는가를 여실히 알려주는 데이터이다.

더욱이 그 내용은 그래프 C내과계, 외과계별 질환의 진찰받은 사람수 비율이 보는 것처럼 72%가 내과계, 28%가 외과계이다. 상처 이상으로 병에 의한 진찰받는 것이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외과계에서는 구르거나 발이 걸려 넘어지거나 하는 찰과상이 가장 많고, 진무름, 관절증, 근육통, 타박, 관절을 삐는 것도 뒤따르고 있다. 내과계의 경우는 고산병, 탈수증, 감기, 급성위장염 등의 순이다. 증상은 두통(42%), 구역질 남. 구토(31%)가 3/4을 차지, 오한, 호흡곤란감, 권태감이 뒤를 잇고 있다.
여기에서 알수 있는 것은 사고, 상처에도 주의가 필요하지만, 중고년의 경우는 특히 고산병, 탈수증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앞에서 쓴 것과 같이, 수분의 보강과 지병의 사전치료, 체력향상을 위한 훈련이 불가결하다는 것을 알겠지요?

*어느 산에 진료소가 있을까?
길에서 급한 병이 된 경우, 구급차를 불러 구급병원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산에는 구급차도 없고 구급병원도 없다. 호다카다케와 야리가다케, 키타다케 등 등산객이 집중되는 산에는 긴급시에 대비해서 여름철 진료소가 개설되지만, 그것도 구급병원만큼의 설비는 정비되어 있지 않다. 물론 산에는 구급차가 없기 때문에, 진료소에서 진료받기 위해서는, 자력보행으로 오지 않으면 안된다. 어떤 의미에서는 무의촌(無医村)이 아닌 소의촌(疎医村) 3000m급 산악지대라고 말할 수 있다.

疎医村은 아니지만, 몇 개인가 개설되어 산의 진료소는 기대할만한 존재이다. 이하, 3000m봉 부근에 개설된 산 진료소이름을 이어서 적는다.
무로도(室堂)․ 라이쵸사와(雷鳥沢)관리사무소내, 도야마현 다테야마센타(富山県立山)내, 야리가다케산장(槍が岳山荘)내, 호다카다케산장(穂高岳山荘)내, 니시호산장(西穂山荘)내, 가라사와흇데(涸沢ヒュッテ)내, 도쿠사와엔(徳沢園)옆, 도쿄의과대학 카미코지진료소(上高地), 후지산․ 요시다구치(吉田口)7합목 카마이와칸(鎌岩館)옆, 후지산․ 후지노미야구치(富士宮口)8합목․ 후지산위생센타.

*날씨의 급변이라는 것은?
「산의 날씨는 여자의 마음」이라고 불린다. 산의 날씨는 길가에 비해서, 직접적이고 성급하게 격심하게 변화하는 것의 예이다.
일기도에서는 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알프스를 다 덮어도 국지적인 변화를 동반한다. 오전중은 비교적 안정되지만, 오후가 되면 적란운이 머리 위를 덮어 소나기, 라는 것이 여름산의 일반적 패턴이다. 전체적인 날씨변화는 일기도대로지만, 설계에 의한 공기의 냉각, 습기찬 공기의 급격한 상승 등으로 일순간에 구름과 가스가 발생하는 것은 일상다반사이다.

날씨의 변화를 추측하여 알기에는 일기도만으로는 불충분하다. 현장의 국지적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 국지적 변화를 알려면 꼭 觀天望気에 의존할 필요가 있다.
옛날부터 빨리 출발해 빨리 도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오후가 되면 날씨는 불안정」한 산의 일반적 패턴에서의 대처법이다.

산의 날씨변동을 사전에 추측하여 알면 즐거움과 동시에 안전한 등산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산의 날씨변동을 얕보거나, 추측하기를 잘못하거나 하면 괴로운 등산이 되버린다. 날씨가 나빠지면 여름산이라고 해도 기온은 0도 가깝게까지 급강하. 1시간전까지 반소매셔츠로 걷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진눈깨비가 내리는 경우조차 있다.

날씨의 급변으로 괴로운 산행이 되는 것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 진눈깨비로 의복은 젖고, 강풍으로 체온은 급하해, 결과피로동사, 미끄러져 떨어지는 등의 조난사고 원인이 되는 경우도 과거에는 있다. 현저한 예는 1989년 다테야마에서의 중고년 등산객그룹의 피로동사사고이다.
사고로 연결되는 원인을 먼저 제거할 필요가 있다. 그를 위해서는 날씨의 변화에는 충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지요.

*사고를 당하지 않기 위한 포인트는?
사고는 무엇이든지 피하고 싶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라오는 것이 사고이다. 자신만은 괜찮다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과신하면 따끔한 꼴을 만난다. 사고는 항상 자신의 옆에 있어, 방심하면 사고를 당한다는 긴장감이 필요하다.

운 나쁜 사고를 우연히 만나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자력으로 현장을 탈출해, 안전지대까지 도달하면, 일은 해결이다. 하지만, 그것을 자력으로 하지 못하면 근처에 있는 다른 일행의 힘을 빌리거나, 휴대전화와 무선송수신기로 경찰이나 소방서에 연락해, 헬리콥터 요청 등의 구조구출의뢰를 한다. 그렇게 되면 즐거운 등산이 세상과 회사를 떠들썩하게 하는 큰 폐를 끼치는 행위로 변모해버린다.「산에서의 사고는 부끄러운 것. 그리고 주위에 폐를 끼치는 일」이라는 인식과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악보험이란 것은 무엇인가?
운이 나쁘게 산에서의 사고나 병으로 헬리콥터의 구조요청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하자. 그래서 무사히, 구조 구출되면「다행이다. 다행이다」이지만, 구조구출후에는 큰 문제가 남는다. 금전적 정산이다. 산에서의 사고와 병은 예상이상으로 비싸게 든다.

구조구출작업 중에서 가장 비싸게 드는 것이 헬리콥터 요금이다. 민간 헬리콥터회사인 동방항공의 경우, 조난현장에서의 구조작업요금은 시간당 약 50만엔. 거기에 현장 근처까지의 수송요금이 시간당 약 10만엔 조금 안된다. 게다가 대기료등이 든다. 1시간으로 구출이 끝난다고 해도 최저 100만엔. 금액은 약 1분당 2만엔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물론 헬리콥터 요금만이 아니다. 구조구출활동에 관계된 사람들(예를 들면 현경헬리콥터인 경우라도 파일럿이나 현장의 구출담당자는 민간인인 경우가 있다) 일당, 구조구출에 필요한 장비(로프 등) 요금 등으로 상당한 금액으로 부풀어 오른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친구의 자금모집운동도 있다. 자기 비상금도 있다. 그러나 그 정도 숫자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백만엔의 청구서가 현실로 눈앞에 들이댄다. 이것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지금의 시점에서 산악보험밖에 없을 것이다. 차 운전을 하는데 책임 자동차보험에 들어있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산악보험도 마찬가지다. 산악보험에는 절대적으로 가입해야만 한다. 가입하는 것이 산행을 함께하는 조건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한마디로 산악보험이라고 말해도 여러 종류가 있다. 핏켓류(지팡이 앞에 곡괭이를 단 모양의 등산용구)나 아이젠, 로프를 사용하는 산행에 대한 보험과 하이킹 보험 등등이다. 1년간의 보험도 있고, 산행일 한정유효한 보험도 있다. 게다가 보증금액을 얼마로 하는가로 지불하는 금액도 다르다. 산악보험 대리점과 상담하면서, 자신의 산행패턴에 맞는 산악보험을 찾아내는 것부터 등산은 시작하는 것이다.


(일본 산악전문지)岳人 7월호 별책부록 夏山 2004에 수록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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