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산행/日本지역 산행 기록(상세)

일본 100명산, 구모토리야마(雲取山/2017m) - 08년 6월07일~6월08일 산행

HL5FXP (玄心) 2008. 6. 8. 15:22

산행일자 : 2008년 6월07일(土)~6월8일(日)

-,08년도 제25차 산행 


산행지 : 일본 구모토리야마(雲取山/해발 2017m)


산행자 : HL5FXP 홀로(Guide도 당연 없었음)


산행코스 : 미츠미네진자(三峯神社) - 지조우토우게(地藏峠) - 기리모가미네(霧藻ヶ峰)

- 오키요다이라(お淸平)- 시라이와야마(白岩山) - 오다와(大ダワ) - 구모토리산소우(雲取

山莊) - 구모토리야마(雲取山) - 오쿠다마고야(奥多摩小屋) - 나나츠이시야마七ツ石山)

- 나나츠이시야마고야(七ツ石山小屋) - 도우도코로(當所) - 가모사와(鴨沢)버스정류장


산행거리 : 이틀 간에 걸쳐 21.2km(도상거리)


첫째 날(6월6일) : 1128-1654(5시간26분) 도상거리 10.4km


-,0740 : 숙소였던 이케부쿠로(池袋) 선루트호텔 체크아웃

-,0746 : 세이부이케부쿠로에키(西武池袋驛) 도착

세이부이케부쿠로에키(西武池袋驛)는 JR이케부쿠로에키(池袋驛) 히가시구찌(東口)에 인접 해 있음


-,0830 : 세이부치치부(西武秩父)행 특급열차 탑승

세이부이케부쿠로(西武池袋)에서 08시30분에 출발하여 세이부치치부(西武秩父)에 09시50분에 도착하는

특급열차 승차(운임은 ¥1,370)

※08시06분에 출발하여 도중 한노(飯能)에서 갈아타야하는 요금 ¥750에 소요시간 1시간50분의 일반

열차도 있음


-,1010 : 미츠미네진자(三峯神社)행 버스 탑승

세이부치치부에키(西武秩父驛)광장의 ⑥번 버스정류장에서 10시10분에 미츠미네진자(三峰神社)로

가는 버스 탑승(요금 ¥900/소요시간 1시간15분)


-,1128 : 미츠미네진자(三峯神社)앞 주차장(해발 1100m)/산행시작

미츠미네진자(三峯神社)에서 구모토리야마(雲取山) 정상까지는 갈림목마다 이정표가 확실하고 산길도

뚜렷하므로 터무니없이 실수하지 않는 한 길을 잃을 염려가 전혀 없었음.


-,1229 : 점심식사 겸 휴식

산길 도로변에 가끔 보이던 목제 평상(Deck)을 하나 골라 앉아 이케부쿠로에키(池袋驛)인근 24시간

편의점에서 구입한 샌드위치와 주먹밥으로 1242까지 점심 겸 휴식


-,1308 : 지조우토우게(地藏峠/해발 1,500m)

붉은 색 옷을 입힌 작은 불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어린아이들의 명복을 기리는 일본 불교에 관련된

연고가 있는 지명으로 추정


※위 내용 중에 한자 峠은 우리나라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日本 漢字 임.

峠은 우리말로 ‘고개 상’이라고 읽으며 훈(訓)은 도우게(とうげ)의미는 ①산마루, 고개

②절정기, 고비라고 함


-,1319 : 기리모가미네고야(霧藻ヶ峰小屋)/해발 1,523m

일본 山에서의 고야(小屋)는 산중에서 대피소 겸 매점기능을 하는 작은 산장(휴게소)

※기리모가미네(霧藻ヶ峰)는 본래 츠바메이와(燕岩)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으나 쇼와일왕(昭和日王)의

친동생 이었던 치치부노미야(秩父宮)가 1933년8월18일에 등산하면서 안개(霧)속의겨우살이를 보고

지은 이름이라고 - 등산로 도중에 세워져 있는 지명고증(地名考證)을 참고

※10명 정도 숙박가능(사전 예약 필요)


-,1332 : 오키요다이라(お淸平)/해발 1,450m

이곳은 숯 굽던 사람의 딸 오키요(お淸)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라고도 하며, 한편으로

이곳에서 수행을 하던 수도자가 돌에 불경을 적어 묻은 곳이기 때문에 그러한 이름이 붙여진 곳

이라고도 한다고 - 역시 지명고증(地名考證)을 참고 


-,1418 : 마에시라이와노가타(前白岩の肩)

글자 그대로 백암산(白岩山) 못 미쳐(前)에 위치한 어깨(肩)정도에 해당하는 봉우리(?)

※이런 지명이 나오면 곧 내리막이 있다 다시 오르막이 있을 거라는 예고로 받아들여야...


-,1443 : 마에시라이와야마(前白岩山)/해발 1,776m

진짜 백암산이 있을 것이므로 한 번 더 내리막, 오르막이....


-,1504 : 시라이와고야(白岩小屋)

이 고야 뒤편의 풍광이 멋지었기 여기서 잠시 여유를 갖고 다리쉼도 하고 물도 한 모금하다  야생

노루와 조우하여 사진 몇 장을 남길 수 있었음.

※일본의 산에서 다람쥐 정도가 아닌 제법 큼직한 야생동물(특히 노루)과 마주치게 되는 것은 

비교적 자연스러운 현상 임.

※30명 정도 수용 가능


-,1542 : 시로이와야마(白岩山/해발 1921.2m)

가타(肩) - 마에(前)요란했건만 정작 시로이와야마(白岩山)는 표지만 덩그러니 있지 뭐 특별한 특징이

있는 곳은 아니었음


-,1548 : 이모노키토케(芋ノ木ドッケ)

이모노키(芋ノ木)는 오가피나무 과에 속하는 나무이고 토케(ドッケ)는 돌기(突起)라는 의미로 이곳은

이모노키(芋ノ木)가 많이 자라는 돌출된 봉우리라는 의미라고 - 지명고증(地名考證)을 참고


-,1627 : 오다와(大ダワ)

산과 산사이의 안부를 일본어로 다루미(タルミ)또는 다와(ダワ)라고 하기에 오다와(大ダワ)는 큰 안부

라는 의미 - 지명고증(地名考證)을 참고


-,1654 : 구모토리산소우(雲取山莊)/해발 1,830m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방문했어도 200명 수용가능 산장답게 별 문제없이 숙식은 가능했으나 한 방에

12명씩 들어가야 되던지라 상당히 혼잡.

※숙박료 ¥7,500(석식+조식) +익일 점심 도시락 ¥1,000

참고로 식사는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석식은 그런대로 이나 조식은 날계란 + 낫토(일본 청국장?)등으로

비벼 먹어야 하는지라 비위가 약한 내 경우는 조금 버거웠음.

※저녁식사는 18시30분부터, 아침 식사는 4시30분부터 제공/산장 소등(消燈)은 21시



둘째 날(6월7일) : 0455-0913(4시간18분) 도상거리 10.8km


-,0347 : 기상

-,0450 : 아침식사 완료/출발 준비

-,0455 : 구모토리야마(雲取山)정상으로 출발


-,0524 : 구모토리야마(雲取山)정상/해발 2,017m

※정상은 배구장 1개 반 정도 크기의 공터로 정상임을 알리는 표지목이 서 있고 한쪽 구석에는 20명을

수용 할 수 있다는 대피소(雲取山避難小屋)가 있었음. 정상 조망은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였기 별 볼일

없었음(단, 맑은 날은 일본 제일봉인 후지산(富士山)도 관찰가능하다고.


-,0605 : 오쿠다마고야(奥多摩小屋)/해발 1,760m

※70명 정도 숙박가능


-,0614 : 구모토리야마(雲取山) 헬리포트


-,0659 : 나나츠이시야마(七ツ石山)/해발 1,757.3m

나나츠이시야마(七ツ石山)직전의 오르막은 제법 가파르기 때문에 한20분 땀 흘려야 됨.


-,0720 : 나나츠이시야마고야(七ツ石山小屋)

산장 벽면에 카모사와버스정류장(鴨沢バス停) BST.KAMOSAWA라는 이정표를 볼 수 있었기 산장관리인

한테 문의 결과 카모사와정류장 까지는 약 2시간정도 걸린다는 정보 입수.

※40명 정도 숙박 가능


-,0757 : 도우도코로(當所)/해발 1,200m

마침 인근의 고목나무에 카모사와(鴨沢)정류소(停留所)에서 오쿠다마에키(奥多摩駅)까지의 버스 시각표

(2008.4.1 개정판)를 붙여놓은 게 있어 확인 결과 09시32분에 버스 존재 확인


-,0850 : 구모토리야마(雲取山)와 카모사와(鴨沢)방면의 아스팔트 포장 임도 연결점

임도에 내려선 후 카모사와(鴨沢)방면으로 약 150m 정도 진행하다 보니 꽤 너른 공터가 있었는데 여기

공터에서 일본 로컬 CW 콘테스트 준비를 위해 아마추어무선 이동국을 운용하고 있는 일본인 HAM

(호출부호는 잊어버렸음)을 만나 잠시 대화를 가졌는데 이 일본 HAM이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가지 말고

공터의 우측 끝으로 가면 카모사와(鴨沢)버스 정류장으로 질러가는 길 (확인 해 보니 공터 우측 끝에

미처 확인 못 했던 鴨沢近道라는 이정표가 있었음)이 있다고 알려주어서 잠깐이나마 시간을 벌 수 있었음.


-,0913 : 카모사와(鴨沢)버스정류장/산행 종료

카모사와(鴨沢)버스정류장은 우리나라 서울 팔당댐처럼 동경도 시민의 수도원(水道源)이라는 오쿠다마호

(奥多摩湖)가 빤히 바라보이는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었고, 정류장 바로 옆에 공중화장실이 있어 간단하게

세면 정도는 할 수 있었음. 참고로 여기 정류장에서 오쿠다마에키(奥多摩驛)까지의 버스 소요시간은 35분

정도였고 운임은 ¥530

※오쿠다마에키(奥多摩驛)행 버스는 시각표대로 정확하게 09시32분에 도착했음


-,1009 : 오쿠다마에키(奥多摩驛)

오쿠다마에키(奥多摩驛)에서 숙소가 있는 이케부쿠로(池袋)까지 가기 위한 도쿄(東京)방면으로 가는

JR전철은 10시24분에 있었으며 요금은 ¥1,050

※이케부쿠로(池袋)로 한 번에 가는 전철이 없기에 오쿠다마(奥多摩)에서 탑승 후 우오메(靑梅) 및

신주쿠(新宿)에서 한번 씩 갈아타야 함.


-,1226 : 이케부쿠로(池袋) 선루트 호텔 도착/일정 종료


HL5FXP 2009/12/13

구모토리야마는 일본 100대 명산의 하나이지만 화산지대의 산이 아닌지라

험준한 산세 없이 그저 밋밋한 육산(肉山)이었기 사진으로 남길 만한 것은

별로였으나,

대신, 일본의 수도(首都)인 도쿄도(東京都) 수원림(水原林)답게 숲이 아주

잘 관리되고 있어서 산 속에서의 청량감은 무척 훌륭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