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산행/日本지역 산행 기록(상세)

일본 100명산, 고부시가다케(甲武信岳/2475m) - 08년 7월05일~7월07일 산행

HL5FXP (玄心) 2008. 7. 7. 15:15

■ 산행일자 : 2008년 7월05일(土)~7월07일(月)
-,08년도 제30차 산행 

 

■ 산행지 : 일본 야마나시켄(山梨縣) 고부시가다케(甲武信岳/해발 2,475m)

 

■ 산행자 : HL5FXP 외 9명

 

■ 산행코스 :
니시자와계곡 입구(西沢溪谷 입구/1100m) - 도쿠사야마(木賊山/2469m) - 고부시가고야(甲武信小屋/2360m)
- 고부시가가다케(甲武信ヶ岳/2475m) - 하후야마히난고야(破不山避難小屋/2070m) - 니시하후야마(西破風山
/2318m) - 히가시하후야마(東破風山/2260m) - 가리사카미네(雁坂嶺/2289m) - 가리사카토우게(雁坂峠/2050m)
- 구쯔기리사와바시(沓切沢橋) - 가리사카토우게(雁坂峠)입구/1060m - 신치다이라(新地平)버스정류장

 

■ 산행거리 : 이틀간에 걸쳐 약 22km

 

■ 산행 동기 :
산 때문에 알게 된 知人들(※)로부터 7월1일(화) 오후에 연락(꼬임)이 왔다.

 

(※)知人들
2005년 8월 일본 북알프스 오후호다카다케(穗高岳/해발 3,190m)를 시작으로 인연을 맺어 이후,
큐슈 미야노우라다케(宮之浦岳)와 가라쿠니다케(韓國岳), 홋카이도의 다이세쓰잔(大雪山)과
라우스다케(羅臼岳), 남알프스의 아이노다케(間ノ岳)와 기타다케(北岳)등을 같이했던 서울
반더룽 산악회의 운영위원이자 산행대장인 이00氏와 산악회 총무인 부인 조00氏 夫婦

 

7월5일(토)부터 1박3일로,
소위 도쿄(東京) ‘밤 도깨비’ 항공편(대한항공의 경우, 토요일 새벽 02시에 인천공항을 이륙 당일 04시15분에 도쿄
하네다(羽田)공항 도착, 일본에서의 출발은 월요일 새벽 05시에 하네다 공항에서 이륙하여 07시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을 이용하여 도쿄에서 약4시간 거리에 있는 일본 100대 명산의 하나인 고부시가다케(甲武信岳/해발 2,475m)를
같이 갔다 오지 않겠냐는....

정상적인 밤 도깨비 항공권 가격은 유류할증료 포함 보통 37만원인데 30만원에 나왔기 총 경비는 현지 비용(교통비
+ 산장 숙박료/식대)을 감안해도 대략 45만 원 정도 예상하면 되겠다고.

2005년 8월 이래 일본의 산을 10여 곳 다녀온지라 일본 山에 대한 막연함은 없으나 밤 도깨비항공이라는 것을 한 번도
경험 해 본 적이 없는데다 이번 주말에는 어느 산을 갈까 고민하던 중 이었던지라 7월5일(토)에 출국하자는 이야기를
불과 나흘 남긴 7월1일(화)오후에 듣고 단숨에 OK   

 

◎ 고부시가다케 개요
고부시가타케(甲武信ヶ岳)는 야마나시(山梨)현, 사이타마(埼玉)현, 나가노(長野)현에 걸쳐 있는 표고 2,475m의 오쿠
치치부(秩父)연산의 주봉(主峰).
일본 100대 명산중의 하나이며 정상에서는 하치가타케(八ヶ岳), 쥬오알프스(中央アルプス), 일본의 최고봉 후지산
(富士山)등 일본 100대 명산 중에서 43개의 봉우리가 바라다 보이는 절경을 자랑하는 산이다.
고부시가타케(甲武信ヶ岳)에 내린 비는 아라카와(荒川)외 치쿠마가와(千曲川), 후에후키가와(笛吹川)라고 하는
일본을 대표하는 강을 만들어 낸다.
산의 이름은 가이(甲斐), 무사시(武), 시나노(信濃)에서 하나씩 따 왔다는 설이 일반적이지만 고부시(コブシ, 주먹)와
닮은 산의 모습에서 고부시가다케(拳ヶ岳), 또는 三山등의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 7월4일(금) - 제1일차

 

-,2000 : 인천공항으로 출발
인천공항 대한항공 출국 C 카운터에서 자정(7월5일 00시)에 합류하기로 했던지라 4시간 정도의 여유를 두고 출발
-.2340 : 인천공항 도착 

 

● 7월5일(토) - 제2일차

 

-,0050 : 대한항공 C 카운터 앞에 고부시가다케 산행 팀 전부 도착/합류
이번 산행을 같이 할 산행자 9명 중 5명은 이미 본인과 두어 차례 일본 산행을 같이 했던 안면 있는 분들이고 나머지
4분도 매주 국내 산행은 물론이요 해외산행 경험도 풍부한 그야 말로 ‘꾼’들 이었음.

-.0200 : KE9707편으로 인천공항 출발

 

-,0415 :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도착
하네다 공항에서 도쿄 시내(하마마쯔/浜松)로 연결되는 모노레일이 05시에 있으므로 막간을 이용하여 비좁은 국제선
대합실에서 상대적으로 넒은 국내선 대합실로 이동하여 아침 요기 겸 휴식
밤 도깨비 항공편은 식사가 제공되지 않았으며 원하는 사람에 한 해 음료수(생수, 주스, 맥주)를 제공

 

-,0535 : 하마마쯔행 모노레일 탑승
당초 계획은 0522에 출발하는 모노레일을 탑승, 이후 전철로 바꿔 타고 도쿄를 거쳐 0848에 엔잔(塩山)에 도착한 후
엔잔에서 0905에 출발하는 니시자와 계곡 입구 행 버스를 타는 것이었는데 일행 중 1명이 꾸물대는 바람에 0535
출발 편을 타야했고 이로 인해 연결 편이 전부 늦어지는 바람에 엔잔 역에는 결국 09시15에 도착/10분 지각인지라
버스는 당연히 땡~

 

◎ 뒷이야기이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내가 조사한 바로는 하네다에서 0604에 출발하는 모노레일을 타면 하마마쯔에
0626에 도착하고, 하마마쯔에서 0632에 신쥬쿠(新宿)행 전철(JR山手線)을 타면 0655에 신쥬쿠 도착, 신쥬쿠에서
0700에 기차(JR特急スーパーあずさ1号)로 갈아타고 0755에 오오쯔끼(大月)에 내려, 818에 엔잔으로 가는 기차
(JR中央本線)를 타면 엔잔에 0848에 도착 가능했는데 가이드를 맡은 분이 왜, 도쿄 경유를 고집했는지 이유를
모르겠음

 

-,0930 : 니시자와 계곡 입구 행 택시 탑승
역 앞의 택시 사무소에서 택시 1대에 5명 승차 가능여부를 타진한 결과 문제없다고 하여 두 팀으로 나누어 버스를
포기하고 택시로 이동 (※택시 요금은 본인이 지불하지 않아 정확히 얼마인지 기억이 안남)  

 

◎ 하네다 공항에서 교통비, 산장 숙박비 및 기타 공동경비로 1인당 15,000엔씩을 모아 이번 산행의 가이드한테
주었기 지출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았음/나중에 정산한 결과 1인당 정확하게 14,800엔이 지출되었다고..

 

-,0959 : 산행 들머리인 니시자와 계곡 입구에 도착
1015까지 인근 매점에서 산행 중의 중식(도시락)을 구매하고 물을 챙기는 등 산행준비

 

-,1015 : 본격적인 산행시작
산행 전 제공 받은 지도에 따르면 들머리인 니시자와 계곡 입구의 해발 고도는 1100m였고 여기서부터 고부시가다케
정상까지는 도상거리 약 8km에 표고 차 1375m 였기 땀 깨나 흘려야 했음

 

-,1117 : 사방댐 앞에서 중식
아침식사가 아무래도 부실했던지라 조금 이른 시각이긴 했지만 여기 사방댐 인근에서 1142까지 중식 겸 신변정리
(세면/양치/탁족...)  

 

-,1536 : 도쿠사야마(木賊山/2469m)
사방댐부터 여기 도쿠사야마(木賊山)까지는 계속 가파른 된 비알 길의 연속인지라 나름대로 한참을 치고 올라왔기에
정상인가 싶었는데 막상 도착 해 보니 이번 산행의 정상인 고부시가다케(2475m)에 비해 불과 6m 낮은 도쿠사야마
라는 곳이었음.
직선거리로 약 500m 정도 떨어져 보이는 고부시가다케를 가기 위해서는 급경사 내리막으로 고부시가고야(甲武信小屋)가  위치한 2360고지까지 애써 올라온 것을 일단 내려가야만..

 

◎ 특기할 만한 사항 하나가 대략 2000고지 부근부터 달려드는 벌레 들,
파리의 일종 같았는데 묘한 것이 낮은 곳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고 대략 2000고지 부근부터 극성이었는데

이 벌레들은 고부시가다케 산 전체에 걸쳐 퍼져 있는 듯싶었고 이것들이 오뉴월 쉬파리 모양 머리/목/얼굴로

달려드는 통에 산길 보행하는데 무척 성가시고 많이 불편했음

 

-,1551 : 고부시가고야(甲武信小屋)
고부시가고야는 수용인원이 150명이라는 전형적인 일본 유인(有人)산장으로 조. 석식 포함 1박에 7,500엔을 받고
있었으며 맥주 1캔(350㎖)은 500엔, 물(食水)은 1리터에 50엔이었으나 실제로 돈 내며 물 사먹는 사람은 극히 드문 편
(적당히 알아서...)
우리가 묵은 토요일 저녁 식사는 카레라이스였고 일요일 아침은 일본식 정식(공기 밥 + 왜 된장국 + 그런저런 일본식
반찬 약간/나름대로 먹을 만했음)   

 

◎ 점심 도시락도 전날 요청하면 구입가능 하나 우리 일행은 다음 날 일정 상 여유(?)가 있다고 판단되어 주문 생략   

 

-,1613 : 고부시가다케 정상을 향해 출발
일단 짐(배낭)을 산장에 풀어 놓고 맥주 한 캔 등을 하는 등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내일의 날씨가 어떨지 몰라 해 남아
있을 때 정상을 다녀오는 것으로 합의하고 정상을 향 해 출발

 

-,1630 : 고부시가다케(甲武信ヶ岳/2475m) 정상
고부시가고야에서 정상까지는 제법 급경사의 길을 올라야 하지만 배낭을 벗어 놓은 상태라 별 힘들이지 않고 다녀올 수 있었음(산장에서 정상까지 순수 왕복 시간은 30분 정도)

 

-,1730 : 저녁 식사 후 취침
정상을 다녀온 후 저녁식사 전까지 약 30분간 산장 내에서 한국에서 준비해간 소주와 족발로 한잔 후 산장에서
제공하는 카레라이스로 1730부터 저녁 식사....이후 각자 알아서 신변 정리 후 잠자리로

 

◎ 물이 귀한 고산지대의 일본 산장이 다 그렇듯이 샤워는 언감생심이고 치약 없이하는 양치질에 수건에 물 묻혀
고양이 세수가 고작인지라 땀에 찌든 옷은 갈아입었다지만 온 몸이 끈적끈적한 상태에서 잠을 잔다는 것은 평소
같으면 보통 고역이 아니겠으나 무박의 강행군 이었던지라 우리 일행은 너나 할 것 없이 새벽까지 아주 달게 잘 수
있었음 

 

● 7월6일(일) - 제3일차

 

-,0530 : 아침식사
부지런한 분들은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 일출을 보겠다고 04시부터 부스럭대던데 본인은 일출에 별 관심이 없었기
05시까지 숙소에서 뭉개다 0530에 아침 식사

 

-,0600 : 고부시가고야 출발
정각 06시에 하후야마(破不山)방면으로 하산(?)시작
고부시가고야에서 하후야마히난고야(破不山避難小屋)까지는 하산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내리막

 

-,0655 : 하후야마히난고야(破不山避難小屋)/2070m
하후야마히난고야(破不山避難小屋)무인대피소 인근(약 20분 거리)에 샘터(일본어 표기로는 水場)가 있다고(미확인)
여기서부터 니시하후야마(西破風山)까지는 표고 차 250m의 상당한 급경사 지대를 올라야 하기에 약 15분 정도 휴식

 

-,0747 : 니시하후야마(西破風山)/2318m
하후산은 일본어로 破風山과 破不山 두 개로 표기되는 듯 니시하후야마 정상에는 정상 표지목이 여러 개 세워져
있었는데 예를 들어 니시하후야마(西破風山)/2318m라고 쓰인 것과 그냥 하후야마(破不山)이렇게 쓰인 것이 대표적

 

-.0821 : 히가시하후야마(東破風山)/2260m
이곳에도 역시 東破風山과 破不山이라는 각기 다른 한자(漢字)표기 이정표가 있었는데 니시하후야마 부터는 다시
내리막만 있었던지라 하후야마히난고야에서 니시하후야마까지의 급경사를 올랐던 숨 고르기를 추가로 하기에는 제격
이었음

 

-,0909 : 가리사카미네(雁坂嶺/2289m)
東破風山에서 雁坂嶺 사이에는 태풍에 두들겨 맞은 흔적(나무들이 죄 헐벗고 뿌리 채 이리저리 넘어간 모습)이 역력한
안부(鞍部)를 거쳐 다시금 비알 길 이었으나 그 경사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하여 큰 어려움 없이 쉽게 극복

 

-,0943 : 가리사카토우게(雁坂峠/2050m)
일본 삼대고개(三大峠)의 하나라는 가리사카토우게(雁坂峠)에 도착

 

◎ 참고로 한자 峠은 여기 트레킹 보드 2007년 8월3일자, 미나미 알프스 트레킹 기록에서 이미 언급 했듯이

우리나라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日本 漢字 임.峠은 우리말로 ‘고개 상’ 이라고 읽으며 훈(訓)은 도우게(とうげ)

의미는 ①산마루, 고개 ②절정기, 고비
가라사케토우게는 주변이 풀밭(초원)으로 이루어진 그저 그런 고개였기 내 심미안(審美眼)으로는 여기 가리

사카토우게(雁坂峠)가 왜 유명 짜한지, 다시 말해 무엇(높이, 경치?)을 기준으로 일본 3대 고개(미나미알프스의

三伏峠, 기타알프스의 針ノ木峠가  그 나머지)의 하나라는 호칭을 갖는지 궁금했음
가라사케토우게부터 이번 산행의 실질적 종착지인 구쯔기리사와바시(沓切沢橋)까지는 처음 약 30분 정도는

급경사 내리막으로 이어지다 이후에는 계속 계곡을 끼고 내려오게 되며 특별한 이정표나 랜드 마크로 삼을만한

지형지물이 없었음

 

-,1131 : 구쯔기리사와바시(沓切沢橋)
가라사키토우게에서 내려와 계곡을 따라 걷다 연결되는 임도(林道)종착지에 구쯔기리사와바시(沓切沢橋)라는 다리가
하나 있는데 여기부터 가라사키토우게 입구(1060m)를 거쳐 이번 산행의 최종 목적지인 신치다이라(新地平)버스정류장
까지는 아스팔트 포장도로

 

-,1247 : 신치다이라(新地平)버스정류장 도착/산행 종료
임도에서 벗어나 자동차 도로로 들어서면서 엔작 역으로 가기 위한 신치다이라 버스 정류장 방면의 이정표가 따로
없어 잠시 헤매었는데 산길(임도)을 빠져나와 임도를 등에다 지고 왼쪽 방면으로 약 10여분 정도 걸으면 버스 정류장이
보임

 

-,1253 : 엔잔 역 방면 버스 탑승
일본의 버스는 정류장에 쓰여 있는 시각표대로 정확하게 운행되는지라 조금만 늦게 도착했어도 버스를 또 놓치는
상황이 발생 할 번했음(버스 요금은 990엔)   

 

-,1349 : 엔잔 역 도착
1450에 엔잔 역에서 다시 합류하는 조건으로 점심을 하겠다는 팀과 목욕(샤워)부터 하자는 팀으로 갈라졌는데 나는
당연 목욕 팀으로 - 엔잔 역에서 택시로 5분 거리(요금 700엔)에 대중 온천(溫泉)이 있었고 비용은 400엔  

 

-,1520 : 동경(신쥬쿠)방면 JR 탑승

-,1650 : 신쥬쿠 도착
여기서 다시 늦은 점심 겸 저녁을 먹겠다는 팀과 산악용품 쇼핑 팀으로 갈라져서 2200에 신쥬쿠 역에서 합류 하는
것으로 하고 세 팀으로 분류

 

-,2200 : 신쥬큐 역 집합
이후 하마마쯔로 이동하여 2236 하네다 공항 행 모노레일 탑승

 

-,2358 : 하네다 공항 대기
국내선 대합실에서 7월7일 0300까지 대기하다 0300에 국제선 대합실로 이동(셔틀버스)

 

◎ 대합실의 냉방기가 작동하지 않던 지라 일본 특유의 습하고 무더운 밤공기에 지쳐 잠은커녕 제대로

쉬기조차 어려웠음 - 여름에 동경 ‘밤 도깨비’항공을 이용한다는 것이 무리  

 

● 7월7일(월) - 제4일차

 

-,0515 : 대한항공 KE9708 인천으로 출발
인천지역 상공의 짙은 안개에 의한 시정 불량으로 김포공항으로 이동한다는 기장의 안내 방송이 있다 다시 시정이
좋아져 인천공항으로 착륙한다는 등 오락가락하며 약 30여 분간 인천공항 상공을 맴돌다 착륙 예정 시각인 0730보다
약 40여분 늦은 0810에 인천공항 도착/고부시가다케 트레킹 팀 해산 

 

◎ 공항구내에서 들은 안내 방송에 따르면 같은 시각 싱가포르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던 비행기는

인천지역의 안개 때문에 결국 부산 김해공항으로 이동하여 착륙했다고....김포로 갈 뻔했던 우리는

그나마 운이 좋은 편(?)

HL5FXP 2008/07/22

이번 산행은 지도에 나와 있는대로 1번(니시자와/西沢溪谷 계곡 입구/1100m)을

들머리로 하고, 8번(가리사카토우게/雁坂峠입구 /2050m)를 날머리로 삼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