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신문(2018.12.22 字)을 뒤적이다보니 週末版답게 新刊 소개가 올려져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눈에 띈다.
책의 제목은 “모스에서 잡스까지”
신동흔 이라는 분이 쓰고 뜨인돌 출판사에서 발간되었는데 248쪽이라는 것을 보니 적은 분량은 아니다.
책값을 확인 해 보니 14,000원 (술 한 잔 먹은 셈 치고 인터넷으로 바로 주문 ^^)
以下는 조간신문에 올려진 書評
모스부호의 탄생은 우연이 만든 결과였다. 프랑스에 머물던 화가 새뮤얼 모스는 미국으로 돌아오는 배 위에서
한 과학자를 만난다. 그로부터 전기를 발생시키는 전자석의 원리를 듣고, 무릎을 탁 친다. 다양한 신호를 만들어
실어보낼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 스케치북을 꺼내 거친 형태로 적어내려간 게 그 유명한 모스부호다.
1800년대 중반, 세계 곳곳에 전신선이 깔리고 공간의 한계는 사라진다.
인류는 '동시간대'라는 새로운 차원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일간지에서 20여 년간 IT 기술과 통신·미디어를 취재해온 저자가 정보통신의 발달을 다룬 교양서를 냈다.
전신, 전화, 무선 통신에 이르기까지 기술의 탄생과 이로 인한 사회의 변화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기술의 원리보다는 기술이 사회를 어떻게 바꿨는지에 더 큰 방점을 뒀다. 라디오 발명 초창기, 클래식보다 음폭이
크지 않고 소리의 종류도 다양하지 않아 쉽게 퍼져나간 재즈는 결과적으로는 흑인이 문화적·정치적 주도권을 갖도록
하는 데 힘을 보탰다. 전화의 발명은 당시 직업의 기회가 적었던 여성의 사회 진출을 도왔다.
의친왕의 후궁도 창덕궁 전화교환수였다.
[출처] : 2018.12.22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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