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산행/日本지역 산행 기록(상세)

일본 100명산, 우츠기다케(空木岳/2864m) - 2017년 8월20일~8월21일

HL5FXP (玄心) 2017. 8. 20. 23:30

산행일자 : 2017820() ~ 821()

-,2017년도 제36차 산행

 

산행지 : 일본 나가노켄(長野県) 우츠기다케(空木岳/2864m)

 

산행거리/시간 및 코스

 

1일차(8/20)

   ◎ 산행 : 9시간20(11km)

   코스 : 호켄산소우 호켄다케(宝剣岳/2931m) 고쿠라쿠타이라(極樂平/2800m) 니고리사와오오미네

                (濁沢大峰/2724m) 히노키오다케(檜尾岳/2728m) 오오카기야마(大滝山/2708m) 구마자와다케

                (熊沢岳/2778m) 히가시가와다케(東川岳/2671m) 기소도노산소우(木曽殿山荘/2490m)

   숙박 : 기소도노산소우(木曽殿山荘)  



                             호켄산소우(宝剣山莊)에서 기소도노산소우(木曽殿山荘)까지의 산행 참고도

      

       높이가 고만고만한 것 같아도 봉우리를 무려 6개나 올랐다 내려갔다(Up-down) 해야 했기에 쉽지 않았음

         한마디로 설악 '공룡'과 지리 '주능'이 번갈아 나왔다면 적당한 표현일 듯(2박을 위한 배낭 무게가..  ^^)  






                 

        8월20일 아침에 기소고마가다케를 왕복한 후 2번(놋코시죠토)에서 출발  ~ 7번(기소도노산장)까지 이동,

        이후 7번(기소도노산장)에서 숙박후 다음 날(8월21일) 8번 우츠기다케를 거쳐 12번으로 하산




호켄다케(宝剣岳/2931m)를 향하여 출발  












네발(엉금엄금) 모드로.... ^^



















호켄다케(宝剣岳/2931m) 정상에서 바라 본 히노키오다케(檜尾岳/2728m)방면 능선























































되돌아본 호켄다케 - 좌측으로 기소고마가다케와 나카다케가 보임




















































고쿠라쿠타이라(極樂平/2800m)







공룡을 벗어나니 지리산 주 능선 같은 널찍한 길이..














니고리사와오오미네(濁沢大峰/2724m)














Gas가 수시로 찼다 사라졌다 하는 중....더불어 바람도 세게 불고 차가워서 바람막이를 두 개 껴입고 진행  




















에휴, 또 다시 공룡 시작















































우리가 진행하는 방향과 반대에서 넘어오는 산 꾼들이 간혹....아직 아침이건만 서로 주고 받는 인사는 '곤니찌와' 

 












히노키오다케(檜尾岳/2728m)







히노키오다케(檜尾岳/2728m)에서는 히노키오바시(檜尾橋)방면으로 진행(탈출)가능 - 4시간30분 정도 소요

 












標高 2728米(해발 2728m)







순간적으로 gas가 걷히면서 시야에 들어온 히노키오히난고야(檜尾避亂小屋) - 히노키오다케에서 圖上 10분 거리

이렇게 시야에 뚜렸하게 들어온 것은 불과 1분 정도였고 이후 금방 gas에 뒤 덮여 확인 불가했음   

히노키오히난고야를 보니 2013년 7월28일 부산을 연고로 한 중앙알프스 산행 팀의 조난사고(5명 사망)가 생각나서

아래에 당시 신문기사를 소개합니다.






이번에 우리가 같은 코스로 산행을 해 보니 비가 내렸다면 히노키오다케와 호켄다케 부근의 능선에서 조난사고가

충분히 발생했겠다 싶었음 - 가이드가 있었거나 출발 전 지도를 보고 지형을 숙지하고 있었다면 무인대피소(히노키오

히난고야) 로 충분히 대피할 수 있었지 싶은데 .... 그걸 떠나 3천m에 근접한 산을 충분한 장비(복장) 없이 올랐다면..


우리도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가이드 없이 순수하게 自力으로 다녀온 것이기에 2013년 8월의 부산 산악회원들

조난을 감안 사전에 복장, 식량 등을 잘 챙겼고 만에 하나 기상 악화 상태가 발생하면 산행(완주)을 포기하고 무조건

내려오는 것으로 팀원들과 사전에 약속....








똑딱이 카메라이긴 허지만 나름 줌 기능이 있어 살짝 당겨 보았음































































오사카에서 1,050엔 주고 구입 한 중앙알프스 기소고마가다케 & 우츠기다케 지도를 보며 산행로를 검토 중





지도첩 껍데기(산행 시 지도는 필수이죠. ^^)                








































熊沢岳(구마자와다케)

밑에 2H라는 글씨가 보여 앞으로 2시간 거리인가 했더니 바위를 돌아서자마자 바로 구마자와다케 정상이었음














구마자와다케(熊沢岳/2778m) 정상








구마자와다케(熊沢岳)

























히가시가와다케(東川岳/2671m) - 드디어 오늘(8/20)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 이 봉우리에서 숙소가 될 기소도노산소우까지는 圖上으로 20분 거리인 것을 알고 있었기 휴~ (힘들었음 ^^) 













기소도노산소우(木曽殿山荘/2490m)

- 히가시가와다케 정상 부근에서 들을 수 있었던 윙윙거리며 들려오는 발전기(發電機) 소음(騷音)이 어찌나 반갑던지 

(※ 소음/騷音 = 山莊이 지근거리에 있다는 의미인지라/다 왔네  ^^)


조금 다른 이야기

발전기 소음을 생각하니 미나미()알프스 기타다케(北岳/3193m)나 큐슈(九州) 구쥬산(久住山/1786.5m) 대피소에

매달려 있던 종()이 생각났음, 이런 종(鐘)들은 기상이 악화되었을 때 주기적으로 타종함으로써 산장의 방향을

갸름하게 하는 일종의 등대(燈臺)














여기 기소도노산소우(木曽殿山荘/2490m)에서 山中 2泊을 맞이..






기소도노산소우(2층) 침실

구획된 개별 방에 2층 침대로 구성되어 있던 호켄산소우(宝剣山莊)와는 달리 큰 방 하나에 30명 정도가 동시에

잠을 잘 수 있게 해 놓아서 상대적으로 불편했음







기소도노산소우(1층) 식당




2일차(8/21)   

   ◎ 산행 : 8시간11(12km)

   ◎ 코스 : 기소도노산소우 우츠기다케(空木岳/2864m) 우쯔기고마호우휘테(空木駒峰ヒュッテ/2800m)

                 코지고꾸(小地獄)/오오지고쿠(大地獄)/2100m 이케야마고야(池山小屋) 입구 린도우슈텐

                 (林道終點/1400m) 다쿠시노리바(タクシのりば/1250m) 고마쿠사노유(こまくさの)/溫泉

                 스가노다이버스센터(バスセンタ)   

   ◎ 이동 : 스가노다이버스센터 (순환버스) 고마가네IC (메이데츠고속버스) 나고야 (신칸센)

                 오사카

   ◎ 숙박 : 선루트 호텔 오사카 남바 










기소도노산소우에서 바라 본 히가시가와다케(東川岳/2671m) 방면 오르막 - 어제(8/20) 내려왔던 길
































제일피크(1 Peak) - 기소도노산소우에서 급경사 오르막으로 치고 올라가다 만나게 되는 최초의 봉우리

밑에서 볼 때는 이 봉우리(Peak)가 우츠기다케인가 싶지만 시간상으로 아직 이라는 걸 아는지라.

여하간 우츠기다케까지는 설악 공룡 '할배급' 등짝을 아직 몇 개는 더 넘어야 함 ^^













































































드디어 이번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우츠기다케 정상에 도착해서 단체 사진 한 방(완주자는 7명 중 5명)






중앙알프스 우츠기다케(空木岳/2864m

- 本人의 51번째 일본 산행이자 정상을 밟아 본 38번째(*중복 2회 제외하면 36번째)의 일본 百名山







이제부터는 내려갈 일만 남았지만 사실 산행은 안전하게 내려가는 것이 더 문제..


























우쯔기고마호우휘테(空木駒峰ヒュッテ/2800m)


휘테(ヒュッテ/Hutte)
그간 日本 山을 돌아다녀보니 山中 숙박(宿泊)시설에 대한 호칭으로 고야(小屋)말고도 휘테(ヒュッテ/Hutte),
롯지(ロッジ/Lodge), 산소우(山莊)등이 보이던데 산소우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좀 큰 편이고 고야, 휘테, 롯지는

다 고만 고만 한 게 특별한 구분 없이 그냥 입맛대로 쓰는 것으로 사료....정확한 내용 아님/확인 필요   




























이 지점에서 00m 이후부터는 폭이 좁고 고약한 릿지(ridge) 구간이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판

- 산행지도에 표기된 코지고꾸(小地獄)/오오지고쿠(大地獄구간이 이제 시작되는 듯..


























지옥구간 끝(?) - 별거 아니었네 ^^
















여기 삼거리에서 어느 쪽으로 가든 이케야마(池山)까지 1.7km로 거리는 동일하기에 등산도 경유(登山道 經由) 대신

상대적으로 편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유산도 경유(遊山道 經由)를 선택











이케야마고야(池山小屋) 입구 삼거리

- 새벽부터 산행을 나섰건만 숙박지였던 기소도노산소우에서 점심 도시락을 준비 해 줄 수 없다고 하는 바람에

행동식으로 점심을 때웠기 여기 삼거리에서 100m 거리의 이케야마고야에 가서 요기를 하고 갈까 했더니 모두들

시장하지 않다고 하는 바람에 그냥 통과













삼거리 바로 아래에 맑은 물이 콸콸 나오는 샘터가 있기에 수통도 채우고 간단하게 세면도 하는 등 잠시 휴식을....



















샘터에서 700m 거리에 이케야마(池山/1774m)라는 산이 있는가 본데 本人 포함 아무도 거기를 가 보자는 사람이.. ^^










































せい水(맑은 물)은 산 위에서 부터....어쩌구저쩌구/대충 윗물이 맑아야 아랫 물이 뭐 이런 의미인 듯 ^^

















린도우슈텐(林道終點/1400m) - 여기 임도종점까지 車가 올라올 수 있었나 싶은데 공사 중이라는 표지도 있고해서

등산도 경유(登山道 經由) 스가노다이() 방향으로 다시 하산  





























여기 이정표 지점에서 이번 산행을 종료





다쿠시노리바(タクシーのりば) - 표지판에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 Taxi 호출(호출 후 약 15분 만에 Taxi 도착) 

우리 인원이 5명이라 2대를 불러야 했고 고마쿠사노유(こまくさの)/온천까지 3,000엔/대 지불






 

도착 한 택시







고마쿠사노유(こまくさの)/온천 - 여기서 스가노다이버스센터(노선버스 정류장)까지는 도보로 5분 거리

 






나가노행 고속버스 승차장 (고마가네인터체인지 버스정류장) 가는 길






나가노행 고속버스 승차장















고속도로휴게소에 주차 중인 고속버스 - 잠깐(15분 정도) 정차 중임에도 바퀴에 안전장치를..






나고야 버스터미널 도착, 신칸센을 타기 위해 JR 나고야 역으로 이동






신칸센 승차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 저녁식사를 하고 가는 것으로






나고야 00定食(?)이라는데 생선회, 기스면, 왕새우 튀김, 장어 덮밥 등등해서 1,980엔(5% 소비세별도)

여기에 생맥주도 곁들였음(한 잔에 300엔/소비세별도) 

 






20시43분 신오사카행 신칸센으로 오사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