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행/영남지역

지리산 화대종주(세석~촛대봉~연하봉~제석봉~천왕봉~중봉~써리봉~유평~대원사) - 제2일차(2012년 10월12일)

HL5FXP (玄心) 2012. 10. 12. 23:30

 

 

 

◎10/12(金) - 산행 제2일차

 

-,0400 : 기상

~ 이후 0640까지 아침식사 겸 신변정리 후 일출대기

※본래 계획은 0500에 세석대피소를 출발 할 예정이었으나 헤드랜턴을 분실하는 바람에 일출을 기다렸다

   06시40분에야 촛대봉으로 출발

 

-,0640 : 세석대피소 - 제2일차 산행시작

-,0642 : 세석갈림길(해발 1,557m) - 천왕봉까지 5.1km

-,0701 : ▲촛대봉(해발 1,703m)

-,0816 : ▲연하봉(煙霞峰/해발 1,730m) (★누적시간 1시간36분)

 

-,0836 : 장터목대피소(해발 1,653m) - 천왕봉까지 1.7km

 

-,0903 : ▲제석봉(帝釋峰/해발 1,806m)

-,0933 : 통천문(通天門/해발 1,814m) (★누적시간 2시간53분)

 

-,0954 : ▲천왕봉(天王峰/해발 1,915m) (★누적시간 3시간14분)

~ 여기서 0958까지 머물다가 대원사 방면으로 하산 시작(대원사까지 11.7km)

※더 머물고 싶어도 천왕봉 일대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쌀쌀함을 지나 춥다고 해야 할 정도였던 데다

   이미 두 번이나 올랐던 곳이라 별 미련 없이 하산

 

-,1035 : ▲중봉(中峰/해발 1,874m) - 치밭목대피소까지 3.1km (★누적시간 3시간55분)

-,1134 : ▲써리봉(해발 1,602m) (★누적시간 4시간54분)

-,1212 : 천왕봉 3.0km/치밭목대피소 1.0km 이정표

 

-,1240 : 치밭목대피소(해발 1,425m) - 대원사까지 7.8km (★누적시간 6시간00분)

~ 여기서 1320까지 점심식사 겸 휴식

 

-,1353 : 무제치기 폭포(上段) (★누적시간 7시간13분)

※대원사 방면 하산 중 우연찮게 길을 잘못 들어 거대한 slab으로 이루어진 무제치기 폭포의 상단을 구경

 

-,1407 : 무제치기교

 

-,1430 : 삼거리 - 새재(3.0km)/치밭목대피소(1.8km)/대원사(5.9km) (★누적시간 7시간50분)

※여기서부터 유평마을까지 4.3km구간은 어찌된 게 내리막 보다 오르막이 더 많아 하산이 아닌 거꾸로

   등산하는 분위기였음

 

-,1643 : 유평(油平)마을(치밭목대피소 6.1km/대원사 1.6km) (★누적시간 10시간03분)

-,1707 : 천혜의 자연환경 유평마을 안내 입간판(유평 1.5km/새재 5.5km)

 

-,1708 : 대원사(大源寺) (★누적시간 10시간28분)

※지리산 화대종주의 상징적 종점인 대원사 / 행정구역상 위치는 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1713 : 대원사 일주문(大源寺 一柱門)

※지리산의 異名인 方丈山 大源寺라는 현판(懸板)이 세로쓰기로 쓰여 걸려 있었음

 

-,1734 :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삼장분소/해발 약 650m - 화대종주 산행 종료 (★누적시간 10시간54분)

 

-----------------------------------------------------------------------------------------------------------------------------------------

 

-,1735 : 진주행 버스 탑승 (요금 5,000원/진주까지 약 1시간 소요)

※진주행 버스 타는 곳은 삼장분소 바로 아래 공터에 위치

-,참고로 여기 삼장에서 진주행 막차는 19시30분

※이후 진주 버스터미널에서 간단하게 저녁 요기를 한 후 1945 대구행 막차(버스)를 타고(요금 8,000원)

   대구서부정류장까지 이동한 다음(1시간50분 소요) 다시 서부정류장에서

   구미행 버스(요금 5,000원/1시간  소요)로  환승하여 구미 도착 후 귀가

 

 

(06시40분)

하룻 밤 묵은 세석대피소를 뒤로하고 장터목대피소 방면으로 출발

 

 

 

세석평전 부근

- 허옇게 서리가 내려 앉아 있음

 

 

(07시01분)

촛대봉(해발 1,703m)

 

 

 

 

 

 

 

 

 

 

 

 

 

 

(08시16분) 

세석대피소 출발 1시간36분 경과 해서야 연하봉(해발 1,730m)에 도착

 

 

장터목대피소가 눈 앞에

....카메라를 당겨 찍은 것이라 실제 거리와는 차이가 있음

 

 

 

(08시36분)

장터목대피소(해발 1,653m)

500ml 물병에 세석에서 채웠던 물이 3/4 정도 남았기 여기서 잠깐 샘터에 들려 물을 좀 가득 채울까 하다

바람이 하 불어대던까닭에 땀도 별로라 그냥 통과

 

 

천왕봉까지 아직 1.7km

평지 같으면 1.7km라고 해야 약20분 거리이지만 산에서야 어디 그런가,

더욱 어제 17시간 넘게 걷고 오늘도 여전 한 짐 배낭을 메고 있으니 앞으로 1시간 하고도 2~30분은 더 걸어야 할판

 

 

 

 

 

 

(09시03분)

제석봉(해발 1,806m) 

 

 

 

 

 

멀리서 보았을 때 위에는 붉은 바탕에 글씨가 잔뜩, 한편 오른쪽의 녹색 그림은 얼핏 텐트모양처럼 보이기에

야영금지 경고 현수막인줄 알았음 - 웬 뚱딴지 ^^

 

 

 

(09시33분)

통천문(해발 1,814m)

 

 

 

 

 

(09시54분)

세석대피소 출발 3시간14분 만에 드디어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해발 1,915m)에 도착, 

여기서 09시58분까지 머물다가 대원사 방면으로 하산 시작(대원사까지 11.7km)

더 머물고 싶어도 천왕봉 일대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쌀쌀함을 지나 춥다고 해야 할 정도였던 데다 

이미 두 번이나 올랐던 천왕봉이라 애 써 왔지만 별 미련 없이 하산

 

 

 

여기까지 오르기 쉽지 않아서 인가 별 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볼 때 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은 웬 치기(稚氣)  

 

대원사 11.7km 방향으로 하산 시작

 

 

 

 

 

 

천왕봉이 지리산 최고봉이었기 대원사 방면으로 진행하면 계속 내리막만 있을 줄 알았는데 어째 다시 올라간다 ^^

 

중봉 가는 길에 돌아 본 천왕봉

 

 

 

(10시35분)

중봉(해발 1,874m) 

 

 

 

 

 

 

써리봉 가는 길,

보아하니 또 한 바탕 오르락내리락 해야 할 모양

 

(11시34분)

써리봉(해발 1,602m) 

 

 

 

 

 

치밭목대피소까지 1.0km,

그럼 앞으로도 약 30분 정도는 더 가야 대피소가 나온다는 이야기

 

 

(12시40분)

치밭목대피소(해발 1,425m)

여기서 13시20분까지 점심식사 겸 휴식

 

 

치밭목 샘터

- 대피소에서 100m 거리에 위치 (젠장, 물 한 번 뜨려면 200m 왕복해야)

 

대원사 방면으로 다시 진행,

보다시피 내리막인데다 이정표나 지도를 보아도 다른 봉우리를 거치지 않는 것 같아 속으로 잘 됐다 했는데..

 

 

 

 

대원사 방면 하산 중 길을 잘못 들어 계곡과 연결된 거대한 slab 꼭대기로 가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이곳이

무제치기 폭포의 상단(上段)이었음

 

 

 

 

 

 

(14시07분)

무제치기교

무제치기, 무재치기, 무채지기....어느 것이 맞는지?

 

 

 

(14시30분)

삼거리 - 새재(3.0km)/치밭목대피소(1.8km)/대원사(5.9km) 방면 갈림목

여기서서부터 유평마을까지 4.3km구간은 어찌된 게 내리막 보다 오르막이 더 많아 보이는 것이 하산이 아닌

다시 거꾸로 산행하는 느낌 이었

 

 

 

 

 

 

 

 

 

 

 

 

 

 

 

 

 

 

 

 

(16시43분)

세석대피소를 출발한지 약 10시간, 천왕봉에서 하산을 시작한지 6시간43분 만에 유평(油平)마을 입구 도착

여기서부터 대원사까지는 너덜 없는 편안한 길이 /스틱도 접어서 배낭에 넣었음

 

대원사까지는 1.5km이나 진주행 버스를 탈 수 있는 주차장까지는 3.5km이니 넉넉잡고 1시간 정도는 더 걸어야 할 판

-,콜택시를 불러 타고 내려가면 편안하겠지만 '화대종주'의 상징인 대원사까지는 그래도 내 발로 걸어가야 ^^

 

 

큼직한 바위 모양새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새끼 서너 마리를 뱃속에 간직했을 성 싶은 수태(受胎)한 반달곰 모습

 

 

 

 

 

 

 

(17시08분)

지리산 화대종주의 상징적 종점인 대원사 / 행정구역상 위치는 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드디어 지리산 화대(화엄사 - 대원사)종주 완료

 

 

 

 

 

 

(17시13분)

대원사 일주문(大源寺 一柱門)

- 지리산의 異名인 方丈山 大源寺라는 현판(懸板)이 세로쓰기로 쓰여 걸려 있음

 

 

 

 

입산금지에 '개조심' 이라니

아마 송이채취 기간에 불법 입산자들을 막기 위해 저런 현수막을 내 걸었던 모양인데 그래도 그렇지 ^^

 

 

(17시34분)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삼장분소/해발 약 600m에 위치 

드디어 이틀에 걸쳐 누적 산행거리 48.2km(圖上기준이므로 GPS로 실측했으면 얼추 50km는 찍혔을 듯)에

누적 산행시간 28시간09분의 대장정 종료

 

삼장분소 바로 아래에 버스주차장이 있었으며 운 좋게도 본인 도착 직후인 17시35분에 진주 행 버스가 츨발

-,이 버스를 놓쳤으면 꼼짝 없이 1시간을 대기했을 판 

 

-------------------------------------------------------------------------------------------------

(지리산 산행기록들)

 

2009년 1월31일~2월1일 지리산(백무동 ~ 천왕봉 ~ 백무동)

여기 http://blog.daum.net/hl5fxp/18348126 클릭

 

2011년 5월29일 지리산(성삼재 ~ 세석평전 ~ 거림골)

여기 http://blog.daum.net/hl5fxp/18348624 클릭

 

2011년 10월08일 지리산(성삼재 ~ 천왕봉 ~ 중산리)당일 종주

여기 http://blog.daum.net/hl5fxp/18348675 클릭

 

2011년 11월12일 지리산(직전마을 ~ 피아골 ~ 노고단 ~ 성삼재)

여기 http://blog.daum.net/hl5fxp/18348692 클릭

 

2012년 8월12일 지리산(둘레길 제1구간 + 구룡계곡)

여기 http://blog.daum.net/hl5fxp/18348747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