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행/영남지역

(백두대간 반 토막) 우두령 ~ 화주봉(석교산) ~ 삼도봉 - 16년 12월4일

HL5FXP (玄心) 2016. 12. 4. 23:00

산행일자 : 20161204()

-,2016년도 제46차 산행   

 

산행지 : 경북 김천 화주봉(석교산/해발 1207m) ~ 경북 김천/충북 영동/전북 무주 삼도봉(三道峰/해발 1172m)

 

석교산은 황악산과 삼도봉 사이에 솟아 있어 두 산을 이어주는 돌다리(石橋) 같은 산이라는 의미로

석교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며 화주봉(花朱峰)은 철쭉꽃이 붉게 피는 산이라는 의미라는 이 있음

(漢字 표기와 유래는 명확하게 考證된 사항이 아니므로 참고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산행자 : HL5FXP 홀로

 

구미 토요산악회는 이번 산행에 24~5(?)이 참석하였는데 코스를 A/B로 나누어 A조는 질매재(우두령)

~삼도봉~해인산장으로, B조는 황룡사~삼도봉~해인산장(6.5km)으로 진행하였는바 본인은 A조에 참여하여

10여명과 출발은 같이했으나 健脚들만 오셨나 워낙 걸음들이 빨라 질매재 출발 직후 바로 추월당하여 결국은

홀로 산행이 되 버렸음(날머리인 해인산장에 15시까지 도착하면 된다고 했던 데다 평소 홀로 산행을 즐기기에

사실은 조금 여유 있게 ^^) - 事後 확인 결과 A조는 本人보다 약 1시간 정도 빨리 하산한 듯

 

산행코스 : 질매재(우두령) ~ 화주봉(석교산) ~ 1175~ 밀목령 ~ 삼마골재 ~ 삼도봉 ~ 물부리터샘 ~ 해인산장

 

산행거리 : 14.9km(GPS 측정치  

 

산행시간 : 산행시작 0808- 산행종료 1502(*6시간54- 쉬엄쉬엄 여유 있게)

 

-,0600 : 구미시청 집합

-,0640 : 질매재(우두령/牛頭嶺) 向發

토요산악회 회원 중 몇몇 분이 출발 시각을 06시가 아닌 07시로 잘못알고 지각 도착

-,0804 : 질매재(우두령) 도착

 

-,0808 : 질매재(우두령)/720m - 산행시작

-,0945 : 화주봉(석교산)/1207m

-,1029 : 1175

-,1147 : 밀목령(密木領/933m)

-,1220 : 삼도봉을 약 2.2km 정도 앞둔 약 1073고지에서 1259까지 점심식사

-,1329 : 삼마골재(1028m)

-,1357 : 삼도봉(三道峰/1172m)

-,1434 : 물부리터샘/850m(부항천 발원지/釜項川 發源地)

-,1502 : 해인산장(海印山莊)/490m - 산행종료

이후 1604까지 여기 해인산장에서 뒤풀이 후 1728 구미시청 도착하여 해산

 














질매재(우두령/牛頭嶺)

'질매'는 말 탈 때 사람이 앉는 안장(鞍裝)처럼 소의 등에 얹어 물건을 나르는 기구를 의미하는 '길마'의

충청도 사투리

고개의 모양새가 길마처럼 보인다고 해서 길마재였는데 이것이 질매재로 변형되었고 이후 漢字로 표기는

과정에서 牛頭嶺이 되었다고





길마는 아니 보이고 어째 소 엉덩이(볼기짝)만 도드라지게 보이는 것이 우둔령(牛臀嶺)이라고 해야 할 판 ^^ 













우두령에서 삼도봉까지 꼬박 10.6km

















사냥꾼 - 개 3마리를 앞장세우고 있었음(멧돼지라 아니하고 그냥 '돼지' 잡으러 왔다고 표현) 

















포장도 안 뜯은 샌드위치가 산길에....

















오늘 산행을 같이 한 토요산악회 A조의 선두그룹 두 분(本人이 하도 안 오길래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고)

여기 석교산(화주봉)에서 정상석을 정면으로 바라 볼 때 좌측으로 진행해야 백두대간 삼도봉으로 갈 수 있음,

우측 시그널이 많이 붙어있는 쪽으로 진행하면 X

아마도 두 분은 여기서 본인이 길을 잘못 들을까 봐 기다리고 계셨던 듯....길이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감사  ^^














두 분을 먼저 보내고 본인은 다시 여유롭게 홀로 산행을~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1175봉













1175봉 정상





1175봉에서의 조망













멋진 산그리메

그리메는 그림자의 옛말인지라 산그리메 그러면 본디 산 그림자라는 의미이나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좌악 이어지고

펼쳐진 산봉우리 형상도 산그리메라고 표현  













本人은 눈앞에 山蔘이 있어도 몰라볼 정도로 山藥草無知하지만 이렇게 경고판을 내 걸어 놓으면 이건 경고가 아니라

여기 귀한 약초가 있다는 廣告板 역활을 하는 것 아닌가 모르겠음





















저기에도 또 무슨 안내문이..









이 덤불같은 나무(?)는 미역줄나무라고 한다는 것 같은데 확인 필요 

 
















밀목령(密木嶺) - 휴대용 GPS상의 고도는 933m(정확한 값이 아니므로 참고용으로만)














삼도봉을 약 2.2km 정도 남겨 놓은 곳에서 1220 ~ 1259까지 점심식사 겸 휴식(Coffee 한 잔)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삼도봉













삼마골재 직전의 헬기장 - 백두대간 종주자들이 야영(野營)장소로 선호 한다는 곳









삼마골재

















여기 삼마골재에서 삼도봉까지 오르지 않고 해인리로 직행할 수도 있었으나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 삼도봉으로.. 









약간 그로데스크(grotesque)한 분위기













삼도봉(충북 영동/전북 무주/경북 김천의 경계지) 

민주지산 종주 산행을 4~5번 정도 하였던지라 익히 눈에 익은 곳이나 정상의 石物들은 예나 지금이나 凶物스러운 느낌 





































삼도봉 정상에서의 조망




삼도봉에서 해인리 방면 하산 길













사진 가운데 스키장 슬로프 같이 허옇게 눈으로 덮인 곳 - 오늘 산행 내내 눈길이 가던데 어떤 산이지 모르겠음





당겨 보았음





가운데 뾰족하니 보이는 봉우리는 석기봉(石奇峰/1293m)









해인리 0.5km - 한마디로 엉터리 이정표

이 이정표부터 해인산장까지 GPS로 확인 결과 약 2.8km(54분소요 되었음)이었고 해인리 마을 표석까지는 약 3.1km

























인삼 약수터가 아니고 인삼 썩은 물 ^^









아그배나무    

산지와 냇가에서 자란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어린 가지에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긴 가지에 달린 잎은 넓은 달걀 모양이며 35개로 갈라지고, 밑은 둥글며 끝이   

뾰족하다. 양면에 털이 나나 겉면의 것은 차차 없어진다. 잎자루는 길이 11.2cm이다.

 

꽃은 5월 중순에 연한 붉은색이나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45개씩 산형꽃차례로 달린다. 꽃 지름 3cm 안팎이고   

길이 3cm 정도의 작은 꽃자루가 있다. 꽃받침의 통부분은 길이 약 4mm이고 꽃받침조각은 길이 약 6mm이며 양면에  

털이 난다.

 

수술은 20개로서 길이 67mm이고 꽃밥은 노란색이다. 암술대는 34개이고 길이 약 10mm이다. 열매는 이과로서  

둥글고 지름 68mm이며 붉은색 또는 노란빛을 띤 붉은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타원 모양이고 길이 약 4mm이다  

번식은 종자나 접붙이기로 한다.

 

꽃과 열매가 아름답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심고, 사과나무를 증식할 때에 대목(臺木)으로 사용한다. 옛날에는 나무껍질  

을 염료로 사용하였다. 한국·일본에 분포한다  

[출처] 네이버 아그배나무 [Siebold's crab] (두산백과)


































물부리터샘 앞 삼도봉 주차장 - 여기까지 승용차 진입 가능









물부리터샘/850m(부항천 발원지/釜項川 發源地)













삼도봉 주차장부터 해인리까지 약 2.2km 구간은 콘크리트 포장도로의 연속(무척 지루했음) 









잠깐 흙길이 보이나 싶더니 다시 콘크리트









오미자 재배시설













멀리서 볼 때 여기를 해인산장으로 알았음 ^^













해인산장(海印山莊)













해인산장에서 뒤풀이 종료 후 버스 주차장까지 약 300m 이동





지나가던 트럭에 얹혀가는 분도..


 













(뱀발/蛇足)

이번에 같이 한 구미 토요산악회는 작년(2015126) 송년 산행 시에도 백두대간인 괘방령 ~ 가성산(柯城山/716m)

~ 장군봉(長君峰/627m) ~ 눌의산(訥誼山/743m) ~ 추풍령을 하더니 올해도 역시 백두대간을 송년 산행지로 하기에

따라 나서 보았습니다.

삼도봉이야 민주지산 종주를 하면서 숱하게 올랐던 곳이라 그저 그렇지만 질마재(우두령)를 들머리로 해서 삼도봉으로

타는 것은 차량회수 때문에 망설였던 곳인데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201512월의 (백두대간) 괘방령 ~ 추풍령 산행기록은 여기 http://blog.daum.net/hl5fxp/18349042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