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산천독법(山川讀法) - 나는 오늘도 산을 만나러 간다

HL5FXP (玄心) 2016. 4. 6. 10:01


저녁 때 실내자전거를 타면서 가볍게 읽을거리를 찾아 도서관을 들렸다가 흥미 있는 책을 하나 들고 왔습니다

 

책 제목은 나는 오늘도 산을 만나러 간다라는 副題가 붙어있는 산천독법(山川讀法)

 

산천독법은 스스로를 산가(山家)’로 자칭하는 산 연구자 최원석 교수의 저서로, 각각의 산과 산이 품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에서의 산은 남성, 여성, 동식물에 비유되어 설화를 품는가 하면,

부처나 산신이 되어 신앙의 대상이 되고, 공자나 주자로 비유되어 유교 사상을 구현하는 사색의 대상이 되기도

하다가, 태를 묻은 왕실의 상징이 되고, 국토의 조종을 논하는 역사 논쟁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산의 겨레, 한국인의 산을 말하다!

 

산에 가지 않으면 몸이 근질거리고, 산에 다녀오면 개운해 일도 잘 풀린다는 사람들이 많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산에 가는 등산인구가 무려 1,8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엄청난 숫자다. 왜 한국 사람들은 유달리 산을 좋아할까?

우리에게 산천은 사상과 정신, 역사와 문화, 삶과 생활, 조상의 살과 뼈 그 모든 것이 엉겨서

일체가 된 그 무엇이다. 다시 말해 한국 사람에게 산이란, 총체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유전적 환경인 것이다.

 



(서지정보)
제목 : 山家 최원석 교수의 山川讀法 - 나는 오늘도 산을 만나러 간다 

지은이 : 최원석
발행 : 2015년 8월28일
펴낸 곳 : (주)도서출판 한길사
크기 : 148 * 210 mm(국판),  360쪽
ISBN : 978-89-7112-0 03980

값 :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