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행/영남지역

문경 주흘산 종주(관봉~주봉~영봉) 2013년 2월23일 산행

HL5FXP (玄心) 2013. 2. 23. 23:30

■ 산행일자 : 2013년 2월23일(土)

-,2013년도 제8차 산행

 

■ 산행지 : 경북 문경 주흘산(主屹山/해발 1106m)

※주흘산은 크게 관봉(冠峰/1039.1m), 주봉(主峰/1075m), 영봉(靈峰/1106m)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최고봉인 영봉의 해발을 주흘산 높이로 표기

 

■ 산행자 : HL5FXP 홀로

 

■ 산행코스 : 문경관광호텔 - 관봉 - 주봉 - 영봉 - 꽃밭서덜 - 조곡관 - 주흘관 - 문경관광호텔

 

■ 산행거리 : 13.6km(GPS 측정치)

 

■ 산행시간 : 산행시작 08시37분 - 산행종료 17시29분(★8시간52분)

 

-,0837 : 문경관광호텔/차량주차 - 산행시작

-,1047 : 로프 구간

 

-,1124 : ▲주흘관봉(主屹冠峰/해발 1039.1m) ※一名 고깔봉

 

-,1253 : 주흘 관봉에서 주흘 주봉으로 가는 도중에 바람을 피할만한 적당공터(약 1009고지)에서

           1320까지 점심식사

-,1347 : 주흘관에서 혜국사를 거쳐 주흘 주봉으로 올라오는 법정 등산로 접속

 

-,1359 : ▲주흘산 주봉(主屹山 主峰/해발 1075m)

 

-,1446 : ▲주흘영봉(主屹靈峰/1106m) - 주흘산 최고봉

 

-,1549 : 꽃밭서덜(약 612m)

-,1633 : 영남제이관문(嶺南第二關門) 조곡관(鳥谷關)/380m

-,1645 : 교귀정(交龜亭)/318m

-,1701 : 조령원터(鳥嶺院址)/280m

-,1716 : 영남제일관문(嶺南第一關門) 주흘관(主屹關)/244m

-,1729 : 문경관광호텔/산행종료 - 차량회수

 

 

 

 

 

 

문경관광호텔 뒤편에 사진과 같이 주흘관봉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길이 있음

여기서부터 관봉까지는 비법정등산로 인지라 이정표는 전혀 없고 선행자들의 리본(시그널)만 간혹 존재

 

 

 

전방에 보이는 산자락은 조령산 일 것으로 추정

 

 

 

 

 

 

 

이 일대부터 눈이 쌓여 있어 아이젠(클램폰) 착용,

초행이었던 데다 쌓인 눈 때문에 산길을 제대로 못 찾아 급경사면을 무작정 치고 올라가는 ‘삽질’ 산행을 몇 번 했음

 

로프 구간

 

로프 구간을 통과하고 나니 눈밭이 펼쳐졌는데 산길이 전부 눈에 덮여있어 간간히 보이는 리본(시그널)을

참조하여 주흘산 주봉 방면으로 러셀(Russel)을 하며 무작정(?) 진행

 

본인이 러셀을 하며 지나온 발자국

 

 

산행시작 2시간47분 만에 드디어 관봉(1039.1m)도착,

주흘산은 2003년 7월 처음 올랐던 이래 이번이 4번째인데 여기 관봉(고깔봉)으로 올라보기는 이번이 처음

 

 

 

 

처음 올라 온 주흘 관봉에서 배낭 하나 달랑 놓고 찍기에는 아쉽고 한편으로 비법정 등산로라 그런지

다른 산행객은 한 사람도 만날 수 없었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지형지물을 이용 Self 촬영(소위 인증 샷 ^^)을

시도 해 보았음

 

 

주흘 관봉에서 이 주봉이라는 표식을 볼 때까지 눈밭을 약간 헤매어야 했는데 이 표식 이후로 혜국사에서 주봉으로

올라오는 법정등산로를 만날 때 까지 다른 이정표나 표식은 全無 상태  

 

 

 

 

리본(시그널)은 이렇게 간혹 보이는데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은 전혀 없음 - 열심히 러셀을 하며 주봉 방향으로 진행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되는데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상태로 진행해야 했던지라 시간과 체력 소모가 생각 보다..

 

 

 

바람이 아주 세차게 불어대고 있었던 데다 눈이 쌓여 있어 地熱을 못 받아서인지 상당히 추웠던지라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은 바위 부근에서 바람을 피 해 간신히 점심 해결

 

 

 

 

혜국사에서 주흘 주봉으로 올라오는 법정등산로와 드디어 접속,

관봉에서 여기까지는 약간의 up-down이 없지 않았지만 급경사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거의 없는 능선 길

약 1.5km에 불과한데 러셀을 하며 오느라 무려 2시간이나 걸렸음

 

 

 

 

워낙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 한 겨울에도 셔츠에 여름용 얇은 바람막이 한 장만 걸치고 산행을 하는 편인데

(지난 2월초의 칼바람 불어대던 지리산 천왕봉, 눈 덮인 1300고지 수도산, 지난주의 독용산 모두 여름용 바람막이

한 장으로 땡) 이번에 다녀온 주흘산은 어찌나 춥던지 본격적인 윈드쟈켓에 오리털 파카까지 뒤집어썼음

 

주흘산 주봉에서 바라 본 주흘 관봉(고깔봉)

 

전방에 보이는 봉우리가 주흘산 최고봉인 영봉(靈峰/1106m)

 

 

 

 

 

 

2003년 7월, 주흘산 영봉 초등(初登)때만 하더라도 사진과 같은 돌로 된 표지석이 없이 나뭇가지를 한 다발

묶어 놓은 것이 영봉에 있던 표식의 전부였는데 2008년 5월에 주흘산을 다시 와 보니 영봉에도 사진과 같은

정상 표지석이....눈에 덮여 안 보이지만 이 표지석 옆 자락 아래에는 문경 산들모임 산악회라는 곳에서 2005년

11월9일 건립(建立)했노라 하는 문구가 쓰여 있음

 

 

주흘 영봉 일대의 조망

 

영봉에서 꽃밭서덜까지는 급경사 내리막의 연속

 

 

 

 

 

 

여기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주흘 영봉으로, 우측으로 가면 주흘 주봉으로 가게 됨

 

 

 

 

꽃밭서덜,

진달래와 주흘산의 토착수종(土着樹種)인 물박달나무(小檀木/black birch)군락지인데 이곳 주변에는

예전에 오고가는 사람들이 긴 돌을 세워 놓고 그 위에 다시 작고 넓적한 돌을 올려놓은 후 소원을 빈 흔적(돌탑)이

수백 개 존재, 특히 아들 얻기를 원하는 여인네가 그렇게 돌탑을 쌓으면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서 그런 여인네들의

흔적이 많다고

 

(참고)

『너덜』의 辭典的 의미는 「돌이 많이 흩어져 있는 비탈」인데 『서덜』은 너덜의 사투리랍니다.

 

 

 

 

 

 

 

 

 

 

 

 

 

 

 

 

 

 

 

 

 

 

 

 

내려와서 보니 영봉~조곡관 구간은 입산통제 중이었음

 

 

영남제이관문(嶺南第二關門) 조곡관(鳥谷關)

 

 

 

 

조곡폭포(鳥谷瀑布)

 

 

 

 

 

 

 

꾸구리 바위

꾸구리는 물의 속도가 빠르고 자갈이 많이 깔린 하천 상류의 여울에 사는 학술적으로 귀한 멸종위기의 민물고기로

잉어과에 속하는데 크기는 6~10cm 라고 합니다.  

 

 

교귀정(交龜亭)

 

 

 

 

 

조령원터(鳥嶺院址)

 

 

 

지름틀바우

 

 

 

KBS 드라마 촬영장

 

영남제일관문(嶺南第一關門) 주흘관(主屹關)

 

 

 

 

 

 

 

 

문경박물관

 

문경관광호텔 앞 도로 - 산행종료/차량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