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행/호남.제주지역

매화마을로 유명한 광양 쫓비산(537m) - 20년 3월14일

HL5FXP (玄心) 2020. 3. 14. 23:21

산행일자 : 2020314()

-,2020년도 제10차 산행


산행지 : 전남 광양 쫓비산(537m)

 

산행자 : HL5FXP 홀로

 

산행코스 : 송정공원(주차장) ~ 배딩이재(게밭골) ~ 갈미봉 ~ 쫓비산 ~ 청매실농원 ~ 매화마을

 

산행거리 : 8.9km(*GPS 기준)

 

산행시간 : 0940~ 1407(*4시간27) 쉬엄쉬엄 여유 있게

 

-,0940 : 송정공원 주차장(관동마을 입구) - 차량주차/산행시작

-,1033 : 게밭골(배딩이재)

-,1056 : 갈미봉(519.8m)

-,1218 : 쫓비산(537m) ~ 여기서 1248까지 점심 겸 휴식

-,1301 : 토끼재 갈림목

-,1352 : 청매실농원

-,1407 : 매화마을(버스 정류장)/산행종료 - 여기서 광양 시내버스로 관동마을까지 이동

-,1416 : 송정공원 주차장 - 차량회수














프로파일에서 볼 수 있듯이 송정공원 주차장(관동마을)에서 게밭골(배딩이재)를 거쳐 갈미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급경사 오르막의 연속이고 갈미봉에서 쫓비산으로 가는 능선도 오름내림(up-down)이 제법이라 해발에 비해 산행이

쉬운 편은 아니었음







오늘 산행의 들머리였던 송정공원 주차장(주차비 무료)






송정공원 길 건너편이 관동마을 - 쫓비산 이정표들은 송정공원이 아니고 관동마을이 기준






관동 ~ 배딩이재(게밭골) ~ 갈미봉 ~ 바람재 ~ 쫓비산 ~ 청매실농원의 코스로 진행






쫓비산 6.0km로 쓰여 있으나 GPS 실측치로는 5.2km였음  











관동마을 0.2km + 쫓비산 6.3km = 6.5km (*입구에서는 6.0km이었는데 잠깐 사이에 0.5km 증가)
















여기는 쫓비산 4.5km + 관동마을 1.4km = 5.9km (*엿장수 이정표 ^^)











앞에 보이는 물줄기는 섬진강 자락




































게밭골 도착 직전






게밭골로 표기되어 있는 이 곳이 배딩이재 (*다시 한 번 산수 놀이 : 쫓비산 3.4km + 관동마을 2.6km = 6.0km)
















갈미봉 정상의 이정표(*갈미봉은 쫓비산 줄기가 아니고 백운산을 主山으로 하고 있었음)  





















갈미봉에서의 조망


























벌써 진달래가..











국제신문 산행 참고도와 송정공원 주차장 안내판에 따르면 이 데크 직전에 바람재(~ 소학마을로 연결되는 갈림목)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통과






전망대





























































쫓비산 정상 데크











삼각점에는 535.9m






정상석은 537m






광양 쫒비산은 한국의 산하 선정 300대 명산의 하나






의외로 山客들이 많이 보였음(*관동마을에서 올라오는 사람보다 매화마을을 들머리로 하신 분들이 많았지 싶음)  































청매실농원 방면으로 진행(下山)
















주차장에 빼곡하게 차량이..


























흐드러지게 핀 매화 - 청매실농원에서 인공조림 한 결과라고





















































































사회적 거리 두기(?) - 하긴 本人도 산행을 핑계로 와 있으니 할 말은 없지만 여하튼 버글버글





















환기가 잘 되는 野外에서는 굳이 마스크 없어도 된다고 의사협회의 전문가(의사)가 얘기해서인가 마스크 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이 반반 정도 되 보였음


























실질적인 산행 날머리 - 여기서 버스를 타고 관동마을까지 이동

도보로 진행 할 경우 섬진강변을 끼고 약 3.6km에 1시간은 족히 걸어야 했을 것인데 얼마 전(20년 2월22일) 

구례 오산(鰲山) 산행 시 섬진강 구경은 충분히 하였기 이번에는 '꾀'를 부리는 것으로..  






사진의 시내버스(35-1)가 본인이 이용했던 버스






들머리였던 송정공원 주차장으로 복귀 - 차량회수



(뱀발/蛇足 세 토막)

매년 이 맘 때면 광양 매화마을 일대는 매화 만발이라 매화축제라는 것을 하고는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 19라는 난리가 터지는 바람에 축제는 취소되고 곳곳에 매화마을 방문을 자제 해 달라는 현수막이

그럼에도 위 산행기록 말미에서 보다시피 차를 몰고 온 賞春客이 버글버글

 

1)날머리였던 매화마을에서 들머리인 관동마을(송정공원 주차장)까지는 택시를 탈 요량이었기 매화마을(입구)에서

스마트 폰 삼매경에 빠진 봉사원으로 보이는 사람(등판에 교통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형광조끼를 걸친 양반)한테

택시를 부르려면 어디로 연락해야 하냐고 물었더니대뜸 마스크 쓰고 물어 보라네

에구 요즘 시국에 그렇기도 하겠다 싶어 얼른 마스크를 쓰고 다시 물었더니

여전 스마트 폰을 주물럭대면서 턱짓으로 저쪽으로 가면 된다고

그래 턱짓으로 안내 받은 '저쪽'으로 가면 택시 승차장이 있냐고 했더니 더 이상 말이 없네.

햇볕 가리는 챙 큰 모자에 짙은 선글라스, 그리고 마스크까지 하고 있었기 젊은 놈인지 나이 드신 분인지?

알 길이 없었지만 조끼값을 좀 하셨으면..

 

2)여하튼 턱짓으로 안내 받은 '저쪽'으로 발을 돌리는 순간 눈앞에 시내버스가 보이기에

반사적으로 손을 드니 정류장을 제법 벗어난 것 같음에도 정차하고 문을 열어주시네

이런 고마울 때가(카드로 찍었기 버스 요금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대충 1,200원 전후일 것으로 추정)

턱짓 덕에 택시요금 굳었음 ^^

 

3)관동마을에서 버스를 내려 송정공원 주차장으로 들어서는데 상춘객을 상대로

연세 지긋하신 할머니 두 분이 좌판을 펼쳐 놓고 이것 좀 사가라고..

광양은 매실, 밤이 유명하다는데 할머니들이 펼쳐 놓으신 것은 종류



택시 요금 굳은 김에 할머니들 장사 좀 시켜드리고 왔는데 이게 뭐라고 한참 얘기 해 주셨건만

(마스크들을 안 쓰고 계셨고 본인도 마찬가지 ^^) 알아들을 길이

밥에 두어 먹으면 된다는 것은 알고 왔는데 이게 뭔지 아시는 분계시면 알려 주시길 앙망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