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산행일지에서 여러 번 언급했듯이 주중 평일에는 동네 피트니스센터에서 가볍게(?) 운동을 하고
주말에는 산으로 내 빼는 생활을 영위한지가 얼추 15년은 됐지 싶은데
그 가벼운 운동 중 트레이드 밀에서 걷기는 TV 모니터가 있어서 지루한 줄 모르건만
실내 자전거는 아무래도 단순 동작의 반복이라....
습관적으로 지역도서관에서 가볍게 읽을거리를 챙기는 편인데 이번에 고른 책은 산악(추리)소설이었기
이 자리를 빌려 소개합니다.
(출판사 서평 인용)
마스다 나오시는 칸첸중가에서 눈사태로 사망한 형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형의 자일에 누군가가 손을 댄 것을 발견한다. 형의 죽음에 의혹을 품고 있던 중, 형이 속한 등반대와 관련 있는 두 남자가 생환하고, 두 사람의 증언은 정확히 반대로 엇갈린다. 둘 중 누가 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 형의 죽음은 정말 사고였을까? 열린 폐쇄 공간인 칸첸중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는 대단히 복잡하게 전개되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세계 3대 고봉이라고 불리는 칸첸중가에 대한 묘사는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며, 용의자를 쫓아 빙벽을 오르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묘사는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클로즈드 서클이라고 할 수 있는 열린 폐쇄 공간에서 벌어진 사건과 의혹. 일견 사고처럼 보였던 사건은 두 명의 생존자가 살아 돌아오면서 사고의 의혹은 증폭된다. 과연 칸첸중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고처럼 보였던 사건의 이면에는 어두운 진실이 숨어 있는 듯하다. 진상을 쫓아 칸첸중가로 향하는 유족 마스다와 기자. 사건을 파헤칠수록 의혹은 수수께끼를 더해 간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칸첸중가까지 쫓아간 두 사람에게 드러난 사실은 충격적이며, 드러나지 않은 사실은 씁쓸하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시모무라 아쓰시의 『생환자』는 제6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의 최종 후보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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