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행/강원지역

설악이 감춰둔 또 하나의 단풍 명소 - 남설악 오색지구 만경대

HL5FXP (玄心) 2016. 10. 9. 23:30


아래는 2016년 9월20일자 조선일보 기사


46년만에 만경대 개방… 오색약수터~만경대 5.2㎞ 둘레길도

중국 유명 관광지인 장자제(張家界·장가계) 못지않은 비경으로 이름난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 오색지구의

남설악 만경대(해발 560m)가 46년 만에 다시 자태를 드러낸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강원 양양군번영회는 19일 "원시림 보존을 위해 탐방객 출입을 통제해 왔던 용소폭포

~만경대구간을 이르면 내달 1일부터 일반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용소폭포~만경대 구간은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난 1970년 3월 24일부터 원시림 보존과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출입 통제됐다.



내달  개방 탐방로 지도



'많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는 뜻을 담은 남설악 만경대(萬景臺)는 속초시 설악동 외설악 화채능선 만경대,

인제군 북면 내설악 오세암 만경대와 함께 설악산의 3대 만경대이다.

양양군 서면 오색리 흘림계곡과 주전계곡 사이에 자리 잡은 남설악 만경대의 정상부엔 가로 5m, 세로 5m의

자연 전망대가 있어 독주암과 만물상 등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남설악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40여 년간 출입이 통제됐던 만경대 탐방로는 태곳적 원시림의 모습도 간직하고 있다. 이곳이 개방되면 설악산

가을 단풍 관광의 거점인 오색약수터를 출발해 선녀탕~용소폭포~오색약수터로 이어지는 기존 3.4㎞의 탐방로가

오색약수터~만경대~오색약수터 5.2㎞ 구간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만경대에서 오색약수터로 곧장 내려올 수도 있다.




46년 만에 열리는 '작은 금강산'… 남설악 만경대 내달 1일부터 개방

-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남설악의 비경(祕境)이  46년 만에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난 1970년 3월 24일 이후 원시림 보존을 위해 출입 통제됐던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 오색지구의 남설악 만경대(萬景臺·해발 560m)가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일반에게 개방되는 것이다.

석양빛을 받고 있는 사진 오른쪽 위 바위 부근이 만경대이다.


태곳적 원시림의 모습을 품고 있는 이곳이 개방되면 용소폭포~만경대~오색약수터로 이어지는 탐방로 1.8㎞를

걸을 수 있다.


오색약수터를 출발해 선녀탕, 용소폭포, 만경대를 거쳐 오색약수터로 돌아오는 '만경대 둘레길' 5.2㎞ 구간도

완성된다.


매년 80만여 명의 관광객을 부르는 설악산 단풍의 3대 명소로는 외설악의 천불동, 내설악의 가야동, 남설악의

흘림골을 친다.  이 중 오색 흘림골 탐방로는 잇단 낙석 사고로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폐쇄 중이다.

그러자 양양군 번영회와 지역 주민들은 만경대 둘레길을 개방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달라고 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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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16109()

-,2016년도 제38차 산행

 

산행지 :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 오색지구

 

산행자 : HL5FXP & HL5NUX 43

-,구미지역 M산악회 임시산행에 동참

 

산행코스 : 오색약수터 ~ 선녀탕 ~ 용소폭포 삼거리 ~ 오색약수터 ~ 관터마을

 

산행거리 : 9.7km(GPS 기준)

 

산행시간 : 산행시작 1048- 산행종료 1454(*4시간06/쉬엄쉬엄 여유 있게)

 

-,0500 : 구미 박정희체육관 집합/출발

-,1048 : 오색약수터

-,1207 : 용소폭포 삼거리(*여기서 용소폭포/만경대 방면 진행을 중단)

-,1244 : 선녀탕 부근에서 1300까지 점심식사

-,1335 : 오색약수터(*여기서 1429까지 휴식)

-,1454 : 관터마을 부근 도로변(산행종료) - 이후 1700까지 일행 대기

1750까지 오색약수터 상가에서 뒤풀이 겸 저녁식사

-,2337 : 구미 박정희체육관 도착/해산 









 







오색약수터 주차장은 이미 만원 상태라 양양방면 도로변에 버스 주차 후 하차하여 산행 시작
































1차 목표지인 용소폭포까지 2.9km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寶物 제497호)
































선녀탕










































   

















만경대 정경






만경대에 사람들이 꽉 들어찬 것이 보임


















































 




























오색약수 용출지로 내려가는 길  






오색약수 - 물맛은 금속성분(철분)이 느껴지는 약 탄산성(炭酸性)   
















버스를 찾아 오색약수터에서 양양 방면으로 아스팔트길 약 2.7km를 도보로 진행










관터마을 임시 주차장 - 우리가 타고 온 버스는 여기서도 다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주차





























  

버스로 복귀 완료

 

 

(산행 유감)

산행 출발 전 버스 안에서 이번 산행의 책임자인 M산악회 회장이 우리 모두가 보다시피 오늘 산행지에

엄청나게 사람들이 많이 몰렸으니 출발지인 오색약수터로 1530분까지 복귀할 수 있는 구간까지만

진행하고 돌아와 달라고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요청하기에 그 말을 철석같이 준수하느라 12시 조금 넘은

시각에 용소폭포도 아닌 용소폭포 삼거리에서 산행을 중단

(올라가면서 보니 용소폭포에서 오색약수 방면의 하산 길도 엄청 밀리고 있어 점심식사 시간 등을 고려하면

약속 준수를 위해서는 불과 500m 남짓 남아있던 용소폭포까지 진행도 포기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   

  

그런데 나중 이야기지만 산행 시작을 했던 오색약수터 인근 주차장은 진작 만원상태라 오색약수터 입구에서

양양방면으로 2.7km 떨어진 도로변에 주차 해 있던 버스에 15시 조금 못 미쳐 도착 해 보니 그 시각까지

와 있는 사람은 달랑 3~4, 이후 1530분은커녕 16시30분이 넘어도 오늘 산행자 45명 중에 산악회 회장을

포함 32명이 미착 상태(1530분 복귀 약속을 지킨 사람은 우리 부부 포함 13)

 

나중에 알고 보니 늦게 온 이들은 자기들(회장 포함 산악회 운영진)이 정해 놓은 복귀 시각은 아랑곳 하지 않고

밀리건 말건 만경대까지 다녀왔더라는 이야기

(그러고서 한다는 소리가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더라고 만경대 가 보았지만 별것 없더라는....)


특히나 제일 후미 두 사람은 17시경에 도착 이었는데 이들은 그나마 버스가 대기하고 있던 곳까지 내려왔으면

도보로 25분은 더 진행했어야 하기에 버스를 몰고 올라가 pick-up


6.25때 수도 서울을 死守하겠다고 방송까지 해 놓고 대통령이하 정부는 한강 이남으로 피난 갔다고 하더니

무책임의 극치는 예나 지금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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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설악 만경대? 망경대?… 뭐가 맞나요


2001년 계획 당시엔 '망경대',  문헌자료 토대로 '만경대' 결정… 설악산에만 만경대 명칭 3곳

지난 1일부터 46년 만에 일반에게 개방된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 오색지구의 남설악 만경대

(萬景臺·해발 560m·사진 왼쪽).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만 가지 경관을 볼 수 있다'는 의미의 만경대(萬景臺)냐? '경관을 바라본다'는 의미의 망경대(望景臺)냐?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달 초 46년 만에 일반에 임시 개방한 강원 양양군 설악산 오색지구 남설악의
자연 전망대 명칭을 만경대로 통일한다고 18일 밝혔다.

남설악의 비경을 바라볼 수 있는 만경대는 지난 1970년 3월 24일 이후 원시림 보존을 위해 탐방객 출입이
통제돼 오다 지난 1일 일반에 공개됐다. 만경대라는 이름은 사실 국내에선 흔하다.
남설악 만경대를 비롯해 외설악 화채능선의 만경대, 내설악 오세암 만경대 등 설악산에만 3곳이다.
또 서울 북한산과 경기 포천 운악산, 전주 남고산성 등에도 만경대가 있다.

남설악 만경대엔 망경대라는 이름도 붙어 있었다. 설악산국립공원 측은 2001년 공원 계획을 세우면서 썼던
이 명칭을 고수하려고 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양양문화원이 이의를 제기했다. 지난 1976년 양양문화원이 발간한 향토지, 1968년과 1990년
양양군이 발간한 향토지와 양주지, 2010년 양양군지편찬위원회가 발간한 양양군지에 모두 만경대라는 명칭이
나오기 때문이다. 고려 시대 학자 이곡(1298~1351)의 동유기 가정집 (東遊記 稼亭集)과 조선 시대 학 자 김창흡
(1653~1722)의 설악일기(雪嶽日記)에도 만경대가 등장한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만경대가 정식 탐방로로 개설되면 임시 개설 당시
'망경대'로 표기한 안내판 등을
'만경대'로 바꾸기로 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문헌자료를 통해 만경대의 정확한 명칭이 확인된 만큼 공원 계획에 표기된
망경대 명칭도 만경대로 바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조선일보 201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