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행/영남지역

비슬산 - 06년 3월25일 산행

HL5FXP (玄心) 2006. 3. 25. 18:30

산행일자 : 2006년 3월25일(土)
-,2006년도 제 8차 산행

산행지 : 경북 달성군 비슬산 대견봉(琵瑟山  大見峰/해발 1083.6m)

산행자 : HL5FXP 단독

산행거리 : 6.30km(GPS 기준)  

산행시간 : 산행 시작(1242) - 산행 종료(1558)
-,1242 : 유가사 입구 주차장
-,1246 : 유가사 일주문
-,1327 : 유가사 계곡 급경사 갈림길
-,1431 : 비슬산 정상 대견봉
-,1546 : 유가사
-,1558 : 유가사 입구 주차장(산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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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은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청도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 정상의 바위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비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남쪽으로 조화봉(照華峰:1,058m)·관기봉(觀機峰:990m)과 이어지며, 유가사(瑜伽寺) 쪽에서 올려다 보면 정상을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바위 능선이 우뚝 솟아 있다.

비슬산의 유래를 살펴보면,『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비슬산을 일명 포산(苞山)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고

『달성군지』에서는 비슬이란 말은 범어의 발음을 그대로 음으로 표기한 것이고 비슬의 한자의 뜻이 포(苞)라고

해서 일명 포산(苞山)이라고도 하는데 포산이란 수목에 덮여 있는 산이란 뜻을 가진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달성군에서 편찬한 『내고장 전통 가꾸기』(1981년 간행)에 보면 비슬산은 소슬산 (所瑟山)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인도의 범어로 부를 때 일컫는 말이며 중국말로는 포산(苞山)이란 뜻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신라시대에 인도의 스님이 우리나라에 놀러 왔다가 이 산을 구경하던 중 비슬(琵瑟)이라고 이름지었는데
그네들의 인도식 발음을 그대로 적었기 때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으로 비슬산은 천지가 개벽할 때에 세상이 온통 물바다가 되었는데 비슬산은 높아서 천지가 물이 다 차고도

남은 곳이 있었는데 그 때 남은 바위에 배를 매었다는 배바위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그리고 그 바위의 형상이

마치 비둘기처럼 생겨서 비들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가 여기에서 비슬산이란 명칭이 생겨났다고 하는 주장이다.

"유가사창설내력"이란 책에서는 신라 흥덕왕 원년인 병오년 5월 상한에 도성국사 (道成國師)의 문인(門人)인

도의(道義)가 쓴 "유가사사적(瑜伽寺寺蹟)"이란 책에서 산의 모습이 거문고와 같아서 비슬산(琵瑟山)이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일설에 비슬산은 산꼭대기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마치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비슬산이라 했다고도 한다. 
 

HL5FXP 2006/04/01

점심으로 김밥을 준비하였었는데 그걸 그만 차에다 두고 산행을 했다 정상 올라가서야

밥이 없는 걸 발견(?)
늦은 아침을 했다지만 거의 오후 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에 등산을 시작 했던지라

산행 중 내 시장기가 돌아도 도중에 밥 먹으면 짐이 될까 봐 정상까지 열심히 올랐는데

정상에서 점심이 없다는 걸 뒤늦게 안 순간 그 황당함이란~~

결론,
어서 내려가자....그 덕에 1000고지가 넘는 산을 달랑 3시간 16분 만에.
주차장에서 다 늦은 점심 후 현풍읍내 목욕탕에서 목간 한판 후 TDXC 3월 월례회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