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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상이 막혀있는 양평 용문산 - 08년 5월17일 산행

HL5FXP (玄心) 2008. 5. 17. 00:20

산행일자 : 2008년 5월17일(土)
-,08년도 제22차 산행  

산행지 : 경기도 양평 용문산(龍門山/해발 1157m)

산행자 : HL5FXP 홀로

산행코스 : 용문사 - 마당바위 계곡 길(용각바위 - 마당바위) - 용문산(1089고지)

               - 용문산 능선 길(상원사 방면) - 용문사  

산행거리 : 8.85km(GPS 측정치)

산행시간 : 10시05분 - 15시21분 (5시간16분)

-,1005 : 용문산 관광지 주차장/산행 시작(주차비 3,000원 + 용문사 관람료 1,800원)
※절집 구경은 일주문 밖에 한 게 없음에도 관람료는 꼬박 1,800원
-,용문사는 조선조 순종 원년(1907년)에 항일 의병 근거지로 이용되는 것을 못 마땅히 여긴 倭軍들이

불태운 것을 1909년부터 1982년까지 중건한 것인지라 관람료를 징수할 만한 유적지가 아님에도 천연기념물

제 30호로 지정된 은행나무 한 그루가 사찰 부지 내에 있음을 기화로 주차비 따로 관람료 따로....(짜증~)

-,1012 : 용문사 일주문
-,1025 : 신라 말기, 마의태자의 전설이 깃든 천연기념물 제 30호 은행나무
-,1032 : 용문산 능선 길/마당바위 계곡 길 쌍갈래 갈림목
※계곡 길은 약 700고지까지 시원한 계곡 물을 만날 수 있으나 심한 너널지대인지라 걷기에 다소 불편

-,1059 : 용각바위
-,1121 : 마당바위
※운동화에 청바지 차림으로 마당바위까지만 올라오는 유산객(遊山客)이 많아 용문사에서 여기까지는

좀 소란스러운 편 / 특히 마당바위는 유산객들 술판/음식판...그리고 담배 판  

-,1158 : 능선 길/계곡 길/용문산 정상 방면 삼거리 갈림목
※정상 방면은 산길 정비 공사로 입산을 통제한다는 공사 현장소장 명의의 안내문(현수막)과 함께

비닐 테이프로 일종의 ‘바리케이드’를 쳐놓았는데 그걸 인정(?)하는 산행객은 全無

-,1214 : 용문산 정상 군 시설물이 빤히 바라보이는 적당한 봉우리(※)에서 1231까지 중식
※일정 간격으로 세워져 있던 이정표를 감안 정상까지 약 0.4km 정도 남은 지점으로 추정

-,1259 : GPS기준 1089고지/철제 계단 보수 작업장(※)
※용문산 정상 0.25km 남았었다는 이정표로 추정 시 정상까지 대략 200m 정도 남은지점에서 철 계단을

보수 작업 중 이었는데 여기서 현장 작업자의 완강한 통제

- 정상으로 접근해도 정상 주변으로는 군 시설물 철책이 있는데 거길 통과하는 민간인 출입문을 현장

작업자들이 잠가 놓았기 결국은 정상을 밞을 수 없다는 말에 정상 등정을 포기

-,1343 : 다시 계곡 길/능선 길/용문산 정상 삼거리 갈림목
※여기서 상원사 방면 능선 길로 하산 시작, 계곡 길과는 달리 너덜이 없는 육산(肉山)이나 약간 급 경사  

-,1453 : 능선 길/계곡 길 용문사 삼거리 갈림목
-,1502 : 용문사/은행나무
-,1521 : 용문산 관광지 주차장/하산 완료
※용문산 관광지 주차장에서 양평 방면 약 10분 거리에 '천연사우나'라는 입 간판을 세워둔 목욕탕이 있음
- 생각보다 시설도 깨끗하고 수질도 좋아 산행 후 목간 한판에는 딱 이었음(요금 5,000원)  

HL5FXP 2008/05/18

80년대 초반 어느 해 이던가(정확한 년도는 기억이..)여름 휴가 때 혼자 텐트 짊어지고 용문산 자락에서

3박4일을 보냈는데 4일 내내 비를 맞았던 바람에 이후로는 쳐다 보지도 않았는데 군사 시설물 때문에

개방을 않던 용문산 정상을 작년 말 부터인가 개방했다는 소식에 모처럼 가 보았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